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BC주 교통부의 랍 플레밍 장관은 메시 터널에 대한 확장 공사가 속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이 공사의 진척을 위해 세 개의 건설업주들이 팽팽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과의 무역 활동 및 밴쿠버 국제공항과 연결되는 산업도로스티브스톤 고속도로 5차선 확장 공사 2025년 완공 예정
10여 년 전, BC주 당시 자유당 정부에 의해 메시 터널 확장 공사가 거론되기 시작했다. 당시 자유당 정부는 메시 터널 10차선 확장 공사를 계획 중이었다. 이 후 자유당 정부에 이어 신민당 정부가 들어서면서 주춤세를 보이던 메시 터널 도로 확장 공사 계획이 2021년에 드디어 다시 거론되기 시작했고, 이번에 그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이 메시 터널은 99번 고속도로의 리치몬드시와 델타시 사이에 위치해 있다. 이번 확장 공사로 이 터널은 현재의 두배인 총 8차선의 도로로 확장될 예정이다.
플레밍 장관은 하루 수 천 여 명의 주민들이 메시 터널을 통해 출퇴근을 하고, 각종 트럭들이 물품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고 하면서, 메시 터널은 따라서 향후 지역 주민들과 지역 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메시 터널은 미국과의 무역 활동 및 밴쿠버 국제공항과 연결되는 산업도로로서, 경제 발전과 관련된 그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BC주 교통부는 메시 터널 확장 공사를 위한 터널 디자인 및 공사 규모를 세 개의 전문 건축업자들과 상의한 끝에 내년 봄 최종 선정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메시 터널 확장 공사는 지난 달, 정부 환경 평가 분야에서 그 기준을 통과한 바 있다.
메시 터널 확장 공사에는 여러 개의 터널 진입로와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한 특별 도로망 건설이 포함된다. 또한 기존의 디스 슬로우 다리가 보수될 예정으로, 이 다리의 남쪽 구간이 99번 고속도로로 이어지게 되는데, 이 구간은 웨스트민스터 고속도로와 스티브스톤 고속도로 사이가 된다.
터널 확장 공사가 완료되면, 현재의 기존 도로 통과 시속이 30km이었던 것이 80km로 빨라진다.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스티브스톤 고속도로 5차선 확장 공사는 2025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자전거 도로도 포함된다. 정부는 이번 메시 터널 확장 공사를 위한 총 공사비로 41억5천만달러를 책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