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 7차전이 이번 시즌 우승에 가장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솔직히 6차전이 너무 엉망이여서 정말 질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한 히트:인디애나 45:55 정도로 생각하고 게임을 봤는데,
왠걸 클래스는 영원하다란 말을 보여주는 웨이드와 알랜이였네요.
웨이드는 그래도 언젠간 터지겠지란 믿음으로 응원했는데, 보답해줘서 너무 기쁘고,
알랜은 제가 알랜 비판하는 글도 썼지만, 7차전에선 솔직히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중요할때 터져주네요
수비에서도 나름 나쁘지 않았네요.
1쿼터에 우리가 슛이 좀처럼 터지질 않아서 확 앞서나가진 못했지만,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에너지의 수비모습을 보면서 이길수는 있겠다 싶었습니다.
각설하고 총 시리즈보면서 드는 생각은, 정말 히버트는 제가 생각했던거 보다 훨씬 좋은 선수란겁니다.
작년에는 와 진짜 크긴크다란 생각뿐이였는데, 이제는 인사이드에서 스트레이트로 뜨는 돌파막는 수비와 함께
보쉬가 이렇게나 상대 수비에 엉망이 되는건 3년간 플레이오프 시리즈동안 처음 보는거 같네요.
예전에는 노아가 더 까다롭다고 느꼈는데, 올해 플레이오프를 치루면서 노아보다도 히벗을 훨씬 어려워 하는 보쉬를 봤네요.
여기서 생각해보는게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픽을 어떻게든 구해서,
4번에서 버티는 힘있고 운동능력좋은 그런 선수좀 영입했으면 좋겠네요.
히벗을 막을 만한 선수는 로터리 안쪽에다가 당장 그런선수도 없을꺼고요.
그러면 웨스트라도 잘막고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는 선수가 필요한데,
정규시즌에도 덴버의 퍼리드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왔고요.
버드맨과 mle계약을 하게되면 영입방법이 신인뿐인데, 이번엔 그냥 지나치지 말았으면하네요.
다음, 파이널로 넘어가면,
일단 전 인디전보다는 희망적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팀의 수비 정체성과 관련이있는데, 스크린이 오면 볼핸들러에게 깊은 헷지수비를 계속하는게
인디애나전에선 그 효용성이 참 많이 떨어지는걸로 봤습니다.
크게 인디애나가 2:2공격을 많이 시도를 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스퍼스는 기본이 2:2 파커-던컨 스크린 공격에이어서 파생되는 로테이션 붕괴쪽을 노리는 공격인데,
이런 식의 공격에 우리 수비가 좀 더 효용성이 있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실제로 정규시즌 스퍼스원정때 모습에서, 제 기억으로,
어라, 생각보다 파커를 엄청 잘 막는데? 라는 기억이 있고요.
또 하나 긍정적인 점은 그 동안 계속 부진하던 선수들이 살아날 기미가 보인다는 것도 있고요.
히벗을 벗어난 보쉬가 그동안 던컨 상대로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라는 점도 있네요.
추가해서 그동안 스퍼스가 스몰라인업 상대로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단 기억도 있고요.
그런의미에서 베티에가 잘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매치업상대론 디아우가 될거 같은데, 디아우면 웨스트처럼 수비에서 힘에겨워하지도 않을꺼 같고요.
양팀다 코너 3점이 꽤나 오픈이 많이 나올꺼 같은데 우리 슈터들이 좀더 잘 터지기를 기대해봅니다.
저의 그냥 예상은 1차전은 우리의 기세와 스퍼스의 너무긴 휴식 정도로해서 꽤나 쉽게 잡지 않을까 기대하고요.
진정한 승부의 키는 2차전으로 보고 있습니다.
첫댓글 진짜 언젠간 터지겠지 터지겠지 하고 봤는데 진짜 언젠간 터지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
저도 2차전을 키포인트로 보고 있습니다.
1차전 승패와 관계없이 2차전은 무조건 우리가 잡아야합니다.
우리 드랩픽 없습니다ㅠ
그러니 내년 픽+현금 정도로 1라 중후반에서 2라 초반 정도 픽을 구해봤으면 하네요
그렉 오든 미니멈.... 가능할까요? 커리보단 터질확률 높아보여요.ㅋ
드래프트에서는 목드래프트나 평가보니 미네소타 대학의 트레버음바퀘 정도가 제가 생각하는 선수이긴한데,
막상 경기를 몇경기 찾아보니 프레임은 좋은데 운동능력이 그리 뛰어나 보이진 않더군요.
이 정도 선수는 2라 초반의 픽을 살수 있다면 픽할수 있을겁니다
1라중후반 픽을 트레이드로 구할수 있으면 토니미첼 같은 선수도 괜찮을거 같고요.
라일리가 드래프트때 그냥 지나치기 말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러고보니 히트는 신인픽 잘 하는 편인가요?? 찰머스 정도면 스틸픽이고 콜도 나름 괜찮게 뽑았지만 빅맨 뽑은 것 보면 전부 nba 급은 아니었던데ㅠㅠ
본문에 동감하면서 저도 인디애나보다는 좀더 수월할것으로 예상되네요. 카와이가 좋은 선수지만 폴조지처럼 르브론이나 웨이드에게 공격적인 면에서 부담을 줄 수준은 아니고, 그린도 마찬가지로 들이대는 스타일이 아니라 쳌킹만 잘한다면 변수가 될수는 없을겁니다. 파커와 던컨은 클래스가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감수해야 하지만, 지노블리가 터진다면 우리로서는 골치아플수도 있습니다.
사실 페이서스에게 이렇게 크게 고전할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히트를 가장 괴롭혀 줄 수 있는 팀은 수비팀 보다는 오히려 공격력이 더 강한팀이었고 프런트코트의 강력함만으로는 히트를 괴롭히기 어렵다고 봤었는데,
페이서스는 정말 게임플랜을 잘 짜오면서 프런트코트의 강력함만으로 히트를 괴롭힌 팀이 되어버렸습니다.
사실 폴조지가 분전해주긴 했지만 페이서스의 가드진이 상대적으로 떨어져서 멤피스의 토나오는 백코트 수비나 혹은 뉴욕의 백코트들의 횡/종적으로 이어지는 2:2에 이은 오복성 플레이를 보여주긴 힘들었거든요.
예상은 언제나 예상일뿐..막상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죠. 전 이번 샌안 노장들의 마음가짐이 더두렵습니다.
정규시즌 빅투와 찰머스가 빠진 경기에서 콜이 파커를 정말 잘 막았었죠. 하지만 이때 파커의 폼이 정말 좋지 않을때라 아무래도 차이는 날거에요.
압박으로 공격세팅을 늦춰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