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여진, 가족24-24, 동생 생일
6월 24일은 임여진 씨 동생, 임재근 씨의 생일이다.
여진 씨는 동생 생일 선물로 옷을 구입했고,
오늘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다.
약속한 시간에 부모님 댁으로 동생을 데리러 갔다.
누나가 맛있는 것 사줄 테니, 먹고 싶은 것을 물었지만 답이 없었다.
다 괜찮다고만 했다.
“재근 씨, 누나랑 파스타부오노 가자고 했는데 괜찮아요?
가고 싶은 곳을 말하지 않아서 누나가 골랐어요.”
“괜찮아요. 안 그래도 파스타 먹고 싶었어요.”
“누나가 동생 생일이라고 장소 선택을 잘 했네요.”
동생과 파스타부오노에 도착했다.
동생이 있으니 누나 휠체어도 내려주고 직원이 돕기에도 수월하다.
“여진 씨, 준비한 생일 선물 줄까요?”
여진 씨가 미리 준비해 둔 종이가방을 쥐도록 도왔다.
“여진 씨, 여진 씨가 준비한 거니 전해줘요.”
여진 씨는 동생 얼굴만 보느라 전하지 않고 그대로 들고만 있다.
한참을 기다려도 주지 않으니, 동생이 먼저 누나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받아간다.
“오늘 둘이 더 닮은 것 같아요. 생일이니까 인증샷 하나 남길까요?”
재근이는 누나 곁에 가까이 얼굴을 붙이고는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다.
“둘이 정말 닮았네요.”
사진 속 남매의 모습이 많이 닮았다.
“재근 씨, 이제 방학했는데 뭐해요?
누나랑 승마하러 갈래요?
날이 습하고 더워서 승마할 때 힘들어하는데,
동생이 같이 가면 잘 할 거 같은데.”
“네. 괜찮아요. 갈 수 있어요.
방학 때는 언제든 갈 수 있어요.
이왕 가는 거 다음 주에 갈까요?”
생일에 동생 만나 생일 축하하니,
다음 주 동생 만날 일정이 또 생겼다.
여진 씨가 오늘 동생 생일이라고 밥 사 준 보람 있겠다.
2024년 6월 24일 월요일, 최희정
여진 씨에게도. 직원에게도 든든한 임재근. 신아름
재근 씨 군대 다녀오더니 더 의젓해 보입니다.
"네, 괜찮아요. 갈 수 있어요."
한 치 주저함 없이, 어떻게 이렇게 대답할 수 있을까.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