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남친이 자기는 B등급 저는 C등급이래요
이 얘기가 왜나왔냐,
올림픽 기사 보다가 제가 김연아 선수 세계무대서 다시보고 싶다
세계에 다시 없을 퀸이다고 아쉬워하면서
모든꿈을 이루고 무대에서 내려와서
자신이 그간 서왔던 무대를 제 3자 입장에서 보는 기분은 어떨까
그 느낌 이루말할 수 없을거같아 부럽다 했는데
남친이 ㅋㅋㅋㅋ...하..
부러울거 하~나 없어 자기~
저런 특 A급은 이제 결혼하기 힘들어
검사 변호사 의사 남자 특A급들은 일하느라 결혼적령기 지났어도
어리고 예쁘고 직업도 괜찮은 혹은 집안좋은 여자 A급이나
집안 안좋아도 어리고 예쁘고 직업 좀 괜찮은 AA급 만나서 가는데
반대로 같은 직업 가진 여자들은 커리어쌓는다는 핑계로
골드미스라고
눈은 계속 높아져가지 나이는 먹지
적어도 자기랑 비슷한 급은 만나고 싶은데
걔네들은 다 저렇게 어리고 예쁜 애들하고 하려하지
미쳤다고 또래랑 하려하겠냐
게다가 저렇게 자기분야에서 흔히 성공한 부류는 그 콧대가
얼마나 높은데 그걸 다 어떻게 맞추고 사냐고
그래서 여자 특A급이나 A급들은 사실상 결혼은 못한다고 봐야지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기분이 좀..뭐랄까 좀 깼어요
내가 알던 사람이 맞나..?
제가 아아 그래서 선배들이 여자들은 아무것도 모를때
어릴때 빨리 시집가야 한다고 하는구나?
하면서 그만하란식으로 눈치를 주는데
오늘따라 눈치를 어디다 날려버렸는지
계속 급급급
그래서
오빠는 사람을 볼때 급을 나눠서..봐? 의외네?
우리는 흙수저니 급도 못나누겠네
이러면서 꾹참고 말을 돌렸어요
근데 이 카스트노예가
전 다행이~ C급이래요 C.
제가 그만해 오빠.. 하는데도 계속
제가 왜 C급인지 평가하는거에요 퇴근길 버스안에서..
오늘 저랑 버스타신분들? 제가 왜 C급인지 다 들으셨을거에요 하..
부모님이 한분 안계시지만 오빠는 공무원, 언니는 전문직
저는 중견기업 다니고 있고 이번에 회계사 1차 봤는데 제가 잘봤다 하니
미래가능성까지 높게 쳐서 C급이래요..
그래서 제가 진짜 ...
사람 많은 곳에서 창피했지만
끝까지 가보잔 생각에
그럼 넌 무슨 급이냐 하니
자긴 B급이래요 또
제가 어이가 없어서 특A급이 검사인데 어째서
키도 작고 대학도 아직 졸업 못한 네가 B급이냐
그 기준대로면 넌 순위에도 없지 않냐 했어요
대체 어느 부분에서 네가 B인지 나는 도무지 알방도가 없다
근거없는 자신감으로만 치면 가능하다 했죠 그랬더니
자긴 양친 다 계시고 아버지는 학원운영 어머니는 주부 누나는 네일아트샵 운영에
큰아버지는 원사 큰어머니 어린이집운영 큰형 기무사
작은형 이번에 말뚝박을거고
자긴 졸업하고 전에 인턴했던 회사서 계속 오라하는데 거기 가도 되고
아님 지금 부사관하고 있는거 말뚝박아도 된다고
그럼 관사나오고 차도 뽑을 거라고
그래서 B급라는거에요 자기가.
어이가 없어서..
오빠 그거 알아? 지금 딱 그느낌이다
여자들은 충분히 예쁘고 날씬한데
넌 안예뻐-> 진짜?. . . 화장을 아니 옷을.. 아니다 성형?
넌 뚱뚱해 ->진짜? 헐 어떻게.. 오늘부터 다욧!! 이렇게 만드는데
남자들은 80%이상이 이정도면 아~주 훌륭하지 하고 생각한다는
딱 그느낌이야 지금.
오빠가 너무 진지하게 얘기하니까
난 솔직히 심각하다?
진짜 저는 3년간 사귀면서 오늘처럼 머리가 열린적은 첨이에요
키? 작지만 그거 열등감으로 생각하지 않고
어디서든 자신감 넘치게 말잘하고
자기보다 키큰 여친을 사귀는게 오히려 더 능력있는게
아니냐 키 작은게 열등감이 될게 뭐가 있어 했던 사람이였는데
오늘 다시 보이네요..
제가 저 말하니까 자기는 그런 근자감 없는 80%에 속하지 않다네요?
근거있는 축이라고..
자기 이성한테 인기 많았다 지금도 어쩌고 얘기하는데
아진짜..
2차 창피..
인기? 있긴있죠.. 또래가 아니라 한참 어린애들 있죠?
십대 후반이나 스무살 스물 한살 딱 고 멋모르는 아이들..
인턴했던 회사서 오라는것도 영업부 넣어준다고 오라하는건데..
진짜 무슨 친인척까지 다 끌고 들어와서 처절하게 B급을
만드네요?
듣다듣다 정떨어져서 더는 못만나겠다 싶었어요..
내릴때 되서 일어나려는거 그냥 앉아있으라고 하고선
오빠, 급은 맞는 사람끼리 만나야 하는거 같아
내가 잠깐 사이에 생각해보니까
내가 오빠를 만나니까 C급 같아
내 기준엔 다른건 몰라도 사람 급따지는 사람은
사람으로 안치거든.
난 돼지고기도 소고기도 아니라 급은 사양할게
계속가~
이러고 기사님한테 보통 감사합니다 하고 내리는데
저도 모르게 잘부탁드려요~ 하고 내렸네요
카톡으로 계속 기다리라고 자기 한정거장 앞이라고
기다리라고 하는데
그냥 집에 왔어요..
집와서 컬링보는데
그냥 저 빙판에 눕혀놓고 밀대로 ㄷㄱㄹ를 쳐버리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이래서 가족들이 절 헛똑똑이라고 하나봐요
하...카톡 차단했더니 문자로 혼자 화냈다 빌었다 난리네요
하아.. 안전이별해야 하는데..
제가 너무 자극한건 아니겠죠..?
카페 게시글
막이슈
판&톡
지는 B 난 C 등급 이라는 남친
벌 꿀오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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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4 16:29
댓글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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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키작은게남자야?
애잔하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ㅅㅂ 이와중이 지가 가진 능력 1도 없고 자의식 과잉인게 🌈존💖 ㉯ 😊 짠해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