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예요..
올 시즌 현재 36승 1무 24패..
어제 현종이 게임의 승리 덕분이죠..
이번 시즌의 저는 일희일비 하지 않기로..
되도록 과몰입은 자제하는 쪽으로 마음을 먹고..
그걸 지키기 위해 부던히도 애를 쓰고 있어요..
그래서 작년과 다르게 카페에 매일 오지는 않고 있는 건데..
그럼에도 경기를 보면 제 기준에 안맞을 때 마다.. 순간 짜증이 나기도 해요..
야구 좋아하는 여러분이라면 이해하실 거예요..
저는 우선 이기든 지든..
9이닝 3실점.. 9이닝 3실점 하고 패하면 어쩔 수 없는 거라 받아들이려는데..
올해의 기아는 9이닝 3실점으로 진 기억이 없어요..
다 6실점 7실점 9실점 11실점.. 돌아버리겠다는..
그리고 실책이 안나오는 게임을 보기가 어려워졌다는 부분..
물론 일부러 실책을 하는 선수는 없죠..
근데.. 61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이러다 100실책 하게 생겼어요..
1위팀이면 됐지 너무 완벽함을 요구하는 거 아니냐.. 하실 수도 있는데..
실책 부분은 다른 거죠..
아니 수비에서 이렇게 실책이 빈번한데 제가 어떻게 공격력을 믿어요..
5점 6점 내면 1~2실점 할거니까 잡았다라는 확신을 줘야하는데..
기아는 실책으로 6실점 9실점..
그리고 제가 올 시즌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
풀카운트 상황에서의 기아 투수들과 타자들의 모습인데..
기아 투수들은 풀카운트서 볼넷 안타 홈런이고..
기아 타자들은 풀카운트서 삼진 땅볼 뜬공이예요..
희한할 정도의 수준이라는 투수들은 지나치게 소극적이고..
타자들은 지나치게 공격적이예요..
네.. 기아 선수들..
모두가 저는 올 시즌 기대 이상으로 충분히 잘 해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실책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나오니까요..
진짜 경기 패했을 때 저는 '뭐 그래도 부상 선수 없는 게임이여서 다행'이라 생각할 정도로..
네.. 앞으로는 기아의 공격력이 위협적일 수 있도록 투수들 그리고 야수들이..
수비에 집중해 제가 좀 수준 높은 경기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고..
기아에 대한 아쉬움이 묻어나는 내용의 글은 오늘이 올 시즌의 처음이자 마지막일 거예요..
그럼.. 이만.. 안녕히계세요..^^
bjsmtown. 배 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