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태 및 이용 ㅇ 쪽파는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원산지는 중국과 희랍이며 우리나라에는 지금으로부터 1천 5백년전 중국에서 전해짐.
ㅇ 쪽파는 일명 당파 또는 자청파라고도 하며 가을에서 봄에 걸처 생육하고 여름에는 인경을 만들어 휴면을 하며 잎이 가늘고 분열 상태는 아주 왕성하여 1포기에 20본이나 분열되고 드물게 추대한적도 있으나 결실은 하지 않는다. 따라서 번식은 성숙한 인경의 분구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ㅇ 줄기와 잎이 야들야들하고 맛이 향긋하며 황분을 함유하고 있어 독특한 냄새로 인하여 김장, 냉채, 복어요리, 파전등에 이용되고 있다.
ㅇ 비타민 A, B₂, C, D, E를 비롯하여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소화를 돕고 땀을 잘나게 하며 감기에 죽을 끓여 먹으면 효력이 있고 잠이 잘 안오면 불면에는 파를 찍어 머리맡에 두고자면 효과가 있는등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2) 재배환경 ㅇ 파에 비해서 내한성이 약하여 겨울에 햇빛을 다량 받을수 있는 곳에서 양질의 쪽파를 생산할 수 있어 남부지방이 재배적지이다.
ㅇ 사방이 막힌 구릉지나 안개가 자주 낀곳은 노균병등 병해가 심하여 좋지 않고
ㅇ 여름철에도 스프링쿨러등을 이용 관수를 하여 주고 흑색비닐 멀칭 등으로 지온을 하강시켜 주면 파종후 40일이면 출하될 정도로 재배기간이 짧아 6 ~ 7월을 제외하고는 1년에 몇차례씩 재배할 수 있고
ㅇ 김장철 수요기에 판매가 부진할 시는 익년봄 2월부터 비닐을 씌워서 시장에 출하할 수 있어 수확기를 앞뒤로 당길수 있는 잇점도 있다.
ㅇ 토양은 별로 가리지않으나 배수양호 하면서 어느정도 보습능력을 갖춘 토심이 깊은 양토 또는 점질토가 수량도 많고 품질이 좋다. 사질토에서는 초기생육은 좋으나 후기생육이 불량하며 수량이 떨어지고 생산을 반복하면 생산력은 아주 현저하게 저하된다.
ㅇ 산성토양에서는 생육이 불량하므로 PH 6.5 정도가 되도록 석회를 주어 토양을 개량해야 한다.
ㅇ 연작을 계속하면 품질이 떨어지고 병충해의 발생이 많아지므로 적어도 1~2년 파종류를 심지 않는것이 좋으나 연작이 불가피 할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퇴비를 다량시용(10a당 2,000kg이상)하고 깊이갈이 (18cm 이상) 석회시용, 높은이랑 재배(배수가 안된곳), 잔존물 제거등 연작 피해를 줄이도록 노력 해야 한다.
3) 김장철 출하작형 ㅇ 일반적으로 김장철 출하작형은 8월하 ~ 9상순에 파종하여 10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출하하는데 주로 김장철인 11월 하순 ~ 12월 상순에 출하가 주를 이루고 있다.
4) 품 종 ㅇ 쪽파는 육종변이가 무디어 타 작물처럼 품종이 분화되어 있지 않고
ㅇ 특히 우리나라산 쪽파가 대부분 중국산으로 추대와 개화를 안하는 것이 정상이며, 약간의 개체변이가 일어난다.
ㅇ 대체로 숙기별로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으로 분리되며 지방에 따라서 다소 품종의 차이가 발견되고 있다.
ㅇ 조생종은 구가 담황색으로 소형이고 잎의색은 농록색으로 초기생육이 왕성해서 내한성이 강하고 저온에도 고사하지 않는다. 중엽부는 잘 발달하지만 잎이 가늘게 되는것이 특징이다.
ㅇ 중생종은 구가 담자색으로 소형이고 잎의색은 약간 담록색이며 잎은 가늘고 길며 줄기는 약하고 구부리기 쉬우므로 조기 밀식재배에는 부적당하다.
ㅇ 만생종은 구가 자색을 띤 대형이고 분열수는 적다. 잎이 두껍고 색깔은 농록색에 가까우며 줄기는 굵고 연백부도 길지만 지상부는 저온에 약하다.동계 지상부의 고사가 심하고 이듬해 봄에 기온의 상승과 함께 급격히 생육한다.구의 비대가 빠르기 때문에 그리 시장성은 좋지 않으나 분열수가 적고 줄기가 굵어 조기출하 재배에 있어서는 유리하다.이 지방에서 재배하는 쪽파는 조생계로서 가을 출하에 알맞고 내륙 지방에서 생산된 쪽파는 비교적 내한성이 강해서 월동 후 출하에 알맞다.
5) 종자준비 ㅇ 종구 소요량 : 10a당 180 ~ 240 kg 로서 평균 200 kg 정도 소요된다.
ㅇ 종구는 알이 단단하고 건조를 잘해서 부패 되지 않은것으로 윤기가 나는 것이 좋은 것이며 충실도가 불량한 것은 저장중 부패하는 것이 많아 종자량이 줄고 발아상태와 초기생육이 불량하게 된다.
ㅇ 저장했던 종구는 가위로 수염뿌리와 말라버린 줄기를 절단 하고 반나절 정도 햇빛을 쪼인 후 외피를 남기지 않도록 잘 벗겨서 2 ~ 3구씩 분주한다.
ㅇ 종자소독 : 파종 1일전 벤레이트티 1,000배액 + 디메토유제 1,000배액에 30 ~ 60분간 소독 후 물기를 말린 다음 파종한다.
※ 살충제인 지오릭스 유제 등은 응애나 선충은 죽이지 못하므로 반드시 디메토유제 사용
6) 파 종 ㅇ 시 기 : 8월하순 ~ 9월 중순이 파종기로 너무 빨리하면 구가 너무 커지고 노쇄 해지며 늦으면 수확량이 적어진다.
ㅇ 파종방법 : 퇴비와 석회는 파종 2주전까지시용하고 기비는 1주전시용후 경운 정지한 다음 150 ~ 180cm 두둑을 만들어 유공투명비닐(두께 0.015mm 구멍간격 15cm × 15 cm ~ 12 cm × 14 cm)피복하고, 심기는 2 ~ 3구씩 분구한 것을 2 ~ 3cm 깊이로 심는다.
7) 제초제 사용 제초제는 알라를 토양이 건조하면 10a당유제 200 ~ 300㏄를 처리하고 토양에 습기가 있으면 입제 3kg를 살포하여 제초를 처리한다.
그외에 데브리놀, 트리브닐등도 사용 하여도 된다.
8) 관 리 쪽파는 생육기간이 짧아 특별한 관리가 필요치 않으나 전 생육 기간을 통하여 적습이 요구 되므로 가뭄시에는 스프링쿨러 등을 이용 관수에 유의해야 한다.
그러나 너무 습하면 병충해 발생이 심하고 생육 후반기에 엽초가 길어서 도복이 우려되므로 배수에 유의해야 한다.
9) 병충해 방제 가) 노균병 월동용 쪽파는 3 ~ 4월에 발생하고 가을철인 10월초에 계속해서 비가 내릴때 심하게 나타난다.
발생 부위는 파 잎면에 장타원형이나 방추형의 황색 반점이 생기며 이 반점은 점차 커지고 나중에는 그위에 흰곰팡이가 생기고 더욱 진전 되면 말라죽게 된다.
방제는 연작을 하지 말고 배수에 유의하며 발생기에 10일 간격 다코닐,리도밀, 다이센 M-45등을 살포하되 반드시 전착제인 트라이톤을 혼용 살포 해야 한다.
나) 무름병 병원균은 상처를 통하여 식물체에 침입 하여 뿌리는 썩고 잎은 누렇게 마르며 고온 저장시 발생이 심하다.
또한 배수가 불량하고 비가 많이 올때 발생이 심하고 고온시 관수할때 이병의 발생이 심하다.
방제로는 2 ~ 3년 윤작을 하고 어렵지만 토양 소독이 효과적이며 종자를 저온에서 저장 하고 농용신 마이신을 관주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자리파리 등에 피해가 나지 않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다.
다) 흑반병 8 ~ 9월 장마철에 발생이 심하며 11월 수확시까지 발생하는 병으로 처음에는 타원형 또는 방추형의 담갈색 반점이 형성되어 이것이 확대되어 움푹한 반점이 되며 이 반점이 오래되면 그을음 같은 둥근 무늬를 형성한다. 방제법은 윤작을 실시하고 종구 소독을 하며 발생시는 다이센 M-45,안트라콜등 살균제를 살포 한다.
라) 잎굴파리 어린 벌레가 잎에 들어가 잎살을 먹기 때문에 잎의표면에 흰반점이 생긴다. 방제는 잎에 흰 줄이 퍼지면 곧 침투성이 강한 파단, 오트란 등을 전착제와 타서 살포 한다.
마) 총채벌레 즙액을 빨아 먹으므로 잎 군데군데 백색 반점이 생긴다. 방제는 굴파리와 같다.
바) 고자리파리 1년에 4회 발생하며 땅속 5 ~ 15cm 깊이 되는 곳에서 월동하고 봄에 7 ~ 8℃ 이상 되는 3월 중하순 부화해 나와 피해를 준다. 남부지방에서는 3월하순 ~12월 까지 피해를 준다.
ㅇ 방제법 - 미숙퇴비 및 인분뇨 사용 억제 - 파종전 후라단, 쿠라텔, 모켑, 파라치온 입제등을 10a당 8kg 시용 - 3월하순 부터 후라단 입제등을 살포하고, 건조시 관수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