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즈 미션을 준비하다가 반지만 사놓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혼 직전주에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다 그렇겠지만 이벤트 챙기기를 귀찮아 하고, 저 역시도 30대 중반의 나이이다보니
상대방에 대한 애정표현이 마음과 비례하여 움직여지진 않더군요. ^^;
청첩장은 어르신들용은 따로 준비하고 또래 지인들용으로 브릭인 동호회에서 힌트를 얻은 청첩장을
우선 준비했습니다. 그 이미지와 똑같은 피규어로 준비하고자 이리저리 알아봤는데, 여자 상의 트로소가
올드모델이라 구하기가 쉽지않더군요. 여기저기 쪽지를 난사한끝에 맘 좋으신 타사이트 동호회 회원분의 고마우신
분양으로 난제를 어렵게 해결했습니다. 이 대목에서 Special Thanks to XXXXX님(익명처리).
반지 기프트박스는 이친구 만나기전부터(누가될진 그때까진 몰랐지만;;) 결혼을 염두에 두고 타사이트 모회원님께
구입해 둔 레고를 드디어 써먹었습니다. 40되기전에 써서 다행입니다. 쿨럭;; 기타 아크릴 케이스는 회사에서
프로모션시 사용했던 D/P용 케이스를 써서 나름 원가를 절감했네요. 헤헷.
* GIFT BOX 참조: http://www.brickinside.com/NeoView.php?Db=Materials01&Mode=view&Block=5&Number=8696&BackDepth=1&fmSearchType=ALL&fmKeyWord=heineken68&SortCrt=Desc&fmCategory=
쟤네를 챙겨서 부랴부랴 남산타워의 모 레스토랑(전망이 좋은 곳에서 해야 성공율이 높아진다는 속설에 의거)
갔는데 비까지 오고 차가 너무 막혀 지각까지 했었네요. 안착후 이런저런 미래에 대한 설계를 하며 식사를 매끄럽게
한것까지는 좋았습니다만, 회전식임을 간과하고 준비한 프로포즈 세트물을 꺼낼즈음 어느새 한바퀴가 돌아 다음 타임
예약자분들이 문 입구에서 똘망한 눈으로 쳐다보더군요. 그 다음은 예상 하셨다시피, 이친구가 감동을 느끼기도 전에
반사적으로 내뱉은 저의 한마디. "야! 주워 담아라 집에 가서 하자" 그렇게 프로포즈 이벤트는 멋대가리없이 막을 내렸네요...
너무 쓸데없는 사족이 길었습니다. 이미지 감상 바랍니다.
그렇게 두서없이 분주하던 일정이 찰나처럼 스쳐가고 지금은 9/4일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까지 다녀와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걱정을 준비하는 저희 두사람입니다.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다들 좋은 주말저녁 되세요^^
첫댓글 ㅉㅉㅉㅉ축하드려요~~ 너무너무 사랑스런 프로포즈네염...사진도 너무 이뿌시궁~~~행복하세용^^
컥,,이거 염장사진으로 올려야 되는거 아닌가요,,여성분이
너무 이쁘시네요!!부럽습니다>.<
축하드립니다.....행복하세요^&^
흑... 저도 반지상자는있는데...ㅠㅠ 아무튼 정말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행복하세요..^^
그렇네요. 다시보니 상자도 레고네요. 색깔도 이쁘구요....반지도 레고...는 아니겠죠. ㅎㅎ 늘 행복하시길~~~
그렇네요. 다시보니 상자도 레고네요. 색깔도 이쁘구요....반지도 레고...는 아니겠죠. ㅎㅎ 늘 행복하시길~~~
저... 저 반지상자는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아... 딱 하나만 있으면 되는 물건인데.. 하나 구하기가 어렵네요...ㅋ
결혼하시는 분들이 많네요~ㅋ 이제 가을이라 더 많이 하시겠죠? 축하드립니다~!!
축하 드립니다. 행복하시길..
오랜만에 뵙네요 ^_^ 반갑습니다 행복하게오래오래 사세요~
우와~너무 이뻐요^^*
저도 이런 프로포즈 받고싶어용~^0^
와 축하드립니다, 하하하 이렇게 부러울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