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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12-06 19:55수정 2024-12-06 20:07
"계속된 野 입법 폭거가 비상계엄 야기"
"어느 때보다 대비 태세 만전 기해야"
▲ 육·해·공군·해병대 예비역 장성들의 단체인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대수장, 상임대표 육군 대장 김근태)의 모습. ⓒ뉴데일리DB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국회가 7일 탄핵소추안을 표결할 예정인 가운데, 육·해·공군·해병대 예비역 장성들이 윤 대통령을 탄핵하면 국가 위기가 초래될 것이라며 여야 정치권을 향해 미래를 위해 손을 맞잡아 달라고 호소했다.
육·해·공군·해병대 예비역 장성들의 단체인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이하 대수장)은 6일 현 시국상황과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대수장은 "비상계엄의 적법성에 대한 것은 사법부에서 판단하겠지만 결과적으로 국가 혼란을 초래한 부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국가 공무원들에 대한 탄핵 남발, 무분별한 특검 요구, 국가 발전을 고려하지 않은 예산안 감축 등 야당의 입법 폭거가 계속됨으로써 종국적으로 비상계엄을 야기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가 안보에 관한 한 여야 정치권은 정파를 떠나 초당적으로 대처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우리의 튼튼한 국방 구현을 위한 각종 정책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 등 필요한 예산은 반드시 충분히 편성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비역 장성들의 지적대로 국방예산은 정부안 61조5878억 원 중 국회 심사로 3404억 원이 삭감됐다.
대수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북한의 러시아 파병, 고도화하고 있는 북한의 핵 위협, 김정은의 노골적인 대남 핵공격 위협 등을 언급하며 "안보에 대한 대책을 그 어느 때보다도 철저히 준비하고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해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론을 향해 "국론 결집과 국민 통합을 지향하고 특히, 국가 안보와 국방에 관련한 사항들은 정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다뤄야 한다"고 했다. 국민을 향해서는 "군이 정쟁에 휘둘리지 않도록 보호해야 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을 향해선 "군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도록 현 상황을 신속히 수습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여야 정치권을 향해 "이번 사태가 빚은 혼란한 상황이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손을 맞잡고 국민 통합을 위해 노력할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성명서에는 예)육군대장 김근태, 예)육군 소장 이석복, 예)육군 준장 백남환, 예)육군 중장 김충배, 예)육군 소장 김정일, 예)육군 소장 윤광섭, 예)육군 소장 이양구, 예)육군 중장 황대일, 예)해군 소장 정인귀, 예)해군 준장 윤영식, 예)공군 준장 송대성, 예)공군 중장 김형철, 예)해병대 준장 강신길, 예)해병대 중장 김인식 등이 이름을 올렸다
출처 예비역 장성들 정치권에 호소 … "대통령 탄핵 시 안보 공백 발생" | Save Internet 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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