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이이이 기기기긱~~!!!”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깊고 위험한 코너들 때문에 거의 기다시피 오던 코란도는 멀리서 들려오는 스키드음소리에 더욱 불안함을 느끼며 본능적으로 차를 정지시키고 잇엇다….순간!!!!
헤드라이트의 섬광이 비치며 아슬아슬하게 코란도의 사이드를 스치다시피 백색의 차가 휘몰아치듯 스키드 마크를 그리며 빠저나간다……아니…..빠저나가기 보단 그건 돌진해 나간다는 표현이 더어울릴것이다……
코란도….운전자의 기억에 분명 다음 코너는 깊고 길게 이어지는, 상식적으로는 절대 그런속도로 돌수없는 코너엿다……….몃주일전에 본 이니셜-D라는 애니메이션이 생각낫지만….그는 다시 피식~ 실소를 하며 말도안된다는 생각을 햇다….하지만 그의 생각 다른한편에서는 수퍼스포츠카 정도면 모를까….라는 생각을 하고잇엇다…..
다시금 고개를 흔들며 운전자는 생각을 정리햇고 운전자의 의도대로 코란도는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햇고..코너를 돌아나가기 시작햇다….
혜화동 로터리로 신호를 받아나가면서…..그는 다시금 방금일어난던 일련의 상황을 아무생각없이 되뇌이던중….그는 갑자기 급제동과 함께 뒷차의 경적소리와 하이빔세례를 받아야햇다……
“이런 세상에!!! 그…그건 …..레간자엿어!!!!..말도안되….” 그의 뇌리속엔…코너밖으로 꺽인 타이어와 뒤가 약간 비틀어진채로 마치 영화에서나 랠리 경주에서 경주차들이 그러듯 약간 꺽인 상태로 미끌어저 코너출구로 돌진해 나가는 흰색 레감자가 선명하게 그려지고 잇엇던것이다
“브응 브응~ 끼기기기긱~!!”
치잇!! 이시간에 대항차라니…덕분에 2연속 두번재 코너에서 진입구간이 뒤틀려 버렷자나!
거짓말같이 그차는 레간자엿다….레간자 2.0 오토….운전자는 올해 23세 키190정도의 농구선수의 덩치를 가진 그의 이름은 쑹….
이 쑹이라는 이름을가진 운전자는 옆에서..조수석에 않아서 몸을 최대한 뒤로 붙인채 자신의 몸을 안흔들리게 죽을힘을 다하며 식은땀을 줄줄흘리는 역시 20대초반의 사람을 보며 빙긋~ 웃을뿐이엇다………그리고…계속이어지는 스키드음…..격렬한 핸들링……….조수석에 않아잇던 사색이 다된사람의 마음속엔….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시작한건 아까 코란도와 정면으로 마추첫을때이다…..
2003년 초여름 12:40 북악 스까이왜이 쎄븐일레븐
거의 400마력이 나오는 2500cc V6 싱글터보엔진..18인치휠 대구경 머플러 액셀오프할때마다 뿜어저나오는 블로우오프밸브소리......
한편 쑹은...아직 시간이 일러 대항차를 걱정하고 잇엇다..차량한대로는 회피기동을 노려볼수잇지만..두대라면 둘중에 한대는 분명 크러시나 코스스이탈할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미 실비아의 드라이버는 대항차는 당연한것아니며 재촉하고 잇엇다..여전히 깔보는듯한 미소를 지우지않은채......
일련의 부니기를 파악한 극속전설 한순간 마음의 갈등을 느끼기 시작한다..."이 사태를 한번에 종식시킬수잇는건 내가 지금 배틀을 시작해야된다는것이다..하지만 이시간대의 대항차는 평균 2-3대..너무나 위험부담이커...어짜피...피할수도없고 피할생각도 없고...대항차를 회피해가면서 이길수만 잇다면..그럴수만 잇다면........"
2003 초여름 12:55 스카이왜이 스타팅라인 (검문소)
"시작합시다" 라는 극속전설의 외침에 모두들 놀라고 여기에 알피엠 2000을 유지하고 잇을수잇는것은 불과 10여분전이다
상대적으로 400마력에 육박하는 실비아와 2.0이라지만 써스와 기본 흡배기튠만 되어잇는 베르나의 출력은 너무나 차이나기에 베르나가 선행하기로 햇다......
그러나....스타팅라인에 서는 순간..그의 4점식 안전밸트를 조이며 모든 생각은 하나로 통일되며 편안해지기시작햇다....즐기며 마음껏달린다!!!
--므슨 3류만화도 아니고 그는 생각을멈추며 실소를 금할수없엇다...젠장 지더라도 멋지게 지자...조또~ 얼어주글~ 조또 후달리네..쫍...(저자주-사실 졸라 후달려서 밸트를 조이고잇엇고..조바심에서 체크햇던것이다...그럼그러치...후후후후후)
이윽고...스따뜨~!!!!!!
옆자리엔 셀리가 네비게이터를 담당하고이쓰며 실비아엔 쑹이 네비게이터를 해주기로 햇다..
역시 불가항력인가? 상대적으로 풍부한 출력의 실비아가 시작과 동시에 뒤에 바싹붙어서 치고나갈 기회를 엿보고잇엇다....엄청난 부담감이 엄습하기 시작하며 조바심이 나기시작햇다...
이미 그의 베르나2.0은 최대토크시점을 달리고 잇엇으나..실비아는 한치의 거리감도없이 따라붙고 잇엇다
첫번재 코너가 나타나고 잇엇다...베르나가 우측반대차선으로 실비아를 비켜줄려는듯 바깥쪽으로 돌입하고잇엇고, 빨리 추월해서 완벽한 승기를 잡으려듯 실비아는 바로 안쪽으로 치고 들어왓다...하지만..안쪽라인에선 도저히 그속도로 치고나갈수없기에 코너초입에서 다시금 베르나에 쇄도와함께 속도를 줄일수밖에없엇다....
북악의 1번코스는 깊고 짧은 에스자 코너의 연속이다...이뜻은 만일 첫번째 코너에서 라인을 제대로 잡지못하면 1번코스 끝에가서는 롤링과 요잉 그리고 하중이동의 변화폭이 커지기에 중속코스인 2코스에서 가속이 늦어지게 된다..
실비아는 확실히 실력이 출중햇다..진입라인을 잘못탄것을 알아차리고 오히려 고알피엠으로 파워슬라이드로 코너를 탈출햇다 하지만..그것은 어느정도의 그립을 잡고 돌파하듯이 치고나가는 베르나를 벌려놓는 이유가 되버렷다..
"오케이 조아조아~ 조저!!조저!! 야!! C발 이길수잇어~!!!" 셀리의 흥분된 외침.....그런흥분된 고함에 대응하듯 우리의 극속..."야 이 C발 깜짝놀랫짜나~~잡긋아~!! 조용히 햇~!!!!!"
2코스 시작은 약간의 내리막이면서 길게 이어지는 코너와 짧고 깊은 코너가 석여잇다…고로 확실히 코스를 숙지하고 충분한 턱인전 브레이킹을 하지않으면 오바스피드로 인해서 벽에 처박힐수도 잇다..
2코스는 상대적으로 전륜구동차에겐 좀 불리하다 전반적으로 내리막이면서 당연히 앞으로 하중이동이 쏠리기에 후륜쪽의 그립이 떨어저 스핀해버릴 소지가 높고 또한 카운터로 잡는다 한들 이미 너무나 크나큰 스피드의 손실을 입기 때문이다…반면에 후륜구동차는 뒤에서 밀어주는 힘으로 그립을 약간씩 놓처도 그대로 악셀워크로 스피드의 손실을 최대한 막으며 밀어내듯이 통과할수잇기에….2코스는 이론적으로 베르나에겐 악몽일수밖에없엇다….하지만…복병잇엇으니……
2코스의 초반 코스는 길게 이어지는 블라인드 코너가 다수잇으며 깊게 파인 또랑도 잇기에…2코스는 대항차의 두려움이 가장 높은곳이기도 하다…
막상막하…베르나의 뒷타이어가 쉴새없이 비명을 지르고 잇다…극속전설은 쉴새없이 핸들을 돌리며 카운터를 주며 다음에 나타날 코너를 준비해따…
점점 압박이 심해져가기 시작햇다 2코스에서 추월을 허용하면 상대적으로 고속구간인 3코스에서 완벽하게 패배를 장식할수밖에없다라는 생각에 극속은 큰 오류를 범햇다…
극속은 2코스 중반에잇는 헤어핀코스에서 실비아는 또다시 파워슬라이드를 시도햇으나 도로에 바깥쪽에 미세하게 잇는 모래의 영향을 받아 180도로 돌아버리고 말앗다…그러나 상대적으로 극속전설의 헤어핀진입라인은 아웃-인-인 이어서 모래의 영향을 받지않는구간이엇다 이렇게해서 2대이상의 간격을 낼수잇엇지만….어이없게도 이어지는 완만한 좌전방 다운힐에서 오바스피드로 진입….후륜이 우측으로 미끌어지기 시작햇다..
번개불에 콩구워먹는 스피드로 카운터를 잡는 극속전설…잡히는듯햇으나 이번엔 반대로 미끌어지기 시작하기 시작햇다!!!! 다시 역카운터….다행히 차체는 바로 잡앗으나, 이미 따라붙어서 극속전설과 그의 모빌을 비웃듯 실비아가 예외없이 퓩슉~ 소리를 내뿜으며 추월해갓다….
순간 뜨거운 것이 울컥거리는듯한 느낌을 받은 극속전설…셀리는 아무말도 아무행동도 할수없엇다…..그저 머릿속엔..한가지 단어만이 맴돌고 잇엇다…..”졋다”……….
실비아의 블로우오프밸브소리에 자극을 받아서일까…이미 극속전설의 얼굴에선 어떤 표정도 찾아볼수없엇고 아무말도없엇으며 당황하거나 열받아하거나 하는 반응도 없이 알피엠을 최대토크쪽으로 올리고 잇을뿐이어따…
글고 2코스종반지점 여기서 다시 실비아의 뒷꽁무니를 볼수잇엇다 2코스종반은 또하나의 경찰초소가 이꼬 또한 블라인드 90도이기 때문에 속도를 줄여야하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러타고 해서 극속전설에게 유리하지는 않앗다…..상대의 실비아는 엄청난 토크를 낼수잇엇고 또한 제로백도 GT급이기 때문이엇다…
그때 실비아가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럿다…코너진입함과 동시에 부스트 컨트롤을 하지못하고 터보를 터뜨린것이엇다…갑자기 후륜구동축에 엄청난 출력이 가해지고 이는 바로 오버스티어로 이어지고 말앗다…
극속전설은 내심쾌재를 불럿지만..정작 자신에게 위기가 오고잇다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2초도 재 안걸렷다….실비아의 앞홴다가 눈앞에 잇엇기 때문이엇다…짧은 풀브레이크다시 회피기동으로 간신히 모면하고 풀가속을 하기시작햇다…
경찰초소에선 몃초사이 어이없는 광경을본 의무경찰이 무어라고 보고해야할지 고심하고 잇엇다
사람은 평소에 단지 자신의 뇌용량에 2프로만 쓸수잇다고 한다…아인슈타인이 3프로정도엿을때를 생각해봣을 때….인간의 잠재력은 실로 엄청나다고 할수잇다…..보통때엔 들수도없엇던 피아노를 집에 불이나자 잽사게 들고 옮겨버린 어느부부와 아이가 차밑에 깔리자 차를 들어버린 어느 어머니…이런것들을 참고햇을 때 인간은 위급상황이 되면 뇌속에 이상한 물질이 분비되어 뇌를 풀가동상태로 만들며 이때 초인간적인 잠재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래도 역부족인가…..다시 3코스에서 좌로도는 코너에서 추월을 허용하고 말앗다..”이런 썅!!!!!” 깜짝놀래는 쎌리……
이젠 실비아의 드라이버도 많이 초조해지기시작햇다 생각햇던것보다 난이도가 높은 코스엿고…복병은 급한 경사엿다…어떤코스는 힐클라임이고 다시 다운힐 다시 힐클라임되는척하다가 약한 다운힐 …..그때 옆자리의 쑹이 외친다…우로 2연속 급코너 뒤에 다운힐 헤어핀!!!!
3코스 전반적으로 중고속 코스여서 쑹이 급코너라고 말햇음에도 불구하고 실비아의 드라이버는 그대로 질럿다…….어엇!! 4륜이 미끌어지며 헤어핀은 급속도로 다가왓다..이러케 짧게 짧게 붙어잇을지는 예상에 없엇기 때문에 과격하게 카운터를 주엇고 더욱더 하중이동과 롤링을 변화를 주기 충분햇다 결국 헤어핀에서 과격한 스키음과 동시에 정지….아슬아슬하게 코너 바깥쪽 벽과 나란히 하며 설수잇엇지만…5초후에 실비아는 베르나의 뒷브레이킹등을 처다보고잇을 수밖에 없엇다…..
3일후….
극속전설은…승리의 기쁨도 잠시 다시 깊은 생각에 잠겻다…..저번 배틀에서 코스의 마지막 하일라이트 3코스 2연속코너+헤어핀에서 실비아가 판단미스로 스핀을 해버려 승기를 잡을수잇엇지만….1코스와 2코스에서 출력부족으로 허덕이며 압박을 받앗던 것을 생각하면 아직도 머리속에서 퓩슉~하는 블로오프밸브소리에 잠을 이룰수가 없엇다….
극속의 집에서 그리멀지않은곳에 위치한 김사장네 페차장에 도착한 것은 전화끝고 1시간정도 흘러서이다…
“어서와라 오늘너에게 깜짝놀랄만한 차를 보여주마” 하며 구석에 천으로 뒤덥여잇는 쪽을 가리켯다….
극속은 아무생각없이 천을 들추어내보앗다…그리곤 실망의 말투.
“이게 머에여 거의 뼈대만 남은 베르나 자나요 쯧 어라 앞에는 또 약간 박살낫네”
김사장은 빙긋웃으며 다시잘보라고 한다…
“쩝 이게 머 어쨋다고…헉!!!”
극속은 자신의 눈을 의심하지않을수없엇다……..오바홴다 스티커 자국…..그것은..엔진과 내장재가 없는 4wd 베르나 wrc 경주차엿던것이다!!!!!
이 경주차가 엔진과 내장재가 뜯겨서 앞은 약간 파손된채 여기 김사장페차장까지 들어온 것은…이유가 잇엇다…
랠리 차량은 한번 경주 뛰고 거의 대부분의 부품을 한번쓰고 버려버린다…한 세그먼트를 뛰고나서 터보를 새로 교체하듯이…이 베르나는 연습중 크러시가 낫던것이고….현대공장으로 공수되어 올분해후 페기처분되어야 되는건데…..카드빛에 허덕이던 공장장이 페기한것처럼 속이고 이 경주차를 어느 튜닝샵에 팔아먹은것이다….엔진과 내장재와 기타등등 고가의 부품들은 뜯긴 상태엿지만..4륜시스템은 아직 그대로 잇엇다….허나..2001년부터 튜닝샵도 불황에 시달리며 튜닝샵이 페업되며 거의 헐값에 이쪽 페차장으로 흘러들어온것이라고햇다….
뼈대와 4륜시스템 롤바 그리고 와이드 바디를 보며 극속전설은 알수없는 미소로 김사장을 보기 시작햇고 김사장은 알수없는 알수없는 불안함에 시달리기 시작햇다….
한편 쑹은 대륙공업사에서 자신의 업그레이드 모빌을 체크하느라 정신이없엇다….저번에 전복사고로…차를 수리하면서 내친김에 차의 업그레이드까지 들어가게 된것이다…이렇게 성능 업그레이드를 결심하게 된 연유는 그의 삼촌이 자동차광이엇다는데에서 기인한다…당시 삼촌은 폭스바게 골프 2.0터보를 갖고잇엇고 이차는 삼춘의 34번째 차량이어따….한데..이차가 도난을 당해 거의 걸레가 되서 다시 삼촌손으로 오게됫으며 삼촌은 차를 페차시키고 보험료를 챙겻으며 숭은 그차에서 엔진을 챙겻던것이엇다…
삼촌의 또다른 협력자위치에 잇는 대륙공업사….알려지지않은 외제차 전문수리점이엇으며, 친분이 잇는사람들의 외제차이외는 수리를 해주지않는다…그들은 한국에 첫터보를 들여오고 터보 작업을 해주던 사람들이엇고 HKS초기 스타팅 멤버이기도 하다….터보에 관해선 국내에선 이사람들을 따라올수없다고 감히 이야기할수잇을정도로 조예가 깊은..달인들이엇던것이엇다…
그들의 손에의해 숭의 레간자는 2.0 저압터보로 다시 태어나고잇엇고 미션도 수동으로 바뀌고 잇엇다…써스도한 HKS 하이댐퍼가 들어갓으며 휘은 17인치 너무 튀지않는 무난한 8J짜리로 바꼇으며 타이어는 215에 45 싸이즈 미쉐린 파일럿스포츠가 셋팅되어잇엇다
쑹이 애당초 고압터보를 안올린 것은 고갯길에서 빠른리스폰스가 필요햇기 때문이고 커브위주이기 때문에 순간토크가 엄청난 고압터보보단 관리와 열문제에서 그나마 내구성이 뛰어나고 지속적으로 높은 토크를 줄수잇는 저압터보가 다루기 쉬웟기 때문이다…
추가적으로 LSD 와 브레이크 강화 강성 스테이빌라저 앞뒤스트럿바,게이지는 꼭필요한것만 글로브박스(다시방)에 위치시켯다…수온게이지,유온게이지,배기온도게이지,부스트게이지….
이마에 흐르는 땀을 훔처내며 쑹은 대륙공업사의 달인에게 물엇다…”형 4점식 안전밸트 잇어요?”
“ 응 내가 쓸라고 하나 꿍처논게 잇긴잇지~”
순간 그는 괜히 말햇다고 생각햇다…그리고 불안한기운을 느끼며 쑹에게로 시선을 옮긴순간…4점식안전밸트를 그의머릿속에서 날개를 달고 날아가고 잇엇다…..
역시나….쑹은 소름이돋을정도로 극속전설과 똑 같은 알수없는 미소를 그에게 던지고 잇엇다…….
2003 초여름 새벽 2:44 역쉬 부각 쓰까이 왜이
직렬6기통 BMW의 실키식스 엔진은 언제나 가속의 즐거움을 준다…….비록 출력이 좀 딸리는감이 없지않아 잇지만….흣 아직나에겐 이정도도 충분해……순간..뒤에서 헤드라잇불빛이 깜빡엿다……평소같으면..별로 신경쓸일이 아니엿지만….지금은 좀 불길한 예감이 들엇다…지금까지 난 약간의 타이어비명소리를 들으며 내달리고 잇엇는데…분명 이 꼬불길이 시작할땐 뒤에 아무도 없엇기 때문이다…..몃초후 나는 그 불길함이 왜 뒤통수를 후비고잇엇는지 알게되엇다…
놀랍게도 뒤에 바싹 따라붙는건….초록색 비머!!! 그것도 나랑 똑 같은 E36모델이엇기 때문이어따….이젠 뒤에서 하이빔까지 켜대고 잇엇다….제기랄!! 가슴이 터저나갈듯한 긴장감과 시시각각 달려드는 코너……결국 선두를 내주어야햇다…..
날 추월해가는 그 비머를 똑바로 주시하는것밖엔 할수잇는일이 없엇다….하지만 그차가 분명 나의 비머보다는 출력이 높다는 것을 증명하듯 뒤엔 328 엠블렘이 박혀잇엇다……
그러나..난 비참하게도 다운힐에서 제낌을 당햇다…그건분명 출력과는 상관없는 테크닉의 문제엿기에….다소 침울해진 기분으로 아주 천천히 내려가기시작햇다…
그 비머의 운전자는 북악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아주 여유스럽게 담배를 피고잇엇다…어쨌든…그차에 대한 호기심도 잇고…그의 테크닉이 놀라웟기 때문에 차를 세우고 대화를 나누어보기로 마음먹엇다…
그는 상당히 쑥스러워햇고….나랑 동갑내기엿으며 북악을 달리는 고갯길레이서팀에 소속되어잇다고 햇다…….그런 인연으로…..싱크로G라는 팀을 알게되엇다…..하지만 그때 그당시에 난 알지못햇다…신경쇄약에 걸릴만큼 손에 땀이나고 식은땀이나며,비명을 지르고싶고 바지에 오줌을 지릴뻔한 초특급 울트라 스페샬 그레이트 작살뽕빨나는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잇을지는……
2003 여름 화곡동 김사장네 페차장…
벌써..2주일째이다….정말 무서운놈이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능글스러운놈이며 분명 더위도 타지않는놈이라고 믿을수바께없다고 김사장은 생각햇다…
극속이 저 베르나 랠리에 매달린게 오늘로써 2주일째….이젠 제법 차의 형태를 갖추기시작햇다….
극속은..그베르나의 차체에 마치 자신이 현재 타고잇는 베르나를 이식시키기로 작정한듯…베르나랠리에 모든 것을 옮겨달기 시작햇다…2.0베타엔진과 4wd 구동시스템을 연결하기위해 개고생을 햇지만…다행히 베르나랠리의 4륜시스템은 렌서에볼루션의 4륜시스템을 거의 베끼다시피 참고하여 만들어저서 엔진-미션-4륜구동축으로 이어지는 부품들을 렌서의 부품들로 어느정도 호환시켜 연결할수잇엇던것이다…
하지만…이 미션과 기어비로는 엔진의 출력이 너무 부족햇다…..기어비를 변경하여 어느정도 보완을 할수잇겟지만…그렇게되면 중속과 고속에선…코란도와 똑 같은 최고속을 갖게될지도 모른다…결국 터보를 올려야햇던 것이엇다…이문젠 의외로 쉽게 풀렷다…렌서의 부품을 많이 구하게되면서 터보도 싼값에 빼앗아??!!! 올수잇엇던 것이다….인터쿨러는 2.5톤 트럭에 들어가는 대형 인터쿨러로 해결보앗다…
드디어 차의 셋팅이 다끝나고….시험주행…………….디질뻔햇다!!! 기계셋팅만 되어잇어서 배기온도 수온,오일 온도가 마구 치솟고 엔진뽀개먹을뻔햇던 것이엇다…. …기계가 아무리 좋아보앗짜…셋팅을 제대로 못하면….출력상승은커녕 엔진뽀개먹는 지름길이라는걸 몰랏던 탓이다…결국….베르나랠리도 쑹의 입막음을 하며 대륙에서 셋팅을 마무리 할수잇엇다….
셋팅중에 모두들 베르나 랠리를 보고 경악을 금치못햇으며….쑹은 옆에서 계속 알수없는말을 하며 부러움을 표현하고잇엇다…..이렇게à”뻵~!! 뻵~!! ㄴㅁ이로배쟈도리ㅏㅇ널ㅈ먈ㄴ.
한편, 싱크로쥐의 팀원들은 극속과 실비아의 배틀에서 출력부족이 얼마나 큰 징크스가 되는지 깨닫고 모두 자신들의 모빌을 업그레이드하는데 정신없엇다….누키도 마찬가지…팀내에서 연장자에 속하는 누키는 그렇치않아도 차전체중량이 1톤도 안되는 스쿱터보로 버팅기고잇엇는데….이젠 그 한계가 온 것을 실감하듯…..대대적인 개보수와 함께 업그레이드에 들어갓다…
그도 튜닝의 세계에 빠저든지 4-5년이 넘어가는상황….독한마음을 품고..그동안 자기가 쌓아온 모든 지식고 이론을 접목해가며 자신의 차를 만들고잇엇다….
그역시도 터보…….흔히 터보가 엄청난 열 때문에 내구성이 약하다고 햇지만 시간이흘르고 기계화문명의 발전에 따라 그문젠 이미 예전에 해결되엇다고 볼수잇다…누키는 생각햇다…자기가 원하는 출력에 근접할라면 고압터보를 써야되지만, 고알피엠유지와 터보렉을 콘츠롤 하기가 많이 힘드려 저속영역에선…많이 처질꺼라고 예상햇다….그래서 저압터보와 고압터보를 두개를 셋팅한 포르쉐의 트윈터보시스템을 생각해 내엇고…..바로 실행에 옮기기 시작햇다…
첫댓글 글이 너무 많은 관계로 pass
이거 누가 쓴거에여 ;;; 대단하다... 위에 셀리는 아는 사람인거 같음 ㅎ ㅡㅡ
픽션인가요?; 무엇보다 궁금한건.. 랠리 베르나..
그 뒤부턴 완전히 픽션인듯.
마리오님 랠리 베르나부터 픽션이라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