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꽃』(유승엽 작사/작곡)은 1978년 발매된 「김영애」
1집 음반 타이틀 곡으로 경쾌한 리듬의 멜로디 라인과
그녀의 상큼한 Voice가 조화를 이루어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곡 입니다. 그러나 후속 곡 불발(不發)로 안타깝게도
그녀는 추억의 가수로 남게 됩니다.
이 곡을 만든 싱어 송 라이터 '유승엽' 은 1975년 "슬픈 노래는
싫어요"라는 노래로 가수 데뷔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듬해 노래가
금지곡 처분을 당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은하의 "밤차", "겨울장미", 윤승희의 "제비처럼", 진미령의
"하얀 민들레", 심수봉의 "당신은 누구시길래" 등 많은 주옥 같은
히트곡들을 만든 작곡가이기도 합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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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버린 꿈의 계절이 너무 서러워
라일락 꽃 속에 서있네
다시 한 번 보고 싶어 애를 태워도
하염없이 사라지는 무정한 계절
라일락 꽃피는 봄이면
둘 이 손을 잡고 걸었네
꽃 한 송이 입에 물면은
우리 서로 행복했었네
끝나버린 꽃의 계절이 너무 아쉬워
너를 본 듯 나는 서있네
따사로운 햇빛 속에 눈을 감으면
잡힐 듯이 사라지는 무정한 님아
라일락 꽃피는 봄이면
둘이 손을 잡고 걸었네
꽃 한 송이 입에 물면은
우리 서로 행복했었네
라일락 꽃지면 싫어요
우린 잊을 수가 없어요
향기로운 그대 입술은
아직 내 마음에 남았네
라일락 꽃피는 봄이면
둘 이 손을 잡고 걸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