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화문·뷰] 박정희를 지지한다면 노무현센터를 보라
조선일보
입력 2023.12.22. 03:00업데이트 2023.12.22. 08:03
https://www.chosun.com/opinion/column/2023/12/22/UYRO7CKIMRAK5GVTBDMINHZ2YI/
※ 상기 주소를 클릭하면 조선일보 링크되어 화면을 살짝 올리면 상단 오른쪽에 마이크 표시가 있는데 클릭하면 음성으로 읽어줍니다.
읽어주는 칼럼은 별도 재생기가 있습니다.
압도적 업적의 박정희 그의 기념관은 썰렁하다
보수가 배울 건 ‘추앙 노하우’… 재정 자립, 프로그램이 관건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기념도서관과 종로구 원서동 노무현시민센터를 둘러봤다. 박정희기념관에서는 4인 가족 한 팀을 봤고, 노무현 공간에서는 20, 30대 수십명을 봤다. 큰 의문을 갖게 됐다. 왜 압도적 업적의 박정희 공간이 그토록 썰렁할까. 이것은 박정희의 실패인가, 진영의 게으름인가.
1997년 대선 직전, 후보 김대중은 ‘박정희기념관’을 약속하고 취임 후 박정희기념사업회명예회장도 맡았다. “김대중 그릇이 크다”는 칭송이 나왔다. 2005년 7월 김종필이 다른 말을 했다. “1997년 11월 김대중 후보가 내 손을 잡으면서 (DJP연합 조건으로) 내각제 개헌과 박정희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약속했으나 허사였다. 김대중씨에게 속았다.” 그해 3월 노무현 정부는 사업회가 자기부담금 확보에 실패했다며 국고보조금 취소결정을 내렸다. 2009년 정부가 최종 패소했고, 이명박 대통령 시절 예산으로 기념관과 도서관이 순차적으로 개관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박정희기념관은 거대한 박정희 업적을 보기 좋게 축약해놓았다. /박은주 기자
김대중·노무현 정권, 고건·박원순의 서울시는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는’ 박정희 기념관을 만들려고 애썼다. 지지자들이 원한 서울 용산 대신 허허벌판인 난지도 시유지를 제공했다. 동상 건립 계획을 내면 ‘근현대 역사인물동상 건립기준’을 급조해 합법적으로 방해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지난해 마을버스 정류장 이름에 박정희(난지천공원, 박정희대통령기념관 정류장)를 넣었다. 일반 버스정류장 이름도 바꿔달라고 시에 요청했으나, 오세훈의 서울시는 4개월째 무소식이다. 서울지하철공사는 ‘안내판 설치’도 규정을 들어 거절했다.
서울시청에서 버스로 50분 거리의 박정희기념도서관. 건물은 웅장하고, 전시물도 상당하다. “대한민국 전(全) 국토가 박정희 전시장”이라는 말을 축약한 공간이다. ‘선진국 대한민국’을 발명한 박정희를 거기서 본다.
그런데 대한민국은커녕 서울시민도, 마포주민도 그게 거기 있는지 모른다. 은퇴한 직장인이 전 재산을 털어 산골에 지은 대형 별장 같다. 사람 없어 썰렁한데, 여기저기 고장 나고 유지비만 들어가는 애물단지. 박정희, 최규하, 김대중 세 전직 대통령의 기념시설이 들어선 마포구는 지난달 구(區)예산으로 전직 대통령 관련 시설을 지원하는 조례를 만들었다. 일단 급한 불이 꺼졌으면 좋겠다.
연초 문을 연 서울 종로구 원서동의 노무현시민센터. 노무현재단이 국비지원을 보태 건립했다. 조국의 '디케의 눈물' 등이 재단의 추천도서로 올라있다. /박은주 기자
노무현 시민센터에 온기가 도는 건 ‘사람’ 때문이다. 창덕궁이 보이는 입지, 정오 요가, 영화상영, 서가형 인테리어 때문에 노무현에게 관심 없는 사람도 자연스럽게 끌린다. 공간을 환경, 여성, 웰빙 같은 대중 키워드로 포장하는 기술까지 썼다. 국고(30%)와 시민기부금을 모아 땅부터 산 게 탁월했다. 정치 공간이 되어도 지자체가 간섭할 근거가 없다. “김해에는 추모공간, 서울에는 시민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12년을 준비했다”는 노무현재단의 설립의 변(辨)에서 치밀함을 본다.
박정희 기념물 중 가장 인상적인 건 가위였다. ‘경부고속도로 개통식’ ‘한강대교 개통식’ 등 역사적 현장에서 경축 테이프를 잘랐던 수십 개의 가위. 박정희는 가난, 전근대, 푸념 등 낡은 모든 것을 끊었다. 그 ‘가위 정신’을 그를 추앙하는 방식에도 적용하면 좋겠다.
소액 기부자를 모아 동상 대신 땅과 프로그램에 투자해야 한다. 놀면서 시위하는 시민단체가 아니라 땀 흘리는 보수 시민의 놀이터가 되고 유치원이 되고, 혁신에 성공한 이들이 자기 노하우를 대중과 공유하는 그런 공간. 한마디로 ‘스며드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스며들기’가 좌파의 전유물일 이유가 없다.
경부고속도로, 한강대교, 포항제철...박정희가 테이프를 끊는 순간, 그것은 대한민국의 역사가 됐다. 박정희기념관 전시품인 고 박정희 대통령이 썼던 테이프 커팅용 가위들. /박은주 기자
“임자, 동상은 필요없어. 내가 바라는 건 추앙이 아니야.” 그가 이렇게 말할 것 같다. 연말 보너스가 나온다니, 적은 돈이나마 기부할 생각이다.
박은주 기자
2023.12.22 04:26:48
미개하고도 어리석은 국민들이 박정희 같은 진정한 국가 영웅은 몰라보고 나라를 망친 종북 매국노를 기리니 천인공노할 노릇이다. 한국 국민 교양 수준이 이 정도 밖에 되지 않는가 싶어 한스러울 따름이다.
답글2
111
3
2023.12.22 06:14:50
민주당은 죽음을 찬미하는 비열한 정당이다. 노무현은 지가 죽었고 이재명은 남을 많이 죽였다. 문재인은 북에다 국민들의 생명을 바치고...
답글작성
96
0
2023.12.22 06:08:43
노무현이 한 일운 자살한 것이다.
답글1
83
0
2023.12.22 06:28:16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이상암동에잇다는것을처음알았다.국민의힘이놈들은도대체무엇을하는놈들인가.당장가봐야되겠다.한동훈비대위원장만믿는다
답글작성
19
1
2023.12.22 06:37:50
기부한다는 박은주 기자 고맙습니다
답글작성
17
0
2023.12.22 06:52:57
박 기자님이 제대로 지적하셨습니다.
답글작성
16
0
2023.12.22 06:30:28
선전선동에 이토록 취약한 민족성을 바로 이런 현상에서도 볼수 있으니~~ 참으로 낯 뜨겁구나~~!!!
답글작성
16
0
2023.12.22 06:49:40
정말 지적 잘하셨다. 노무현의 경박함, 가방끈 짧은 언행이 혀를 차게 했고, 대통령 마지막해엔 지지율도 10%대였다. 그리고 부엉이 바위에서 점프도 그런 경박함의 발로였겠지만 모리배, 야바위꾼들이 이 자를 위인으로 만듦과 동시에 철저히 자신들의 재건 기회로 삼았다. 마타도어에 능한 이 자들의 발호를 이멍박이 깨줘야 하는데 장사꾼 출신이라 대충 타협하다보니, 박근혜도 아버지 후광만 있지 모자라다보니 통계상 가장 친근한, 존경하는 대통령이 노무현이다. 학교도서관을 비롯 도서관에는 이런 유의 책이 넘친다.
답글작성
14
1
2023.12.22 06:46:00
김대중은 정주영이 말한 대로 천하의 거짓말쟁이. 김대중 노무현이 한 게 뭐냐? 기억나는 게 하나도 없다. 이미지팔이로 대통령이 된 자들. 일제강점기의 약탈과 625로 초토화 된 나라를 선진국이 되도록 기초를 탄탄히 닦은 박정희 대통령이 부각되면 저들의 무능함이 드러나고 민주당의 존재감이 떨어지니 독재자라고 비판할 뿐이다. 무능한 김일성이 독재하고 수많은 사람을 죽여도 좌파들은 존경하고 숭배하잖아. 세계가 알아주는 위대한 지도자 박정희 대통령 덕분에 선진국 국민이란 자부심을 갖고 삽니다.
답글작성
14
0
2023.12.22 06:25:53
그리 잘 알면서 왜 그러셨어요, 판미화씨??? 이제와서??? 박은주는 자기가 과거에 방송에서 무슨 말을 한걸 다 잊었나??? 니가 방송에서 해댄 소리들을 다시한번봐라... 그리해놓고, 지금 당신이 이런글을 쓴다구??? 돈 받고 글쓰는 기자는 사라져야지... 후배들 보면 안쪽팔리냐???
답글작성
10
8
2023.12.22 07:01:19
그래 남탓을 할것만은 아니다. 나부터 기념관을 ?아보자. 날씨가 풀리면 반드시 가야겠다.
답글작성
9
0
2023.12.22 07:09:43
건국대통령도 홀대하는 이상한 나라. 이상한 국민
답글작성
8
0
2023.12.22 06:58:44
조선왕조 유일의 경세가@ 서애 유성룡 도체찰사*** 대한민국 경세가 ***리승만,박정희대통령 !!! 대중,두환,무현,명박,재인은 시중잡배보다도 못한 사람의 탈을 쓴 사악한 악령들!!!
답글작성
6
2
2023.12.22 06:52:42
와이로 먹었던 기자들 기사는 진실로 보기 힘들다... 그쵸, 판미화??? ㅉ
답글작성
5
7
2023.12.22 08:01:25
"내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내一生 祖國과 民族을 爲하여 》 세계 최빈곤에서 조국의 근대화!! 부국강병(富國强兵)의 기적을 만들었다. 박정희 대통령은 뛰어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서 각자 국가번영에 능력을 발휘하게 했다.~!! 김종필, 남덕우, 김정렬, 황병태, 박태준 등 재계에서는 삼성의 이병철, 현대의 정주영, 대우의 김우중 등 수출 총력과 대기업을 크게 키웠다. 중국의 등소평과 변방의 어촌 갯마을 싱가폴의 리콴유는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과 기적적인 번영"을 보고 배울려고 혈안이었다. 결국은 한국의 경제개발 모델을 벤치마킹해서 성공시켰다. 세계의 각나라 정상들, 지도자들이 박정희 대통령의 "위대한 업적"을 지금도 찬양하고 흠모하고 있다.~!! 현재의 번영과 풍요를 누리는 20대, 30대, 40대는 대부분 깜깜이로 지난 역사를 너무나 모른다.... 박정희 대통령의 큰업적과 위대함을 역사에 길이 빛나게 해야 한다.!!
답글작성
3
0
2023.12.22 07:31:00
《세계 최빈국의 한국을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만든 위대한 영웅 박정희 대통령 !! 기념관은 난지도 초라한 지역, 위치, 교통, 접근성은 최악이다.~!! 전세계의 정상들, 지도자들이 존경하고 추앙했던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에 기념관의 위치는 너무나 최악이다. "존재하데 존재하지 않는 박정희 기념관", 분명히 위치가 잘못되었다. 서울의 상징, 광화문 "송현동이나 용산"으로 옮겨서 박정희 대통령기념관을 새로 건립해야 한다. 기념관 이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고,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 이전 시민단체를 결성해야 한다....... 최적의 위치로 국민들의 접근성, 역사성, 국제적으로 외국인들이 쉽게 방문하고,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룩한 영웅 "박정희 대통령의 기념관"을 송현동이나 용산에 옮겨서 역사에 길이 빛나게 해야 한다.!!
답글작성
3
0
2023.12.22 07:10:13
기념관도 중요하겠지만, 지금 이땅의 국민들은 박정희대통령이 이루어 놓은 수많은 업적위에서 편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다.
답글작성
3
0
2023.12.22 07:09:27
박정희 대통령은 하늘에서 고마움을 모르고 날뛰는 인간들을 지켜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까?
답글작성
3
0
2023.12.22 06:59:33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이 대통령 되지 않았더라면 대한민국은 지금쯤 통일된 한반도의 대한민국으로 전세계 5위안에 손꼽을 수 있는 경제, 외교, 안보 대국으로 성장해 있을거라고 518% 확신합니다
답글작성
3
0
2023.12.22 06:55:44
뇌물의혹으로 자살한인간을 기념관까지짓고 미화시키고
답글작성
3
0
2023.12.22 06:54:43
한게 아무것도없늣 나라깽판친 노무현을 미화찬양시키고 박정희대통령을 역사책에서조차도 비난평가전하하였으니 이모양이꼴이다
답글작성
3
0
2023.12.22 07:46:49
박정희기념관을 청와대에 설치해라
답글작성
2
0
2023.12.22 07:38:28
나라 말아 먹은 애들이 더 설치는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김대중이 동작동 현충원 기어들어가려고 생난리친 기억이 난다.지금 전두환대통령은 안장도 못했다. 죄파들의 개나리가 영웅과 역적을 구별하는 못난 나라의 멍청한 국민이 밉다.
답글작성
2
0
2023.12.22 07:25:44
재벌들과 보수들은 돈을 모아 경복궁 주변 땅을 사서 박정희기념관으로 만들라...대통령부부도 100억쯤 내시라...어차피 OOO 토리가 물려받을 돈...
답글작성
2
3
2023.12.22 06:47:48
크게 선심 쓰듯 상암동 서울 쓰레기 산 귀퉁이 땅을 내주면서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을 짓게 한 김대중 대통령, 박정희 기념관과 기념물을 쓰레기 적치와 같이 취급한 암묵적 함의...?
답글작성
2
0
2023.12.22 07:53:48
자살범 노무현과 박대통령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모욕이다.
답글작성
1
0
2023.12.22 07:43:12
위대한 지도자 혁신가 박정희대통령 존경합니다
답글작성
1
0
2023.12.22 07:33:24
국민의 40%가 김정은을 "위대한 수령동지"라고 부르는 나라... 전라도에서는 김정은이 이미 그들의 수령이다. 선진국이 아니라 진보국이다.
답글작성
1
0
2023.12.22 07:20:24
총 보다 무서운 빵 해결하신 분을 홀대 하다니 제 정신인가?
답글작성
1
0
2023.12.22 07:13:51
가위가 뜻하는 바. 지난 총선에 손가락 잘못 놀려 나라가 시달리고 있네요. 괴물민주당, 나쁜 손가락, 가위. 아파도 잘라야지요. 운동권에게 자른 손가락을 돌려줍니다.
답글작성
1
0
2023.12.22 07:11:35
종북좌파들의 정권하에서 편파적인 사상교육에의한 결과다. 가식적인 민주를이용한 OOOO들에 지금도 속고있는 국민들 정상적인 재교육이 필요하다
답글2
1
0
2023.12.22 07:07:33
문화전쟁에서 좌파한테 진 결과다.
답글작성
1
0
2023.12.22 07:03:03
그 시대를 살아온 대한민국 국민은 억울하다. 지도자를 믿고 따라온 국민은 억울하다. 무엇이 이토록 국민을 호도하는가
답글작성
1
0
2023.12.22 08:14:00
굉장히 중요한 지적이다. 보수 진영의 리더라는 자들은 이 글을 보고 크게 반성해야 한다. 좌파는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염치와 양심도 다 내던지고 치열하게 전쟁을 하려 하는데, 보수진영 리더라는 놈들은 겉멋이나 부리려 하고 손에 피는 커녕 구정물 조차 묻히기를 싫어한다. 기껏한다는 것이 내부총질이고, 가끔씩 고상한 소리나 하려고 한다. 그러면서도 자기 밥그릇은 놓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니 좌파놈들은 100개를 잘못하고서도 적반하장으로 목청을 높이는데, 보수진영 리더란 자들은 1개를 잘못하고도 큰 죄를 지은 놈처럼 잘못했다고 반성하는 못 볼 꼴이 나오는 것이다.
답글작성
0
0
2023.12.22 08:02:27
연말보너스를 기부하겠다는 글이 가슴에 와 닿는다
답글작성
0
0
2023.12.22 08:00:09
업적을 홍보하고 떠들어 댄다고 국민들이 추앙하는건 아니다!!!그사람이 살아온 인생 그리고 그사람의 인품을 생각하면서 한사람을 추앙하는것이다!!당신이 전재산을 기부하든지 말든지 그건 당신자유고 추앙을 억지로 홍보할 필요는 없는듯!!
답글작성
0
0
2023.12.22 07:55:47
무슴 멍멍이 소리를 하는가? 빗두러진 공산주의 추종자들이 국민다수를 좌경화 시키는데 성공했다 는 반증이다!
답글작성
0
0
2023.12.22 07:53:14
참 훌륭한 칼럼입니다. 고맙습니다
답글작성
0
0
2023.12.22 07:51:38
요즘 학생들 반공교육이 제대로 안되어서 그렇습나다
답글작성
0
0
2023.12.22 07:21:13
주사파가 설치는 공산국가가 머지않았구나. 대만처럼
답글작성
0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