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레나 루빈스타인' 미국시장 철수
아시아·유럽시장서는 존속 결정
로레알 미국지사가 이달 말일로 '헬레나 루빈스타인' 브랜드를 미국시장에서 철수시키기로 결정했다.
지난 1999년 11월 '헬레나 루빈스타인' 브랜드를 미국시장에 재발매했던 로레알 미국지사는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으나, 기대했던 성과를 이끌어 내지 못한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미국시장에서 '헬레나 루빈스타인' 브랜드는 10개 화장품 전문점 체인과 백화점, 자체 부띠끄 매장과 스파점 등에서 판매되어 왔었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자체 부띠끄 매장과 스파점도 7월 31일 문을 닫기로 결정됐다.
로레알측 대변인은 "미국시장에서 '헬레나 루빈스타인' 브랜드가 만족할만한 수준의 실적을 올리지 못했다"며 "이에 따라 우리는 나머지 럭셔리 브랜드들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랑콤', '랄프 로렌' 향수, '지오르지오 아르마니' 향수 및 화장품, '키엘'(Kiehl), '비오템'(Biotherm), '슈에무라' 등의 브랜드들에 사세를 집중하겠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결정으로 '헬레나 루빈스타인' 브랜드를 총괄해 왔던 마가렛 샤키 회장도 럭셔리 제품 사업부의 전략·비즈니스 개발담당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녀는 지난 1976년부터 '랑콤' 브랜드의 마케팅 책임자로 일하면서 이 회사에 뼈를 묻고 있는 로레알맨!
로레알의 대변인은 "지금까지 '헬레나 루빈스타인'에 관여해 왔던 임직원들도 회사 내부의 다른 부서로 이동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결정에도 불구, 아시아와 유럽 시장의 경우 '헬레나 루빈스타인' 브랜드는 아무런 변동사항 없이 계속 고객과 함께 할 것이라고 이 대변인은 덧붙였다.
아시아와 유럽 시장은 '헬레나 루빈스타인' 브랜드가 상당한 성공을 거두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첫댓글 와..로레알 밑에 HR이랑 슈우에무라도 있었다니, 정말 굴지의 그룹이네요..나만 몰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