이번주 월요일 점심시간에 육사에서 입시설명회를 왔었어요 ^ -^//♡♥
선생님들께서 정아는 꼭 가봐라~ 하셔서, 점심 1등으로 먹으려고 종 땡치자 마자;;
평소에는 걸어서 3-4분 걸리는 식당까지 막 뛰어가고-
급식 받고나서 무려 5분도 채 안되서 밥을 후다닥~ 먹어버리고;;
입시설명회가 열리는 수련실로 또 가쁜 숨을 몰아쉬며;;
무려 20초도 안되서 막 뛰어갔져 ^ -^
걸어서 가려면 적어도 2분은 걸어야 하는 거린데 ㅋ 친구들이 모두들 놀라더군요;
달리기도 못하고, 밥도 늦게 먹는 애가 어디서 그런 힘이 났냐고.. ㅋ;;
암튼여~ 수련실에 딱! 당도하자 마자, 감동의 눈물이 쥬르륵 ㅠ_ㅠ
흘러.... 내린건 아니었지만; 일단 가쁜 숨을 진정시키느라..;;
으아~ 문을 빼꼼히~ 들여다다보니 제복을 입은 육사생도가 > .<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여 ㅋ
담임선생님께서 날 가리키면서 얘가 바로 육사지망하는 학생이라고 ^^
속으로 혼자서 내심 V 자를 그렸다는 으흐흣..ㅋ
으아~ 육사 오빠 진짜 멋있더군요 ^ -^//ㅋ
키 190에 / 깔끔한 복장 / 단정한 자세 / 서글서글한 눈빛 ^ -^
단박에- 꼭 선배님으로 모시고 싶다 ^ -^//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여 ^ -^
처음엔 왠지 모를 위엄에 눌려서 질문도 하지 못하구,
멀뚱멀뚱 교수님이랑 육사오빠를 번갈아 쳐다보기만 했어요.ㅋ
일단은 어수선하고 뭔가 어색한 분위기를 감추기 위해서-
홍보 비디오 한편을 쭉~ 보구 ^ -^ 다 보구나서..
이것저것~ 차츰 용기를 내서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 질문 하구 그랬는데..
친구들이 구경을 넘 많이 와서 쓸데없는 질문을 하는 바람에 제대로 못하구;;
나중에 지망생들 남으라 그러더군요 힛 ㅋ
그때 나 혼자 남는거 아닌가 했는데.. 해사 지망생인 친구를 끌어들여서 ㅋ
그러구 교수님이랑 오빠랑 이것저것 상담을 했져 ^ -^//
육사생도들 오면 꼭 사진 같이 찍구 싶었다구.. 해서 오빠랑 사진두 찍구 ^ -^
교수님이 조금 섭섭해 하셨을지도 모르겠지만, 으힛. ㅋ
암튼- 그러고 나니까, 그 날부터 바로 공부할 마음이 생기더라구여 ^ -^//
그리구, 오빠가 저녁 사주셔서 모 레스토랑가서 거하게 칼질두 하구~
모 아이스크림 가게 31 가서 아이스크림두 사먹구 ^ -^
선배님께서 디카 가져오셔서, 같이 사진두 찍구-
또 선배님 모자 쓰구 사진두 찍었는데, 메일로 보내주실지는 모르겠네요 ㅋ
보내주시면 자랑하려구 했는데 ^ -^//ㅋ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는데도 매일 사소한 것 까지 챙겨주셔서 넘 좋아여~
선배가 있다는게.. 이래서 좋은 거구나 ^ -^ 라는 생각이 막 드네여~
정말 좋은 선배님 만나게 된 것 같아요 ^ -^//
이제 할일은 오직 학업에 매진하는 것 ^ -^//
오늘이 벌써 수능 227일 남은 날.. 그리구, 8월 8일이 126일 남은 날이네여 ^ -^
고 3 분들~~ 모두모두들 GG 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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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입시설명회 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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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 기분이 상당히 ^ -^// 하신듯...;;
저는 항상 ^ -^// 해여 ㅋㄷ
꿈을 짓밟는건 아니지만 사관학교...생도때는 멋있어 보이지만 막상 나오면 평생직장으로...별루인듯..군대같다오신분은 다 알꺼예요..군인이 멋있긴하지만 자기가 최고가 되기까지 남에게 굽신거리고 개인시간두 별루 없고 ...장교라고 틀린게 없는듯..
나도 거길 갈라다가 부모님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좌절했다오..ㅜㅡ 힘내시오!
군에 있을 때 소대장님이 육사 였는데...많이 친해서 그곳 생활에 대해 많이 들었습니다. 정말 군이이 되겠다는 굳은 각오 없이는 버티기 힘들 것 입니다. 특히 여자 생도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랍니다. 과도한 운동으로 몸매 다 망가 지고... 스트레스로 생리 불순이고... 맨날 울고... 잘 생각 해 보세요.
으으으음~ 제가 충분히 그런걸 고려해 보지 않았다면.. 벌써 육사 포기했을겁니다 ^^ 솔직히.. 일반 대학생들의 대학생활도 어쩌면 충분히 동경의 대상이 될수있겠죠...^^ 하지만.. 전 제가 할 일이.. 이 일이라고.. 굳게 믿고 있거든여 ^ -^//ㅋ
그렇담 이젠 도전하는 일만 남았네요~ ^^ 제에님.. 멋진 육사생도가 되세요~ 화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