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도들은 말씀에 참 열심히 있다. 열심히 특심이다. 통독도 많이 하시고 필사도 열심히 하신다. 그러나 개인 묵상은 쉽지 않아 하신다. 왜 그럴까.
에디오피아 내시와 빌립 이야기와 같다.
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냐
대답하되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냐 하고 빌립을 청하여 수레에 올라 같이 앉으라 하니라 (행8:30)
묵상에 있어서 우리는 빌립과 같은 이들이 필요하다. 감은사에서 나온 ‘묵상’ 시리즈는 성경을 읽는데 있어서 빌립과 같이 읽는 것을 깨닫게 도와주는 좋은 ‘도우미’다.
특별히 복음서에서 가장 짧은 마가복음을 통독하며 이 ‘도우미’와 함께 하면 좋겠다. 마가복음은 굉장히 짧고 전개가 빠르다. 그래서 생략되는것들도 있다. 그러나 그 간극을 이 묵상집이 ‘묵상’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읽은 본문이 어떤 내용인지 묵상과 요약을 통해, 그리고 적용을 위한 묵상, 더 깊이 묵상을 꼭꼭 씹어 ‘영적 양식’의 맛을 한톨 한톨 곱씹어 참 맛을 알도록 질문들을 통해 친절히 우리를 인도해준다. 그리고 마무리로 함께 소리내어 기도하면 묵상의 풍성함이 날로 더해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