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캐롯 와서 2개월째부터 통장 확인 안했다. 어차피 월급 안나올꺼 알아서.<br>그래도 돈내고 1군 뛴다는 생각이라서 멘탈 타격은 없다. 돈이야 언젠가 들어오겠지.<br>지금 두달째 밀렸고 성현이형은 세달째 밀렸다.<br>참고로 지금 받는 별풍이 월급보다 많다<br><br>성현이형은 이미 내가 KCC에서 캐롯 왔을때 돈 못받던상태였다. 나야 크게 상관은 없지만 성현이형은 고액 연봉자인데다 결혼도 앞둬서 타격이 크다. 그래도 한번도 내색을 안했다. 내가 아프리카 방송하는거 리스펙하더라. 농구만 잘하면 시청자들 다 농구장에 끌어올수있다고 격려해줬다. 또 팀분위기 띄울려고 노력하고 따뜻한 인성갑이다.<br><br>이정현 개노잼이다. 하루종일 농구만 얘기하고 농구말고는 아무것도 관심없다. 사우나서도, 밥먹으면서도 농구얘기만 나오면 눈빛이 달라진다.<br><br>캐롯선수중에 제일 머리좋은선수는 박진철이다. 우리는 매경기마다 패턴을 바꾸는데, 얘는 한번보면 4번,5번 포지션 전부 다 외운다. 상대패턴도 한번.보고 다 외운다.<br><br>1차전 경기는 그냥 던진거다. 단 그렇게 너무 큰 점수차는 예상못했다.<br><br>1차전 다음날 감독님 지인분이 불고기,소주 사줘서 낮에 엄청 마셨다. 감독님이 익명의 4명 모아둬서 내일 반드시 터진다고 장담했는데 그중 한명이 김진유. 근데 안터진선수도 있어서 그선수는 비공개<br>참고로 난 술 안마시고 다른자리에서 불고기만 먹었다.<br><br>만취상태로 PC방갔는데 한호빈 10분만에 피파강화 다터져서 숙소갔고 김진유는 커플석에서 혼자 애니봤다.<br><br>4강 4차전 전날 체력 문제로 최소한의 훈련만 했는데 PO들어와서 계속 갈렸던 이정현은 가만히 서서 쏘는 슛 조차도 굉장히 힘들어했다. 슛 하나 쏘고 허리를 숙일정도였다. 그래서 그거보고 이미 졌다고 받아들였다.<br><br>로슨, 알렛지는 착하다. 보통 용병들은 돈 못받으면 나 안뛰어 배째 이러는데 이 둘은 일단 경기부터 뛰고본다.<br><br>로슨은 목욕탕 1티어다(뭔뜻인진 다 짐작ㅎㅎ)<br><br>인수관련으로는 각각 다른썰만 10개다. 정확한거 나오면 푼다.<br><br><br><br>그외 여러가지 이야기들 있지만 이것만 올려요.<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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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용병이 돈 못받으면 태업해도 할말없는데 둘다 착하네요...
진짜 고맙네요
박진철이 외우는 머리는 좋은데 코트에 들어가면 떨어지는 BQ와 투박한 공격이 아쉽죠..
모 농구원로분이 실제로 한 얘기가
쟤는 평소에는 차분한애가 코트만 들어가면 정신사납냐
이러더군요ㅋㅋ
@Unsung Peter Pan ㅋㅋㅋ 재밌는 선수네요.
ㅋㅋㅋ나중에 코칭스텝하면 잘하겠네요ㅋㅋ
공부했으면 서울대 ㄷㄷㄷ
김강선한테 전화해서 왜 목 꺾냐고 ㅋㅋㅋㅋㅋㅋ BJ 재능이 있는듯
농떼 너무 호감입니다 오래 봤으면 좋겠어요
안터진건 조한진 아닐지
박진철이 그렇게 머리가 좋은지 몰랐네요 ^^ 그신체에 머리도 좋다면 기대해봐도 되는건가
슛거리가 너무 짧아요ㅠㅠ 골밑에서 간단하게 올리는 레이업슛도 불안한 느낌이 들어요
기술이랑 손끝감각이 안좋아서...
그래도 포스트 송창무로 부상만 없다면 잔잔하게 오래갈듯
진짜 캐롯 외국인 선수들 부터 진퉁이네요. 이 선수들 다시 봤으면 좋겠습니다.
낮술 정도가 아니고 만취 ㅋㅋㅋ
다시 보기 있어서 찾아봤는데 썰 진짜 잘 푸네요 ㅋㅋㅋ
ㅎㅎ 재밌네요.
박진철은 정말 의외네요.
중앙대 때부터 봤는데 머리가 그렇게 좋을 줄은 몰랐네요.
본인 할 것 만 해야 하는데 이것 저것 머리 굴리다보니 움직임이 어수선한 거였나 ㅎㅎㅎ
반주 한두잔씩 한줄알았는데 운동선수들이 만취할정도 ㄷㄷ
Kcc시절 전창진 관련 썰은 뭐 없을라나 ㅎ
저도 궁금한데 아마 예민한 부분이라 언급은 안할거같습니다 ㅋㅋ
박진철은 그 머리가 비큐로 전환되지 못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