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zul.im/0NntZ2
저는 대구의 사는 28살 청년입니다.
몇해전 저의 친한친구가
강령술을 시도 한적이 있습니다.
새벽 1시 반쯤에
친구한테 전화가 걸려 왔었는데,
다급한 목소리로 자기가 죽을 거 같으니
빨리와서 도와달라는 것이 었습니다.
저는 당황해서 그 즉시 택시를 타고
친구 아파트에 도착해보니
친구가 경비실 앞에 잠옷 차림으로 나와
얼굴이 사색이 된 채 덜덜 떨며
저에게 집안에 귀신이 있으니
함께 가달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친구네 집이 3층이므로
친구와 함께 집안에 들어섰을 때
모든 불은 꺼져 있었고
화장실에는 웬 식칼이 있더군요.
당황해서 친구한테 무슨일이냐 물었고
친구는 인터넷에서 본 혼숨을
자기가 시도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혼숨을 시도한 지
채 10분도 되지않아
자기방에
무언가 들어와 있는 느낌이 강하게 들고
심지어 아기울음소리가 들리는등
자기가 도저히 견딜수 없을 거 같아
저에게 연락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우선 친구를 진정시키고
집 안의 모든 불을 켠 후
인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한 20분을 찾아도 인형이 나오지 않자
친구는 불안해하며
그 인형을 꼭 찾아야
자기가 잠을 잘 수 있다는 것이 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유를 물어봤고
인형에 귀신이 들렸기 때문에
그 인형이 자신을 찾아와
해코지 할 거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는
이상한 이야기를 늘어 놓았습니다.
저는 무신론자이고
귀신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친구가 잠시 놀래서 그런가보다
하며 애써 친구를 진정시켰고
그일 이후 몇달째 친구와의 연락이 되지 않아
친구네 집으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아......
그때의 충격은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친구의 어머니 표정이 하도 이상해서
상현이(제친구이름입니다.)가
요새 연락이 안되서
혹시 무슨일이 있냐고 제가 물었고
친구 어머님 말씀은....
친구가 몇달 전부터
극도의 공포와 불면증으로
머리가 다 빠지고 극도로 쇠약해져
한달전 자기방에서 스스로 목을 매
자살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받을 충격을 생각해서
친구어머님은 저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으셨고
혹 짐작 가는게 있느냐며
저에게 물어보셨는데
그 순간 저의 머리속에 오직 강령술
즉 혼자숨바꼭질 이후
친구가 이상해진 것과
그때 친구가 한말
"인형을 찾았어야해"
라는 말이
제 귓속에 맴돌아 저는 그 즉시
친구 어머님께 말씀 드린 후
집안의 모든 짐을
이삿짐센터에 연락해 장과 침대 냉장고등을
밖으로 옮기기 시작 했습니다.
3시간쯤 옮기고 있었을 때
침대 밑에서 발견된 것은
봉제 인형으로 된 여자인형.....
저는 그 인형의 눈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살아있는 것과 같은,
무언가 이 세상의 사람 눈과
다른 그런 눈이었습니다.
대낮에 봐도 소름끼친 그 인형 모습에
즉시 그 인형을 불에 태워 없앴고
친구 부모님은 최근까지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계신다고 합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술자리에서 몇번 한 적이 있지만
인간은 자기가 믿고 싶어하는 것만 믿더군요.
" 세상에 그런일이 어디 있느냐,
요즘 세상에 귀신이 어디 있느냐..."
물론 이말이 진실일 수도 있으며
친구가 뇌의 착각 등에 의한 외상 등으로
자살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좀 다릅니다.
전 아마도 그 인형 때문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 인형이 발견됐을 때 ....
그 인형의 입에는
제 친구 머리카락이 한 움큼 있었으니까요.
카페 게시글
홍콩할매의 속삭임
사람
친구가 한 혼자숨바꼭질 (혼숨)
호러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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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4 16:49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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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우...근데 혼숨 할 때 인형 안에다가 머리카락 넣고 하지 않나..?
머리카락 이미 넣어두고 시작하지 않나??? 안타깝네ㅜ
인형이 머리 다 처먹어서 머리 다 빠졌던 거 아녀...??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