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있었던 케이컴님의 재도전 약속이 파토나고 다행히 우드님이 계셔서 게임을 시작할 수 있었
습니다. 저번에 아워3에서 참패를 당한 만큼 이번에는 제가 맵 선정을 할 찬스가 있었고 잠시 고민
하다가 케이컴님의 재도전 세팅인 랜밸 라지 130% 강몬 셋팅을 제안했죠. 우드님 승낙하셔서
본격적으로 후기 시작하도록 하죠. 이하 경어체 생략.
지도: 랜덤맵 밸런스템프 라지사이즈 130%난이도 스트롱몬 4분룰
레드:노리코 램파트 이보르 수정셀렉
블루:우드스톡 램파트 메팔라 수정셀렉
그렇게도 바라던 고전적인 세팅에서 고전적인 대결구도로 겜을 시작. 쫓느냐 쫓기느냐의 쌈에서
이보르를 고른 이상 압박감을 느낄 수 밖에 없음.(참고로 이보르는 초반의 강력한 그엘 위주의
확장으로 메팔라와 격차를 벌인 후 3주 초중반 안으로 승부를 보는 것이 승기를 잡는 방법. 메팔라
로선 3주 후반 이후 강력한 방어력과 그 이후 골드가 업글되는 4주시점에서 이보르를 압도함.)
일단 지도가 좀 휑한게 딱 봐도 부자스럽진 않고 이보르 4엘프 스타트라 상식을 초월하는 강력한
파괴력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농가나 이보르 3슬롯등으로 20엘프에 육박할 경우 이보르의 확장은
그야말로 가공할 수준.) 주변에 수정이 3덩이나 떨어져 있고 하루만에 철광과 재재소를 확보해서
이보르와는 어울리지 않는 패스트 용가리를 도모한 것도 엘프수가 고만저만한게 이유였지만
정찰의 미숙으로 도박은 무위로 돌아가고 결국 1주를 유니콘 +마탑2층 + 성채라는 황당한 빌드로
개그 히어로즈로 방청자분들을 웃겨드림.-_-;; 그 전에도 실수 몇번 해서 로드 한 덕에 방송컨셉을
개그플레이로 잡고 엽기빌드가 되었음을 우드님께 전하니 어떻게 자신과 빌드조차 같을 수 있냐고
받아치심.^_^ 아, 매너도 좋고 실력도 좋으신 우드님, 원래부터 흠모했지만 사랑할수 밖에 없는...
2주 1일에 그린 올리고 2일에 무리해서 자원 갈아내어 용 한마리 뽑은 다음 외줄을 타는 위험한
확장을 시작한 이보르. 1주에 정찰 돌릴때 초원으로 새 지형이 펼쳐져 있는 것을 보고 지화자를
외쳤는데 기대를 배반하지 않고 2번째 부성도 램파트. 이런 경우 간간히 대박으로 유니콘 서식지
혹은 맵 생성기가 기분 좋으신 경우 드래곤 서식지도 뜨는 경우가 있지만 페가서식지 한 개 있고
다른 서식지는 눈에 안 보임. 다만 기병의 장화가 뜨고 이보르의 스킬들이 최고수준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어서 (궁술 공격술 방어술 병참술 대지마법) 결전시의 고민상황중 1개는 해결이 됨
1주에 그리핀 저장소 50마리 짜리와 몇 마리 짜리인지 알 수 없는 그리핀 저장소 1개, 그리고
2번째 부성 근처서도 50마리짜리 그리핀 저장소 발견하고 2주 중반쯤에 나가뱅크 먹고 용 한마리
들고 마굿간과 병참,신발을 이용하여 집안정리를 끝내니 어느덧 3주. 2주에는 시청과 성 테크를
타고 3주 시작하자 마자 릴레이로 50마리짜리 그리핀 저장소 정리하고 이보르는 고급대지마법과
슬로를 확보하여 정체불명의 그리핀 저장소를 습격하니 150짜리 그리핀 저장소 - 준 대박이죠^^-
먹어서 3주 천사 숫자는 총 5마리. 이어서 본진 근처 사막으로 나가는 포탈을 막는 뱀파로드 120과
핏로드 80을 정리하고 사막으로 나가니 이보르의 본진서 공략하기 쉬운 방향으로 드래곤 플라이
저장소 밀집지구를 막고 있는 예닐곱 대천사와 에베는 일단 재껴두고 풀셋으로 빠르게 이동중인
이보르 곧 우드님의 중앙성 한 개를 낼름 뺏어 먹음. 이어서 근처 양방향 포탈로 보조 밀어 넣어서
부성 또 뺏어 먹고 전망대 켜서 우드님 메팔라의 위치까지 파악하니 전술기동이 엄청나게 편해짐.
우드님은 부성은 중앙 선점하셔서 많으셨지만 돈테크를 못 타신 것으로 보아하니 수중에 큰 돈은
없을 것이라 판단되고 4주 1일에 골드가 나오기 힘들 것이란 생각에 수정까지 모조리 갈아내어서
우드님 메팔라의 활동 범위 밖에서 시위하지만 메팔라 빠지길래 이보르도 다시 중앙으로 돌아가서
우드님 보조와 부성 더 뺏어먹고 나가뱅크 한 개 더 정리. 슬슬 우드님도 활동 범위 내에서 사냥할
건덕지가 떨어지실테고 그러면 어느 방향으로든 나오실 수 밖에 없기때문에 느긋하게 의사당 올림
4주 후반이 다가오면서 이 분위기로는 와이번 모아서라도 공성해야 될지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메팔라 병력 모두 모아서 이보르쪽으로 진군해오고 기다렸던 이보르 남는 돈으로 아티상점서
드래곤 혓바닥 칼(공방+2) 사서 한 타 치름. 렙이나 능력치는 비슷비슷하지만 켄타숫자와 그엘수,
결정적으로 그리핀 저장소가 쪽박이셨는지 천사가 1마리 뿐이신 우드님. 결정적으로 원소마법을
마스터하지 못하셔서 이보르의 매스슬로와 매스실드의 덕으로 긴 승부에 종착을 찍음.
음, 일단 지도가 전체적으로 평균보다 가난한 편이었습니다. 나가뱅크나 싸이저장소는 물론이고
그 흔한 납골당이나 드웝 저장소 조차 모자란 덕에 평소에는 건드리지도 않았을 보물상자를 모두
긁어 먹어야 했을 정도니깐요. 일단 제가 좀 운이 좋았는데 스킬운이 마지막에 뜨는 지휘력을 제외
하면 최상이라 할 만한데다가(지휘력 대신 전술이 떴으면 퍼펙트했겠죠.) 그리핀 저장소도 많고
2번째 부성도 램파트라 켄타의 총 합에서도 앞섰네요.
일단 이 겜을 마지막으로 이제 경험해본 맵이나 세팅들은 앞으로 안 해볼 생각입니다. (그래봐야
데저트워 아워글라스3 랜덤맵 밸런스템플릿 정도 -_-;;.......) 앞으로는 생판 처음 해보는 맵으로
한다던지 밸런스 템플릿이 아닌 다른 템플릿으로 랜덤맵을 해서 좀 다양한 글쏘시개를 만들어
보도록 하죠.
카페 게시글
경연장 >대전 후기
대전결과
2/5 homm3 클래식 더비 - 우드님과 대전 -
작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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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0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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