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친구가 추천해줘가지고 읽게 된 소설인데
절판됐다가 최근에 다시 스페셜에디션으로 출간된거래
읽어보니까 여성으로서의 존재감에 대해
다시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돼서 추천하게 됐어
2만년 전에 야난이라는 소녀가 살아온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데
흠 지금 여자들의 삶이랑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달까?
괴리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어
(스페셜에디션이라 그런지 책표지도 넘 예쁜거 가타ㅎㅎ)
혈족, 절망, 고난, 질투, 멜로까지 다 나오는데
진짜 술술 읽히고 마지막에는 감동까지 있더라
페미니즘적인 요소도 적당히 담겨있는 소설인거 같아
넘 어려운 책 같은거 말고
의미있는 소설 읽고 싶은 게녀들에게 추천해
아 그리고 작가분이 여성 문화인류학자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요렇게 감동적인 글을 쓸 수 있는건가바
“야난, 너도 언젠가는 자라서 한 사람의 어머니가 되겠지.
남자가 고기를 지배하고 오두막을 지배해서
여자보다 월등히 위대한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남자가 위대하다면, 여자는 거룩하단다.
왜냐하면 세상의 모든 딸들은 이 세상 모든 사람의 어머니이기 때문이란다.”
야난 엄마가 죽어가면서 딸한테 말하는건데 이 구절보고 울컥함ㅠ
이렇게 야난의 삶 통해서 부모가 죽고 난 이후에 겪는 일들을 보고 나니까
예전에 부모님이랑 살짝 떨어져서 살때가 생각나더라고..
야난이 부모를 그리워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그때 나도 마음이 먹먹해졌어..
최근에 엄마랑 싸워서 사이 안좋았는데 괜히 엄마 생각이 나더라
요새 자극적인 책도 많이 나오고 그러는데
오히려 나한테 위로가 되는건 이런 책인것 같아ㅜ
책 내용 중에서 일부만 찍어봤는데
줄거리도 더 얘기하면 스포될까바 이쯤에서 마무리할게!
혹시 소설 내용 궁금하다면 전문 읽어보길 바랄게.
문제되는거 있음 둥글게 말해죠~
첫댓글 감동적일 것 같다, 추천 고마워 ㅜㅜㅜ
오오 궁금쓰
우리집에 있는 책이다... 엄마가 진짜 꼭 읽어보라고 했는데... 오늘부터 읽어야지....!!!!
초반에 읽다가 넘 힘들어서 접은 책이다..
다시 읽어볼까...
@꾸웩꾸엑 옛날 시대 얘기라 거대한 동굴 같은 곳이 모두가 같이 사는 집이고 잠자리 (성관계) 하는 걸 자다가 느낄 수 있다던지, 불륜하고 그런 것들..이 힘들었어ㅋㅋㅋ
내가 이 책 읽을 당시에 심경이 복잡한 상태라 읽기 힘들었던 거지 충분히 재밌을만한 책이야! 그래서 나도 다시 읽어볼까 생각 드는거구, 괜히 나 때문에 이 책 포기하지 않았음 좋겠오!!
덕분에 구매했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