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한경기플레이한거 보고 한선수를 평가하면 안된다는걸 알지만 어제 뉴저지게임을보면
벤고든이란 선수의 장단점을 너무 확연하게 보여준 경기가 아닌가 십네요. 벤고든이 스타팅으로
나오면서부터 일단 하인릭은 자기보다 적어도 2인치씩은 크고 빠르고 강한 가드들을 막게되면서
(이틀전은 키드대신 카터 이런식으로) 일찍파울트러블을 걸리면, 경기리듬을 타지를 못하는경우가
많았죠. 그렇지않다고 하더라도 문제는 하인릭이 경기가 가면 갈수록 지쳐간다는겁니다. 수비에서는
자신보다 신체조건이 월등히 우월한선수들 쫓아다니랴, 공격에서는 볼돌리고 스크린빠져다니면서 슛쏘
랴 하인릭이 그마만큼 힘들어진다는거죠. 고든은 구멍수준은 아니지만 정말로 수비에서 도움은 조금도
안되는 그런 존재입니다. 하지만 이런 고든을 스타팅으로세우는건 그마만큼 고든의 공격력이 우월해서
죠. 불스오펜스가 드라이브앤킥에 주점을 두고있다는건 유기적인 오펜스로 상대방을 괴롭힐수도 있다
는 말도 되겠지만, 다른시점에서 본다면 드라이브앤킥 또는 볼이 돌지 않을경우 (하인릭이빠지고 듀혼
이나 고든이 1번을볼때) 공격이 답답해진다는 말도 될수있습니다. 뎅의 공격은 스크린을 받고 컬을 돌
아서 나오는 캐치앤슛이나 아님 컷인해서 들어가는 백도어나 아님 풋백정도로 고정이 되어있습니다, 물
론 하인릭도 스크린받고 나와서 던지는 점퍼나 아니면 볼무브먼트에 의한 삼점정도밖에 없습니다, 물론
다른 불스들은 말할필요도 없고요. 이중에서 유일하게 1대1로 득점할수잇는 선수가 벤고든입니다.
불스오펜스가 안돌아갈때, 아니면 점프샷이 안들아갈때 그래도 공격의 실마리를 찾아주는건 고든의 아
이솔레이션밖에 없죠. 넷츠와의 1,2 쿼터에 답답하던 불스의 공격이 3,4쿼터에 고든을 시점으로 한꺼번
에 따라가주는거나 고든이 아이솔레이션을 하면서 다른선수들이 오픈찬스를 얻는다는건 불스오펜스에
서 고든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주는거죠. 참....계륵같은 선수죠 디펜스때문에 버리자니 아깝고, 또 쓰
기에는 사이즈와 수비의 압박을 주는 고든... 보고있으면 정말 꼭 에디커리랑 상황이 비슷한것 같네요.
공격력은 정말로좋지만 수비가 안되는 선수, 그리고 계약이 함께끝났던 챈들러. 그때 불스는 심장때문에
커리를포기하고 뉴욕으로 보내면서 챈들러한테 거액을 쥐어주었지만 결과는 별로 안좋았죠 (결국얻은
건 타이러스와 노아.... 그리고 챈들러는 뉴올로). 이제 불스는 커리와 챈들러대신 고든과 뎅사이에서 결
정해야겟죠. 둘을 다 대려가기에는 라인스도프가 너무 짠돌이인지라.... 고든을 잡을것인지, 트레이드할
것인지 아님걍 놔줄것인지 궁금하네요. 챈들러와 커리때 배운걸로 팩슨이 잘해주기를 바라는 수밖에...
불스팸들은 고든어케생각하시나요????
첫댓글 그게 참 그렇습니다만..... 커리 같은 경우는 보완해주는 플레이어들, 안토니오 데이비스, 챈들러-해링턴이 아주 빡빡하게 잘 돌아갔기 때문에 팀 수비 문제는 불거져 나오지 않았죠. 커리 개인의 수비력 자체는 딸렸지만 그것이 문제된 경우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단지 팬들에게 까였을 뿐이지만요.. 근데 고든은 항상 문제가 되니 골치가 아프군요. 뉴저지 경기하기 전에 올해도 뉴저지는 천적이겠구나 생각하고 보지도 않았습니다... 항상 카터한테 깨지고 하인릭 실신 상태로 경기 종료할테니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