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4물), 파도 잔잔, 날씨 화창, 바다호, 유선사서비스 아주 양호.
친구2, 친구의 상사, 매형, 저 이렇게 5명이서 출조를 했습니다.
10여일의 작업을 통해서 사모님을 꼬시고,
새벽상황.
친구가 12시 30분에 와서 수지에서 행담도로 출발,
2시 30분 행담도에서 친구 일행과 만나서 릴의 사용법부터 숙지를 시킵니다.
모르는 내용이지만 열심히 강의를 합니다. 낚시 하다가 부르면 어쩔 수 없으니까용.
여긴 피난 행렬이 있는 곳입니다.
갓길에 차가 더 많이 있더라구요. 아예 이불을 펴고 차에서 자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이러다가 늦으면 당암리로 가서 숭어나 잡자. 4시가 넘어서 도착, 청국장에 소주 반병씩 아 좋습니다.
바다낚시가이드에서 선비계산하고 미꾸리사고 했는데 글쎄 낙시백화점 사장님이 우리 일행에게 태클을 겁니다. 차빼라고 하네요. 알았다고 쿨러 갔다놓고 와서 뺀다고 해도 어떻게 믿냐는 겁니다. 한 5분을 싸웠나 봅니다. 공간이 여유가 있는데도 우기시더군요.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신진도에 낚시 다니면서 가장 많은 차가 들어온 거 같더군요. 주차전쟁이 있는 걸 보니까요.
승선해서 자리잡고 친구들과 이렇게 해라 이러면 안된다 매너교육 위주로 했지요. 낚시는 약하니까 다른 걸 알려 주었지요.
2시간 후 첫입수, 에고 감팽이 한수, 친구가 일낸다고 쌍걸이를 하네요.
사실 낚시 보다는 바다바람이 그리워서 배를 탔습니다.
이동 중에 모습입니다. 부서지는 포말 그리고 바람, 좋습니다.
사실 낚시외에도 배를 타면 좋은 것이 많지요.
또 장비를 장만 했습니다. 오시아지거4000.
공구한 합사 감아서 그냥 쓰지는 않아도 가지고 갔지요. 쓸일이 생기더군요.
반대편 노조사님이 채비가 엉키니까 제 원줄을 자르시더라구요.
처음 쓴 릴로 한건 했습니다.
감이 좋더라구요. 힘들지 않고 여유있는 릴링이 가능해서 앞으로 저의 좋은 동지가 될 듯 합니다.
선상낚시, 배위에서 먹는 회를 일행에게 먹이려고 5마리를 떴지요. 소주 몇병 먹고, 낚시하는데 사무장님이 몇마리 걷으시더니 잠시 후에 모이라고 하시데요.
아이구, 회파티를 마련해 주시더라구요. 지금까지 이렇게 회를 마니 떠주는 유선은 바다호가 처음이였습니다. 그래서 마셨지요.
눈을 뜨니 한가롭게 낚시를 하고 있더라구요. 점심도 않먹고서 필름이 끊긴거져. 에고 힘들다.
몇번 더 담구고서 4시30분 경에 철수 한다고 해서 작은 건 매운탕거리로 손질하고, 나머지 시알이 좋은 건 대충 건져서 쿨러에 담았습니다. 4자 중반으로 16수, 작은 거 20여수 5명이서 먹을 만큼 잡았고 즉석회도 먹고 술도 적당히 마시고 좋았지요.
전주회관에서 포만 떠달라고 하고 김치찌게 먹으면서 또 이슬이를 맞았지요. 혀와 위장에.
현이님과 낚시 얘기 하다가 7시에 출발해 11시 집에 도착해서 네째동서 모셔다가 또 한잔했지요.
친구의 11시 50분경 전화, 와이프가 안믿는다는 겁니다. 사실 친구가 생초보가 10수 했거든요.
뻥이라고 알려주었지요. 회가 너무 맛있다고 하더군요. 당연히 얼음에 재워서 5시간 숙성이 되었으니 더 맛있을 수 밖에요.
이 친구 중독이 되겠더라구요. 장비 좀 추천해 달라고 해서 걍 내꺼 빌려서 쓰라고 한 말을 사모님이 들으셨드라구요. 이어지는 심문, 사무실에서 릴3개 봤고 대 3도 봤다. 얼마들었냐?
묵비권을 써서 고문을 잠깐 연기해 놓았지만 겁이 납니다. 비자금 다 날리고 아 앞날이 까만 것이
첫댓글 즐낚조행기 축하드립니다. 좋은친구들과 함께하는 낚시...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죠. 쭈~~욱 그행복한 시간들이 이어졌슴 합니다. 축하해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출조만큼 즐거운 낚시가 있을까요... 기상여건이 좋은 날에 즐낚하신거 축하드립니다... ^^*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 조행기 아주 잘봤습니다.... ^*^
조행기 자~알 보고 갑니다...ㅎㅎ
좋은분들과 넉넉한 마음으로 낚시하시고 선상에서 펼쳐지는 이슬이한판 캬아 -- 직이네!!! 아주 멋진 조행기 자알 봐읍니다...
즐거운 시간 부럽습니다. 대리만족 하고 갑니당~~~ ^^
지거드림님 손톱밑에 때꼈다아...얼레리 꼴레리....
다음 출조 에서는 더좋은 조황이 이어 지시길...재밋게 출조후기 쓰셨네요^^즐낚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정말로 용궁수산은 졸업하션네요!!ㅊㅋㅊㅋ
지거드림님 좋으셨겠네요!!시 회는 선상에서 먹는것이 최고죠!!! 맛있었겠다......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꾸벅.
저 이제 낚시 못갑니다. 인터넷으로 장비의 가격을 알아내서는 협박을 합니다. 통장에 있는 돈도 다 뺏길지도 모릅니다. 출조비가 없어서 못갈지도 모릅니다.
ㅋㅋㅋ 지거드림님 사모님과 장비얘기할땐 0하나빼구 말씀하세요 부디 옥체보존하시구요
ㅋㅋㅋ ㅋㅋ 즐거운 조행기네요~~~친구들 환자 만드는일도 너무 너무 즐겁답니다~~~
즐거운 출조가 되셨군요 친구분과으 우정이 더욱더 쌓여 스면 좋겠네요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