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독후활동으로 아이랑 민들레차를 마셔보았어요
요새 아이가 명꼬 자연관찰 시리즈에 푹~ 빠져살아요.
책도 재미있긴 하지만 제가 책을 읽은 뒤엔 같이 독후활동을 하고 있거든요
책마다 다른 독후활동을 하니까 아이는 좋아라 하는데
저는 점점 다른 독후활동을 생각해내기도 그렇고 솔직히 살~짝 지치네요^^;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니깐 제가 부지런해져야지 하고 생각합니다.ㅎㅎ
아이랑 <민들레> 편을 보고서 독후 활동으로 무얼 해볼까 고민하다
지난 봄에 민들레 농장갔다가 사온 민들레 차가 생각났거든요^^
이것 저것 알려주고 싶은게 엄마 마음이죠^^
얘기해줘도 분명 거의 다 잊어버릴거란건 알았지만
일단 민들레 차를 만드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어요
민들레르 뿌리채 깨끗이 씻어 잘 말린다음 가루로 빻아 따뜻한 물에 타 먹는 거라고요.
그리고 민들레 차의 효능에 대해서도 아이가 알기 쉬운 효능만 골라서 알려주었습니다.
소화를 돕고, 소변을 잘보게 해주고, 변비에 좋다고 말이죠-ㅎㅎ
우리 아이는 예쁜 민들레 꽃을 보고 맛도 좋을거라 생각했는지
그저 좋아라 하던데요... 좀 쓸 거라고 얘기해도 개의치 않더니
마셔보고나서는 표정이...점점..ㅎㅎ
그럴줄 알고 소주잔에 조금 따라주었는데요
그마저도 못다먹고 울상을 짓네요.^^;
역시 쓴 차를 마시게 하는건 아직 무리인가봐요;ㅎㅎ
첫댓글 저는 민들레뿌리말려서 차로끊여먹었는데.... 구수하고 맛이 괴안튼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