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십절 일달후기

어제 토달 에서 일달에서 보자는 분들이 많이 있었서 이번 일달은 두자리 될려나 하는 기대를 가지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집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스모그가 심하다. 앞산 구월산은 봉우리만 보이고 뒷산 금정산은 자취를 감추고 평소 멀리 보이든 모든 것이 희미하다.   집에서 곤히 자는 아들과 옆지기를  자의반 타의반으로 이끌고 대운동장으로 간다.   운동장에 도착하기 전에 왠지 분위기가 평소와 달라 보인다. 지난주 바다하프간 사이에 맨발의 청춘 세분(박만교, 이영기, 김도훈)이           지켜주던 일달 장면과 전혀 낮선 모습이다.   최고경영자 과정 AMP과정 체육대회라 온 운동장에 천막이 쳐있고 어린 시절 구경하던 만국기도 운동장에 걸려있다.   그래도 달려야 하기에 아들과 옆지기 둘이서 달리게 두고서 혼자서 천천히 운동장을 도니 회장님 도착하시고 혼자서 짧은 스피드 훈련을  하신다. 도중에 일달 훈장님이 먼길 양산-보금자리 혹은 세컨드 하우스-에서 오시고 얼마 안있어 호진씨도 토달의 유혹을 떨치고 다음주 통영 철인대회를 위해서 언덕 스피드 훈련을 하고 온몸이 땀에 적셔온다.   그사이 예쁜 (?) 얼굴의 쭉쭉빵빵 아가씨들 도착하고 노란색의 의상으로 갈아 입으니 전문적인 댄서로 변신하고 확성기의 "땡벌" 노래에 맞춰 운동장을 몇바퀴 도니 남의 잔치에 혼자서 기분 다낸다.   훈장님 사진기로 기념촬영하고 지기는 친구들 모임때문에 일찍 귀가하고 나머지 세분을 식사하려 가시고....   참석자: 서정목, 이영기, 김호진, 김진홍 외 2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