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ㅇㅕ성시대 엘리게이트 , http://www.dailian.co.kr/news/view/696213/?sc=naver
ㄴ
아님
스피드 스케이팅 = 기록 경기 - 개인플레이
쇼트트랙 = 순위 경기 - 적절한 팀플
매스스타트는 이 둘을 섞어놓은 혼종 경기임
매스 결승전은
막판 1,2,3등으로 들어온 사람이 금/은/동 가져감
즉 마지막에 전속력으로 달려야함
(준결승은 좀 다름)
남자 결승전 시작
어차피 막판 스피드만 올리면 되는거라 다들 설렁설렁 시작
6400m(16바퀴)를 돌아야 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단독 질주하면 나중에 힘 다 빠짐
그런데 경기 중반 크라머가 치고 나옴
이때 나를 비롯 닉게 달리는 여시들 다 놀람
심지어 해설자도 스벤이 나와서 놀라버림
다들 당황함.
잘 달리던 스벤은 갑자기 뒤로 빠져버림.
이때 또 당황
닉게를 비롯 스벤이 왜 저러나.. 쟤 어디갔냐.. 뭐하냐 ...
스벤의 역할은 무엇이었을까?
우리팀의 정재원 선수같은 역할
더 자세히 말하자면 정재원 선수가 바람막이+체력안배 역할을 했다면
스벤은 그걸 넘어 경기 판 자체를 흔들어버림
-> 빙속황제 스벤크라메가 선두로 튀어나왔다.
이 자체만으로 경기판 흔들기 가능
네덜란드에서 스스에서 스벤의 이름을 십분 활용한거지
존나 영리한 전략
*매스 경기전 인터뷰
스벤이 튀어나옴으로써 다들 동요함.
만약 허술한 선수였다면 스벤의 움직임에 동요했을거야.
이승훈은 넘어가지 않고 이 상황에서 다른 네덜란드 선수를 쳐다봄
실제 많은 해설자들은 이승훈 선수가 눈치가 빠르고 똑똑하다 하는데 이런걸 말하는거임
스벤이 페이스 메이커고 실제 나올 선수는 따로 있음.
다른 네덜 선수는 치고 나가지 않음
그리고 이후
스벤은 빠지고 메달권 셋이서 미친듯이 스피드 내는 중
Q.페이스 메이커하는 선수한테 너무 불공정 한거 아냐?
A. 하계 심볼 종목인 마라톤에도 페이스 메이커 있음. 장거리 종목+
같은 팀(나라) 선수가 많을 수록 유리하게 적용됨.
우리나라 쇼트만 봐도 결승에 둘이 올라가면 팀플 전략 짬.
그렇게 이해하면 쉬움.
Q. 페메가 삘받아서 계속 단독 질주하면 어떻게 해?
A. 그럴 수 있음.
실제 페메 역할 선수가 본인 컨디션 좋아서 그냥 그대로 달리는 경우도 있음 (1등도 함)
근데 스벤 크라머의 경우 본인의 역할을 하고 치고 빠진 것
선택은 선수 몫.
Q. 스벤이 치고 나갔으면 이기지 않았을까?
A. 네덜란드의 장점은 직선주로에서 치고 나가는 스피드임.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스벤이 직선에서 엄청 치고나감
반대로 이승훈의 장점은 막판 스피드
네덜은 그걸 알고 4바퀴째에 치고 나간거야.
이승훈은 2바퀴 남기고 겁나 치고나감
(이승훈 경기 만미나, 오천미 본 여시들 알거임. 결승선 가까워 질수록 속도 더 오름)
하지만 아무리 빙속 황제라 해도 계속 저런 스피드는 선수한테 극악임.
이미 충분히 오버페이스 했음
(해설보면 20중후반까지 끊음. 굉장한 오버페이스)
뭣보다 네덜란드 비롯 다른나라 선수들은 코너링에서 현저히 느려짐
이승훈 선수의 또다른 강점은 코너링
쇼트 짬바 어디 안간다고 코너링에서 치고 나가는 스피드는 아무도 못따라와
코너링에서 치고나가면 따라 잡았을거야. (궁금하면 유튜브에 영상 검색)
Q. 정재원 선수가 없었으면 메달 못따지 않았을까?
A. 정재원 선수가 선두로 큰 역할을 해준거지,
설사 준결승에서 못올라 왔어도 그 역할을 '다른 나라' 누군가가 했을거임
이승훈은 절대 먼저 치고 나가지 않았을거고, 정재원의 역할로 인해 뒤에 있던 다른 나라 선수들도 도움 받음.
물론 정재원 선수가 큰 역할을 해준것도 맞아.
(여담으로 여자 매스는 김보름이 이승훈, 박지우가 정재원 역할. 근데 떨어짐)
Q. 스벤이 봐준거 아닐까?
A. 개소리. 올림픽이 장난임?
Q. 완전 눈치게임 아냐?
A. 맞아.
어마어마한 머리싸움임.
선두로 치고 나온 선수가 페메일거란 보장도 없고,
선두로 치고 나와서 끝까지 달릴 수도 있고 아무도 모름.
페메가 없을수도 있고 전략을 잘 짜야함. 선수들간의 눈치싸움도 장난아니고
스스 = 기록경기
비교적 단조롭단 평이 많아서
재미를 위해 올림픽 정식 종목을 채택된 듯
Q. 선수들 안좋아할듯..?
A. 경기 본 여시들 알겠지만 약간 요상한 경기임.
보면서도 내가 뭘 보고있나 싶은데, 선수들이 경기 전략을 잘 짤수록 그만큼 재미가 올라감.
(물론 달리는 입장에선 죽을 맛)
대채로 스스 선수들은 몸싸움+순위 싸움 싫어하는데, 앞으로 이 종목이 어떻게 될 진 모르겠음
여튼 쇼트트랙 짬(코너링)+머리회전 빠른 이승훈 선수한테 딱 맞춤인 종목
근데 진짜 쇼트짬밥 ㄹㅇ
ㅅㅂ 누가 이경기 달리는 마피아라고 해서 개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싸움 눈치싸움 보는 맛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대박이었어 어제 쇼트짬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