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7일(일요일) 오이도에서 약속이 있어 기회는 지금이라 생각하고 달려 가기로 했다
초지동에서 오이도까지 약 15km 정도 되니까 1시간 20분 정도면 될 것 같았다.
공단 곳곳에서 나는 악취를 맡으며 달리 수 있을가? 라는 생각으로 잠시 망설였지만
무시하고 밖으로 나왔다.
둔배미 공원에서 잠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10시 50분에 출발하였다.
13단지- 안산공대 -열병합발전소 - 계양전동기를 지나 목이 말라 롯데알미늄 경비실에서 물 한 모금 얻어 마시고 동일제지를 지나가는 데 야적해논 폐지가 비에 젖어 썪는 냄새가 진동하였다. 이 같은 냄새는 조업과 무관하게 계속 발생돨 것이고 침출수 관리가 않되면 바로 시화호로 유입되어 수질을오염 시킬 것이다. 그래도 제지회사 냄새는 괜챦았다. 하수종말처리장 약200-300m 전방부터 나기 시작하는 피혁업체의 악취는 대단했다. 일요일이라 휴무하는 업체도 많은 듯 한 데 이 곳의 악취는 변함이 없다. 안그래도 달리느라 호흡이 버거운 데 그 냄새를 다 맡기가 너무 부담스러 코를 막고 입으로 호흡하면서 간신이 통과했다. 평소에도 이 부근을 지나 출퇴근 할 때 차량 창문을 늘 닫고 외부공기도 차단한 상태로 운행을 한다.
반월공단을 지나 시화공단에 접어들면 대형 소각업체가 2곳이 위풍당당하게 버티고 있다. 한 업체는 휴무 같았고 한 업체는 조업중이었다. 특이한 냄새는 감지하지 못했다. 아마 풍향 때문일 것 같다.
해안로(정확한 이름은 아님)를 따라 달리면서 우측에 있는 업체들을 살펴보니 80% 이상은 휴무하고 있었다. 조업을 하더라도 부분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었다. 물론 내가 지나가면서 본 업체만 그렇다.
조업하는 업체에서 다시 물 한 잔 얻어 마시고 달리니 어느 덧 시화호 팔각정이 보였다.
이젠 조금만 가면 시화방조제가 나오고 오이도도 나오겠지 하는 생각이 들자 힘이 생겼다.
오이도 초등학교에 도착하니 12시 15분 약1시간 25분 소요되어 예상보다 5분 늦었지만 약속한 지인을 만나 강원도 평창 맑은 물로 만든 시원한 막걸리 한 잔으로 지친 피로를 씻어냈다.
첫댓글 엄청나십니다....
저도 가끔 그곳을 지나갈때면 코막고 입막고 호흡멈추고 갑니다... 죽을지경이죠....그곳에서 근무하시는 근로자들이 불쌍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