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0년전에 실제로 꿨던 꿈이야.. 오늘 비슷한? 꿈꿨다가 갑자기 생각이났어 이상한 꿈은 총 2번 정도 꿨어 그전에는 이런꿈을 꿔본적이없어서 신기해서 올려봐!
첫번째 꿈
이모할머니가 10년전에 강원도 화천 사셨거든 난 그때 고 3이었고 명절이라 가족들이랑 외할머니 모시고 이모할머니가 사시는 강원도 화천에 처음으로 갔어
큰 suv차량에 차 뒷자석 다 눕혀서 뒷자석에만 5명이 타고있었구 강원도 가는길쪽에 산 언덕을 계속 넘어갈때였어 운전하는 아빠 제외하고 다 잠이 들었고 나도 휴대폰하다가 잠이들었어
꿈을 꿨는데 꿈속에서도 난 차량 뒷자석에서 졸고 있었고 아빠제외 가족은 다 자는상황 난 꿈속에서 졸다가 아빠도 졸릴것같아서 말걸기 시작했는데 아빠가 대답을 안하더라고 근데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나도 창밖을 봤어
창밖을 보다가 깜짝놀란게 그 새벽에 산길을 할머니가 걸어가시는게 보이는거야 첨엔 뭐지? 근처에 집이있나? 생각을 계속 해보는데 말이안되잖아 완전 산길에 불빛하나도없는데 소름돋는데 아빠한테 말걸어도 여전히 대답이없고 꿈속에서 아무생각도 안하려고 눈을 질끈감고 자려고 했어
몇분정도 지나고나서 아빠가 한마디하더라고 '거의 다 내려왔다 ' 그말에 눈을떠서 창밖을 봤는데 산 내려와서 큰길가가 나오는곳에 아까 넘었던 산 이름이 초록색표지판에 써있는데 산이름이 처녀귀신머리채산 이렇게 되어있는거야 너무 소름돋아서 그때 꿈에서 깼어..
근데 현실에서도 마침 딱 산을 내려온때였고 그때는 그냥 피곤해서 이런꿈을 꿨나보다 생각하고 넘어갔어
두번째 꿈
첫번째 꿈이랑 똑같이 강원도 화천에서 꾼 꿈이야.. 첫번째 꿈 꾸고나서 거의 새벽 4시쯤에 화천 시내들어와서 이모할머니가 사시는 좀 더 깊은? 외진? 곳으로 들어왔어 이모할머니랑 인사하고 이른아침이라 아침밥먹고 가족들은 조금 더 휴식을 취했어
난 뒤숭숭한 꿈을 꿔서 잠이 바로안오드라고 계속 얕게 졸다가 이모할머니가 점심먹자고하셔서 그때 깼어 그때는 가족들은 푹쉬었는지 다 깨어있었고 나만 좀 졸음이 안깨있었어 점심먹고 마루에서 가족들이 나물 뜯어온거 손질하는거보다가 잠이들었어
초반에 무슨꿈인진 모르겠는데 누가 괴롭히는 그런꿈이었어 악몽같은.. 날 괴롭히는사람을 피해 도망가다보니 절이나오는거야.. 참고로! 우리가족들은 기독교.. 난 무교야 절에 도착하니 괴롭히는 사람도 안따라오고 그때서야 내 옷차림이나 내 모습이 절 계단 아래 물웅덩이? 에서 보이는거야
내가 초등학생 정도되는 작고 절옷을 입고있더라고 머리도 스님머리이고 순간 비구니? 이런건가? 생각하면서 내모습을 보고 멍때리고있었어 그때 절 계단으로 구슬이 떨어지는소리? 그런게 나더라고 계단쪽을 고개들어 쳐다보니 테니스공만한 금구슬이 내쪽으로 떨어지는거야 내 발치 까지 와서 난 금구슬을 주웠어
줍고있는 와중에 또 구슬이 떨어지는소리가 나는거야 계속 하나주우면 그 앞에 또 구슬이있고 그런식이었어 그 구슬을 하나하나 주우면서 앞으로 나아가는데 너무 많아서 더이상 들고갈수가없더라고 금구슬이 어떤길을 알려주나? 싶어서 줍진않고 구슬있는쪽을 따라 걸었어
구슬이 있는 마지막에 도달하니까 절 내부로 들어가는거였는데 내가 생각한 절이랑은 좀 달랐어 부처상이 없고 부처상이 있어야하는곳에 금색 아무것도 안쓰여있는 금색 족자가 걸려있는거야
근데 그 족자가 은은히 빛이 나는게 눈을 뗄수가없는거야 금구슬들을 들고 멍하니 바라보는데 족자안에서 뭐가 나올것처럼 엄청 흔들리더라고 무서워서 금구슬을 다 떨어트리고 도망도 못가고있었어
뭔가 무서운게 귀신을보는 그런 무서움이 아니라 압도당하는느낌? 그런 무서움이었어 눈을 질끈 감았는데 이상한 소리가 나더라고 쇠붙이를 바닥에 일정하게 탕탕 치는소리가 나는거야
눈을 떴을때 내가 사람들에 둘러싸여있고 처음보는 공간이었어 금색 공간 그 사람들 다리부터 보였는데 장군같은 옷을 입고 창같은걸 탕탕 일정하게 내려치고있더라고 그사람들 얼굴을 보고 되게 놀랐어.. 몸은 사람몸에 장군갑옷을 입고있는데 얼굴이 십이지신인거야 토끼얼굴 돼지얼굴.. 이런식으로
십이지신에 둘러싸여서 멍하니있다가 하얀빛이 엄청 크게 다가와서 눈이 너무 부시더라고 그때 딱 꿈에서 깼어
꿈을 꾸고 2일? 거의 하루에 이런꿈을 두번꾸니까 너무 이상해서(그전까지 이런꿈 꿔본적이 없음ㅠ) 엄마한테 첫번째 두번째 꿈을 말했어 그랬더니 두번째꿈은 로또되려고하나? 이러고 끝났는데 첫번째꿈 얘기할때는 엄마가 아니 아빠도 운전하다가 산에서 이상한거 봤다느니 그런말을 했다고.. 그러는데 난 넘 무서웠는데 엄만 걍 대수롭지않게 넘기드라고
그러다 다음날엔가 점심을먹는데 엄마가 아니 글쎄 얘가~ 어제 꿈에서 절에서 금구슬 줍고 완전 로또될라고 그러나봐~ 이런얘기를 했더니 이모할머니께서 그게 뭔소리냐고 꿈얘기 자세히 해보라해서 했거든? 조용히 들으시더니 신기하다 신기해 이러시는거야.. 그래서 왜요? 물었더니 자기 집 생기기 이전에 여기가 절터였다는거야 나도 그렇고 아무도 여기가 절터인지 모르는데 와서 그런꿈을 꿨다고 하니 신기하다.. 이러시드라고... 난 그 이후에 소름이 돋았었는데 그뒤로 아무일도없었고 이모할머니도 지금은 이사가셔서 그쪽엔 다시갈일은 없었어
이렇게 쓰고나니 싱겁긴한데 그 당시에는 넘 충격이었어 ㅋㅋ 신기한 경험해서 공유해보려고 처음으로 글써봐! 그리구 절 이런건 잘 몰라서 저런게 어떤뜻이었는지 단순히 절터라고 알려주려는거였는지 그게 넘궁금해성!!
첫댓글 와 진짜 신기하다 홍시가 전생에 거기 살았던 건 아닐까??? 전생에 인연이 있는 곳인가?
와 완전신기하다
첫댓 말마따나 홍시랑 연 있던 터인걸까? 진짜 신기하다
와 신기해
여시너무신기하다;;; 꿈으로 선몽 하는 그런 능력있어? 처음꿈도 두번째꿈도 너무신기하네
신들이 사는 터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