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설날이면 포항을 가는데, 인천발 야간버스 23:50발 예약을 해놓았다. 며칠전 부랄(?)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긴급 추진된 술자리, 내가 인천터미널 부근이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더니 그렇게 장소가 정해졌다. 유명한 해물탕 전문 '수인선 해물家'에 친구 네명이 모였다. 모처럼의 모임이다. 친구들 사진은 찍지도 올리지도 않는다. 모든 사연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 탕이 끓기전에 백령도産 가리비찜 네접시를 비우며 연거푸 이슬이를 기울인다. 좋은 친구들이 있고, 모처럼의 만남인지라 술이 물같다. ▼ 푸짐함이 이집의 인심이요, 손님을 끄는 비법은 아닐런지... ▼ 넷이서 먹기에는 버거울 정도의 양. 결국은 남기고 말았다. ▼ 차림표 한 컷 ▼ 추천하고 싶은 맛집이다. ▼ 경험해 보라. 만족할 것이다. ▼ 친구들과 2차로 한잔(?) 더하고, 인천터미널을 찾는다. 자정10분전 포항으로 Go Go... ▼ 편한 세상이다. 집에서 예매하고, 프린터로 발권까지 끝낸다. 가고 싶은 곳이 있고, 그곳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있음 자체만로도 행복인 것이다. 김추자 - 님은 먼곳에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
출처: 길을 걷다 원문보기 글쓴이: 지리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