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시간이 좀 생겨서 글 남기러 왔어요.
10월1일부터 3일까지 추석연휴를 이용해서 서해에 다녀왔어요.
서해는 일년에 3번정도 다녀오기에 편안한 곳이에요.
항상 민박이나 펜션을 잡아서 다니다가 이번에는 캠핑을 하는것이 어떨까 싶어 이곳저곳 고민하다가 파도리오토캠핑장을 보구서 바로 예약했습니다.
파도리오토캠핑장의 가장 큰 매력은 바다와 사이트간의 거리가 짧다는거였어요.
바다를 가까이서 한없이 보구 싶었답니다. ^^
자 그럼 출발 고고싱~~~
서산 IC로 나와서 1시간 가량 더 쭈욱~~ 달려오면 파도리가 나옵니다.
도착 하자마자 사이트 구성하고 바다에 흘러온 다시마를 주워다가 널어놨어요. ^^
늦은 점심을 먹고 바다를 보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꼬맹양입니다. ^^
바다를 보면서 조금 쉬다보니 금방 저녁이 왔어요.
다음날 파도소리에 아침을 맞이 했어요.
사이트 바로 옆이 바다가 밤새 파도소리가 자장가가 되었어요.
바다에 왔으니 먹을 꺼리를 빼놓을 수 없어서 수산시장에가서 조개와 광어회를 떠다가 회도 먹고 조개구이도 먹고 바지락 칼국수 까지 해먹었어요. 으하하하....
왔다갔다 하다보니 금새 또 밤이 오구 있어요..
저녁 노을이 너무 이뻤어요. ^^
노을을 보면서 맛난 저녁 준비중인 신랑이 보이네요...
이쁜 노을이 금방 들어가 버려서 좀 아쉬웠어요.
근데 동해의 해돋이와는 좀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
광어회 떠온거 먹으면서 신랑이 조개구이 해주는것도 먹었습니다.
노을 보며 바다보며 먹으니 그맛음.. 흠........ 꼬맹이도 주기 싫은 맛.. !!!
조개구이 해먹은 숯불에 고구마 구워먹는 센스를 발휘했어요~~
이런건 꼭 해줘야 하죠^^
저희의 캠핑 마인드는 먹캠입니다.
먹으러 가는 캠핑... 캠핑만 다녀오면 살이 부터 와요. ㅎㅎㅎ
요것은 열심히 조개구이를 해준 랑구를 위해서 제가 준비한 수육이에요.
마이크로캡슐에 넣고 약한 불로 30-40분 구웠더니 기름이 쑥~~ 빠진 수육이 완성됐어요
마지막밤 그냥 끝내기 아쉬워 오뎅탕을 끓여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파도리 캠핑장을 잠시 소개할께요.
서해 태안의 파도리에 위치해 있어요.
아늑하고 좋았어요. 근데 나무가 많이 없어서 바다에 가까운 사이트는 여름에는 땡볕일듯 해요.
봄,가을에는 너무 좋은 곳이에요.
물론 오토캠핑장 답게 전기도 되고 온수도 나옵니다.
목욕탕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샤워하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었어요.
글 쓰는데도 그때가 자꾸 생각 되면서 다시 또 가고 싶네요.
이번주는 포천으로 떠납니다.
다녀와서 또 후기 남길께요...
첫댓글 일몰 사진 넘 멋지네요~~^^ 먹을거 보며 왕~~ 배고파지네요~~ㅎㅎ 즐거우셨겠어요~^^
네.. 정말 바다만 한없이 보다가 먹다온 캠핑이였어요.
다행히 날씨도 춥지도 않고 너무 좋았어요. ^^ 6월쯤에 또다시 갈 예정이에요
완전 부러운 가을 여행 을 하셧군요..먹거리도 짱!이네요 ㅎㅎㅎ
헉 갑자기 저사진속에 고구마가 급 땡기는데요 ㅋㅋㅋ
너무 잼났을꺼 같아요>ㅁ<
쵝오♡^^♡ㅈᆞ두한번 올려봐야겠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