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6일 PM 19 : 00 상암월드컵 경기장.
오늘부터 제 5회 고려컵이 열리는 날이다. A조 1차전은 한국 대 일본의 경기로 과거 양국의
많은 역사적 고증을 토대로 양국역시 물러설수 없는 한판승부이며 특히 신임감독인 나의
제 1차 평가전이라 할수 있었으며, 만약 이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나는 아마도... 내일당장 잘리겠지....
" 안녕하십니다. 한국의 축구펜 여러분 오늘부터 열리는 제 5회 고려컵 경기대회의 첫경기
한국 대 일본, 일본 대 한국의 A조 1차전 경기를 생중계 해드리겠습니다. 해설에는
김학영 해설위원님께서 수고해주시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학영 해설위원님 "
" 네 안녕하세요. "
" 오늘경기를 어떻해 보시는지 잠시 여쭤봐도 될까요? "
" 네 오늘경기는 신임한국 국가대표팀 박준혁 감독의 첫 심판의 날임과 동시에 메스컴에서
조차도 알수 없는 비밀스러운 곳에서 한달간 전지훈련을 갔다온 대표팀의 실력을 재확인
하는 평가의 장일거라 예상되는군요. 더욱이 한갈간의 전지훈련동안 이렇다할 평가전없이
바로 컵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는 컨디션의 부담이 심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 아마도 무슨 일이날것 같은데요? "
" 그렇겠죠, 더욱이 신임감독이라고는 하지만 커리어의 면에서는 거의 전무하다 시피한
현 감독 체제에서 과연 어떠한 일이 나올지 이번경기의 귀추가 주목되는것이겠죠.
그럼 양국의 스타팅 멤버 잠깐 보실까요?"
스타팅 멤버 ( 번호까지 취향으로 선택시키기에는 너무..귀찮..;;;)
한국
감독 : 박준혁
1 이경렬 GK
: 독일 분데스리가 HSV 소속
2 김광훈 DF
: 대한민국 K리그 대전시티즌 소속.
3 조의찬 MF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소속.
4 이정철 DF
: 대한민국 K리그 포항스틸러스 소속.
5 김종찬 DMF
: 프랑스 르샹피오나 릴 소속.
6 김정훈 DF
: 대한민국 K리그 수원삼성 블루윙스 소속.
7 유정철 DF
: 이탈리아 세리에A 피오렌티나 소속.
8 정유찬 MF
: 프랑스 르샹피오나 올림피크 리옹 소속.
9 강기찬 MF
: 프랑스 르샹피오나 PSG 소속
10 최철규 SC
: 네델란드 에레데비지 아약스 소속.
11 강철준 FC
: 네델란드 에레데비지 페예노르트 소속.
일본
감독 : 미라야마 스즈키
1 이라이 GK
: 이탈리아 세리에A 팔레르모 소속.
2 하야토 DF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소시에다드 소속.
3 다카스키 DF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튼햄 핫스퍼 소속.
4 오노 DF
: 일본 J리그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소속.
5 히무로 DF
: 네델란드 에레데비지 PSV소속.
6 이츠시 MF
: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 소속.
7 칸노 MF
: 프랑스 르샹피오나 렌 소속.
8 다카하라 MF
: 일본 J리그 우라와레즈 소속.
9 미야모토 MF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빌라 소속.
10 나카무라 SC
: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소속.
11 미카자와 SC
: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 소속.
- 선수대기실.
많은 선수들이 선수대기실에 있고 그중앙에 내가 홀로 서있었다. 선수들의 얼굴에는 긴장감
초조함, 그리고 알수 없는 승부욕이 얼굴에 비쳤으며 나는 그런 선수들에게 웃는 얼굴로
입을 열었다.
" 한달동안 고생많았다. 너희들도 알다시피 훈련이 끝나자마자 자신들의 몸이 한결 가벼워
졌으며 저렇게 넓은 코트에서 축구를 해본적이 까마득할것이다. "
나의 말에 선수들의 얼굴에는 기대감이 스멀스멀 피어나왔다.
" 이번 일본전은 굳이 내가 말하지 않더라도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이.겨.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 당연히 이.기.는. 전략을 너희들에게 주문하려고 한다.
기본전술은 3-6-1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반에는 수비에 치중해라. 그리고 해왔던데로
월등한 체력을 앞세운 압박수비를 주문하겠다. "
순간 나의 말에 선수들의 얼굴에 의아함이 피어나왔다.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한달동안 그들의 실력은 정말 일취월장 하였으며, 유럽리그의 선수들과 비교해서 동등할지언정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기량을 소유했을정도였으니 그들의 의아함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런 선수들의 마음을 모르는 바가 아닌 나는 그들에게 간단히 이유를 설명해 주었다.
" 적에게 우리의 강함을 보여주려면은 두가지 방법이 있다. 모든것을 보여줌으로써 그들에게
현격한 실력차이를 느끼게 하던지, 아니면 일부분만을 보여주면서 남은 부분에 대한 알수없는
두려움을 갖게 하던지, 둘중하나다. 전반의 아주리군단의 카데나치오보다 더한 수비를
후반에는 브라질의 삼바보다 더한 공격력을 보여주어 그들과 너희들에 실력차이를 똑똑히
그리고 모든 한국인에게 나의 실력을 보여주었으면한다. "
그렇게 선수들은 비장한 각오를 다지며 경기장으로 나섰다.
" 네 말씀드리는 순간 양국선수들이 입장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선전을 다짐하면서 간단한
인삿말이 오가고 이어서 양국의 국가가 울려퍼지겠습니다. "
- 삐 익!
" 네 한국의 선축으로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한국은 3 - 6 - 1의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이전술의 목적이 무엇일까요? "
" 아마도 중원 점령을 통한 볼점유율의 우세를 통해서 게임을 풀어나가겠다는 박감독의
생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 네 말씀드리는 순간 일본의 9번 미야모토 공을 잡아서 톡톡치며 전진하고 있군요. "
" 저 미야모토 선수의 시야는 일본내 최고라고 칭해질정도로 넓은 시야를 소유하고 있죠
더욱이 양발을 자유자제로 사용해서 양발에서 뿜어져 나오는 패스역시 사령탑에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하는군요. "
" 미야모토 볼키핑 시간이 20초를 넘어가고있습니다. 경이적인 볼지배력인데요. 한국의 수비
6번 김정훈 과 7번 유정철이 붙어 미야모토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
캐스터의 말이 떨어지는과 동시에 미야모토의 눈이 순간적으로 번뜩였다. 아니 나의 눈에는
마치 먹이를 쫒는 그것의 눈빛을 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미야모토의 발에서 나오는
검과같은 패스로. 우리나라의 수비는 둘로 쪼개졌다. 그리고 그 끝에는 일본의 골게터
10번 나카무라의 발이 있었다.
" 네 미야모토의 스루패스의 끝이 나카무라의 발입니다. 골키퍼 이경렬 뛰쳐 나옵니다. 아!!
나카무라의 센스있는 루프슛.고..... 아~ 순간 한국의 수비수 김정훈이 나와 걷어냅니다.
정말 대단한 센스인데요 나카무라선수.. "
" 그렇습니다. 헌데 더 대단한것은 아크서클 근처에 있던 김정훈 선수가 저렇게 짧은 시간에
골대까지와서 수비를 펼쳤다는게 정말 대단한 순간속도와 주력이 놀랍군요.
프로리그에는 김정훈선수가 준족이었다는 기록이 없는데 말이죠. 박준혁감독.. 한달동안
어떠한 훈련을 햇는지 정말 궁금하군요. "
순간 나의 가슴이 철렁 거렸다. 솔직히 전반에는 카데나치오를 하라고는 했지만 이렇게 빨리
일본의 찬스가 올줄은 몰랐다. 백사장에서 한달동안 축구를 한 그들에는 잔듸밭 그라운드는
말그대로 스펀지나 다름없을 만큼 부드러운 자리 였으며 백사장에서 단련된 허벅지와 발목
그리고 종아리에서 나오는 순간적인 파워는 유럽리그 어느선수들과 비교를 거부하는
그들만의 그것이었다.
첫댓글 흠 한가지 궁금한것이있는데 선수이름이나 경력은 다 님이 생각하셔서 하신건가요 아니면 실제로 에펨을 돌리시면서 저런 가상의 이야기를 만드신건가요"?
네 전부 제가 생각해서 작성하는것이구요.. 에펨은 돌리지 않습니다. ㅋ^^;; 이것저것 많이 생각하려니 부족한거나 빠트린게 많겠지만.. 어쨋든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 한국팀 " 이니까 어느정도 대전상대에 대한 프로필정도와 키플레이어 에 대한 간단한 첨부설명은 계속 될예정입니다. ^^
ㅎㅎ 2020년인데 에펨으로 돌릴려면 무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