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의 노래(잊지 말라 잊지 말라네)

[행암]

물망초의 노래(잊지 말라 잊지 말라네)

                             최숙영 작시

                             김성희 작곡

     너 떠난 그 강가에 올해도 물망초는

     아른아른 물안개 피듯 다시 또 피어올라

     물망초 꽃말이 되어 잊지 말라 잊지 말라네

     봄 언덕 두고 간 정 파다한 웃음소리

     지금도 그 꽃자리 아롱아롱 아지랑이

     맴 돌다 맴돌다 가는 추억은 아름다워라

     흐르는 세월의 강 네 영혼 그리움의 시

     이제는 하늘 구만리 훨훨 날려 보내리

     물망초 노래의 날개 훨훨 날려 보내리.

이 노래는 최숙영 작사 김성희 작곡 가곡 “물망초의 노래” 다.

이 노래는 2017년 김성희 작곡으로 처음 발표된 노래로, 떠난 님을 그리워하며 물망초 꽃말처럼 "나를 잊지 마오."“ 라는 아름다운 추억을 노래했다.

물망초 꽃은 독일이 원산지이고 꽃은 그리 화려하지는 않지만, 슬픈 전설이 있는 꽃으로, 꽃잎은 5개로 갈라져 비늘조각처럼 보이는 꽃 이다.

작사자 시인, 동요작가, 서예인 최숙영 선생님은 강원도 강릉에서 출생하였다.

1996년 <현대시조>로 등단하였고, 한국 시조시인 협회 회원이며, 한국 여성 시조 문학회 이사이다. 2004년 현대시조 <좋은 작품상>을 수상 하였고, 서예대전에서 특선도한 한국 서도협회 초대작가다.

저서로는 <북을 치듯이> <우리 집 철쭉꽃은> 등이 있다.

작곡가 김성희(1951년 ~  )선생님은 부산에서 출생 하였고, 숙명 여자 대학교 작곡과 졸업 하고, 가곡<바람 부는 날의 풀> <내 사랑 망초여> <홍 목련> <우슬초 ><내 사랑아 ><인어 공주 >등이 있고, 성가 곡을 작곡 하였다. 그리고 실내악과, 관현악의 밤 연주, 등 많은 발표회를 가졌다.

한국 작곡가 협회회원이며, 예술가곡연합회 회원이다.

                  물망초 꽃                                                                                                       (사진 폄)

     8월의 뜨거운 태양의 열기는 지구를 달구고 있다.

연일 밤 열대야로 잠을 설치게 하고, 내일 모래면 처서(處暑)가 되니,가을은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이 노래 “물망초”(Forget-Me-Not) 꽃은 원산지가 독일 이며, 꽃의 크기는 20∼50cm 정도 자라고, 꽃은 5∼6월에 연보라색으로

피며 열매는 짙은 갈색이고. 꽃말은 ”나를 잊지 마오“다.

이 물망초 꽃은 슬픈 전설이 있는 꽃으로, 옛날 독일 도나우 강 가운데 있는 섬에서 자라는 이 꽃을. 애인에게 꺾어주기 위해 섬까지 헤엄을 쳐서 갔던, 청년은 꽃을 꺾어 가지고 오다 급류에 휘말리고, 가지고 오던 꽃을 애인에게 던져 주면서  "나를 잊지 마오”'라는 말 한마디를 남기고 사라졌다고 한다. 그 녀는 사라진 애인을 생각하면서 일생 동안 그 "물망초” 꽃을 몸에 지니고 살았다고 하며, 그래서 꽃말이 "나를 잊지 마오“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는 꽃이다.

“물망초” 하면 떠오른 것은 1960년대 영화 Giulio Del Torre 감독의 1959년 작 “물망초,(Vento di primaver)”가 생각난다, 세계적인 성악가 테너 페루치오 탈리아비니가 부르는 주옥같은 이태리 가곡과, 아리아 곡이 영화 전편에 흐르는, 멜로 로맨스 드라마는 오래 도록 기억이 남는 영화다.

사람이 한세상 살면서 어떤 인연으로 서로 사랑하며 살다가, 운명의 장난으로

서로가 헤어져 오래기간 소식도 없이 어떤 망각 속에서 세월 보내고, 무심한 삶에 잊혀지고, 살았던 사람이, 이 세상 소풍을 마치고 먼저 갔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그 그리움은 남아있는 이에 가슴속에 죄지은 기분은, 물망초 꽃 밀처럼 애뜻한 사연은 아닐지라도, 그가 나에게 '나를 잊지 마오“ 하였을 것으로 생각하니, 잊혀 지지 않는 그리움은 뇌리 속에서 머뭇 머뭇 머물며 눈가가 붉어지게 하고 남은 생은 그를 그리워하며 살아가야 할 것 이다.

인간은 잊혀지는 망각의 늪 속에 담담히 살며, 세월과 함께 오늘을 살아간다. 깊어가는 여름밤 물망초 꽃말처럼 애틋한 사연 속에 그립다 는 말로, 그리운 그 무엇인가의 허전함을 하늘 구만리 훨훨 날려 보내려고 “물망초 노래"를 부른다.

              너 떠난 그 강가에 올해도 물망초는

                  아른아른 물안개 피듯 다시 또 피어올라

             이제는 하늘 구 만리 훨훨 날려 보내리

                  물망초 노래의 날개 훨훨 날려 보내리.

https://youtu.be/OP_aiS31EPk?si=DfjJau1DTfz7qr19 (노래 소프라노 이미경)

https://youtu.be/Zj-F_YKlsIw?si=cXngKL1y3S8d4Jci (노래 테너 김승직)

https://youtu.be/iHQQz27uJ18?si=Mlp1e9MrBfAxdUeB(노래 소프라노 조신미)

보너스 (Bonus) (노래 옛날 보리수 주제가 “물망초”)

https://youtu.be/Rep3TfKhfjM?si=Oj4C9NA-dRbw7g6K(노래 탈리아 비니)

[미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