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복 받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매년 새해가 되면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오늘 본문의 말씀을 매우 좋아합니다.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6절)라고 말씀하시니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어떤 대적이라도 한 길로 나를 치러 왔다가 내 앞에서 일곱 길로 도망하리라고 말씀하시니(7절) 얼마나 좋습니까? 나를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고,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겠다고 하시니(13절) 너무 좋은 말씀입니다. 예전에 이 구절의 내용으로 축복 기도하시는 목사님들이 많았고, 부모님들이 자녀들을 위해 기도할 때 이 구절을 많이 인용하시면서 자녀들이 그렇게 되길 기도하던 것을 기억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정착하여 살게 될 때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의 축복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은 “아멘, 제게 이런 복이 임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게 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시면서 어디에서든, 무엇을 하든 복을 받게 될 것이고, 하나님의 백성에게 속한 자녀들과 토지와 짐승들과, 심지어 그릇들까지 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변 나라들이 부러워하면서 감히 넘보지 못할 두려움으로 보게 될 것이고(10절), 자연의 섭리도 복이 되게 할 것이어서 그 어떤 민족보다 풍요롭고 강건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12절). 그래서 언제나 다른 민족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지도자(Leader)로서의 역할과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13절).
이스라엘 백성도 이 말씀을 매우 좋아했고,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매우 좋아하는 말씀입니다. 그런 복이 내게, 우리에게 임하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축복의 말씀들에는 매우 강조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강조되는 말씀은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받을 복에 관심을 두다 보니 이 말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간과(看過)하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그 말씀은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1절)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모든 복을 받으려면 행해야 할 조건입니다. 축복의 전제(前提)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약간씩 다른 표현을 사용하고는 있지만, 이 전제를 반복하며 강조하고 있습니다(1절, 2절, 9절, 13절, 14절).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그대로 행할 때 이런 복들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聽從)할 때 누리게 될 복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2절)라며 축복에 대해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다른 신을 따라 섬기지 않을 때 누리게 될 축복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14절).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갈 때 자연스럽게 이러한 축복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강조점은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며 그 말씀에 따라 살라”는 것입니다.
10절은 “땅의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이름이 너를 위하여 불리는 것을 보고 너를 두려워하리라”라고 말씀합니다. 다른 모든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보면서,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불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스라엘 백성을 두렵게 여길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불리기 위해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모습이 드러나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겉으로만 그런 이름을 갖고 있으면서 그 속은 하나님과 관계없는 사람들이라고 여겨지게 될 것이고, 결국 주변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두려워하기는커녕 오히려 얕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지 않음을 보기 때문입니다. 요즘 그리스도인들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이라는 것이 드러나고 있는지 우리 자신을 살펴야 합니다. 누가 봐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사람들이라는 것이 느껴지도록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삶이 드러나야 사람들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보게 될 것이고, 그리스도인들을 존경하고 존중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해야 할 의무는 간과하고, 누려야 할 권리에만 집중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어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복을 누릴 수 있는 존재가 된 것은 분명하지만,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당연히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실 복에 마음을 두기에 앞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마땅히 살아가야 할 삶의 모습에 마음을 두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되도록 오늘 하루도 내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복된 날이 되길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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