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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Park' 살아났다 |
박지성 컨디션 굿… 미니게임서 만점 드리블-패스-슈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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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에는 그 명성이 부끄러웠다. 맨유에서 전력을 쏟아부은 탓에 피로도가 극에 달했고, 몸도 말을 듣지 않았다. 무리하게 훈련을 하다보니 부상도 끊이질 않았다. 허리와 왼발목 부상으로 아드보카트 감독도 걱정이 대단했다. 특히 가나전(1대3 패)을 통해 드러났지만 컨디션은 바닥이었다. 어느 정도냐며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1차 비공개훈련 초반부에 박지성만 전력에서 제외시킨 후 슈팅 훈련만 별도로 시켰다.
하지만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박지성이 살아났다. '산소 탱크'의 고공질주도 시작됐다.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7대7 미니게임에선 박지성의 진가가 비로소 드러났다. 폭발적인 드리블과 자로잰듯한 송곳같은 패스, 강력한 슈팅은 아드보카트호의 활력소가 됐다. 첫 라운드에선 이을용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이천수에게 그림같은 도움을 기록했다. 더욱이 박지성은 휴식 시간에도 좀처럼 가만히 있지 않는다.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팔굽혀펴기를 하며 무언의 몸부림을 계속했다.
아드보카트 감독도 환하게 웃었다. 최근 "박지성의 예리함이 살아나야 한다"며 처음으로 싫은 소리를 했다. 웬만한 선수면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 그냥 벤치를 지키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박지성은 아니다. 컨디션이 나빠도 출격시켜야 하는 선수가 박지성이다. 그가 그라운드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상대팀에 위협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9일 셔틀런에서 체력왕에 올랐다. 동료들에 비해 심장 박동수가 압도적으로 낮았다.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체력을 바탕으로 이젠 예리함까지 살아나고 있다. 이런 만큼 토고전 승리 전망도 한층 밝아보인다. < 레버쿠젠(독일)=김성원 특파원 newsme@>
첫댓글 그래놓고 토고전 못하면 컨디션 안 좋았다고 하려고 - ㅡ
..........기다렸다
기사가 부디 오바가 아니길-_-
박지성 제컨디션으로 꼭 돌아오길
그러나 최근에는 그 명성이 부끄러웠다 <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