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독도수호 이색 서예퍼포먼스[무등일보] 2009-12-10 1333자
서예가 쌍산 김동욱씨 13일 동구 충장로서
교육적 홍보 차원서 마련… 시민 관심 필요
광주에서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이색 서예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서예가 쌍산 김동욱(57)씨는 오는 13일 광주 동구 충장로 광주우체국 앞에서 산타복장을 하고 가로 50m, 세로 120㎝ 크기의 대형 광목천에 1.6m 길이의 대형 붓으로 독도의 소중함을 알리는 글귀를 써내려가는 퍼포먼스를 벌인다고 9일 밝혔다.
김씨가 당일 쓰겠다고 밝힌 문장은 \'과거·현재·미래에도 독도는 대한민국 땅 아름다운 섬 우리조국 독도수호는 광주시민이 책임진다. 독도만세\'다.
김씨는 \"독도 수호에 대한 교육적 홍보 차원에서 서예퍼포먼스를 준비했다\"며 \"일본은 체계적으로 독도를 자기네 영토로 만들어가고 있는데도 우리는 국가나 국민이나 무관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 국민이 분노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애국애족의 도시 광주에서 독도수호의 의지를 다지는 예술행사를 마련했다\"며 \"민주와의 성지이며 문화예술이 살아있는 도시인 광주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것은 광주시민이 독도사랑과 수호에 나서면 반드시 독도를 지킬 수 있는 확신이 들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서예 퍼포먼스를 마치면 \'독도사랑\'이 쓰인 자신의 전각 작품 100점을 일반 시민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 상임고문인 김씨는 지금까지 전국에서 독도수호 퍼포먼스행사를 10회 이상 가졌으며, 지난해 3.1절에는 길이 2천139m에 독립선언문 2천144자를 7시간여간 써내려가는 퍼포먼스로 한국 기네스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