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 전주 주말운동은
용환 큰큰 형님, 경용 유호 점래 큰 형님, 정상 대용 형님,
그리고 저 이렇게 7명이 참석했습니다. 에코르 2단지 주민만 무려 5명이 됐습니다.
둘이 누님은 휴가라 노모 아니 영모 뵈러 진주에 가시느라 참석 못했고
형주 누님도 무릎 부상 중이라고 참석을 못했습니다.
전주에서 누님 모두 없이 뛰기는 이번이 처음 아닌가 싶습니다. 얼른 돌아오세요.
제 차와 정상 형님 차량에 나눠 6시에 에코르 2단지 주민 5명을 태우고 건지산으로 향했습니다.
이날 건지산 주말운동이 처음인 경용 형님은 30분이나 일찍 집결장소에 나와 여기가 맞느냐며
연신 카톡을 날리시네요. 저희가 도착했을 땐 용환 교수님이랑 사이좋게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6시30분 매우 이른 시간인데도, 약간의 더위가 느껴지는 것이
오늘 주말운동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번 달부터 중마에 대비해 심기일전 각오를 다지고 열심히 운동할 것을 회원들에게 권유했는데,
이 놈의 더위가 문제네요. 차근차근 몸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분간은 날씨 봐 가며 적당히 운동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전주는 건지산에서 운동을 해 더위와 햇빛을 조금은 피할 수 있는데,
수원은 서호천 뛰는 것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수원 선배님들 각별히 건강 유의하시며 운동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이날 전주 주말운동량은 건지산 2회전 24km였는데,
경용 형님과 정상 형님은 일이 있어 1회전만 하고 먼저 가시고,
용환 교수님과 점래 형님도 더위에 지쳐 1회전만 하고 돗자리 깔고 나무 그늘에서 쉬셨습니다.
강력 체력 유호 회장님과 대용 총무님만 2회전을 다 채웠고,
중간에 오송제 구간을 쬐금 짤라먹기는 했지만 저도 최선을 다해 2회전을 마쳤습니다.
뛰면서 이런 저런 애기를 하다가 정상 형님이 언젠간 유호 회장님을 내가 잡지 않겠냐고 하니까
유호 회장님 왈 정상 형님에게 "아마 내가 70될때 까지는 잡히는 일 없을 껄..."
저는 이날 뛰면서 지난해 8월 과천 혹서기대회 참가했던 기억 나더라구요.
예전만큼 운동을 안한 것도 있지만 더위에 완전 녹다운되는 줄 알았습니다.
운동 후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식사하러 매운탕집에 갔습니다.
어신이란 매운탕집이었는데, 주인 사장님이 맨손으로 고기잡은 사진이 걸려있더라구요.
약간은 연출된 느낌이 들었지만... 여하튼 고기는 손으로 잡아야 제맛이 아닌지...
이날 매운탕집에는 아주 반가운 손님 아니 우리 식구 세분이 함께 하셨습니다.
유호 회장님 형수님과 창욱이, 요한이랑 함께 했습니다. 금요일날 수원에서 전주로 휴가를 오셨네요.
점래 형님은 내려온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 형수님이 한번 내려올법도 싶은데, 안내려온다며
형수님에 대한 약간의 서운함을 쬐금 드러내네요. 점래 형님 형수님, 전주 한번 내려오세요~
오랜만에 뵙는 형수님의 미모는 여전하셨고,
창욱이도 요한이도 모두 건강하고 씩씩하고 의젓해진 것 같습니다.
요한이는 올해 공부 열심히 해 원하는 대학갔으면 좋겠네요.
모두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유호 회장님 댁은 즐거운 휴가 보내러,
나머지 분들도 집으로 go go 했습니다.
첫댓글 후기 맛깔나게 적었네요. 가족 얘기에 가슴이 뭉클~~. 우리 가족이 왔다고 재완 훈련부장이 아침값을 냈지 뭐예요. 재완이 고마워~ 그렇지 않아도 집사람이 잘 먹었다고 꼭 이야기 해주라고 했어. 건지산 2회전이 만만찮더군요. 더위서 그렇겠죠. 오랜만에 산악훈련 좋았어요.
훈련 부장님은 글도 잘쓰셔^^
70이 되기전에 회장님을 따라 잡을렵니다.
운동하고 이사갈 집 청소하다가 탈진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 날, 땡볕 구간에서 녹다운되는 줄 알았습니다. 오후에 섬진강변 곡성에 갔었는데 오늘 아침에 달리기 훈련을 하고 왔다고 하니... 철인 취급합디다.
변재완부장님 빠가사리매운탕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예, 빠가사리매운탕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변선생님, 감사하여요.
매운탕은 매운맛으로 이열치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