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이 쫓아오는 밤>
* 만난 날 : 2023년 7월 4일 화요일 이른10시
* 만난 곳 : 지회 사무실
* 만난 이 : 곽명희, 임영미, 윤조온, 박나영, 전주미, 이양미, 장현정, 박창희 (총8명 참석)
* 만난 책 : <폭풍이 쫓아오는 밤> / 최정원 글 / 창비
@전달사항(카페 알립니다 참조)
-찾아가는 연구소 성과물 발표회 7/26(수) 저녁8시 ZOOM
“도깨비 옛날 이야기 연구와 들려주기 /도깨비연구팀
-7/27 달모임을 7/20로 앞당길 수도 있음. 8/24 달모임도 8/31로 늦을 수 있음. 둘째주 운위 후 결정하기로 함.
-하반기 첫 모임은 달모임 앞 주에 시작하도록 함.
@하반기 책목록 지식그림책(과학, 예술, 역사(인물), 사회)
1.앞풀이 :<파랗고 빨갛고 투명한 나> /황성혜 글,그림/달그림 (전주미)
<우리 다시 언젠가 꼭> 팻 지틀로 밀러 글/ 이수지 그림/ 비룡소 (임영미)
2.책이야기
-발제: 박나영
-엄마를 잃은 이서와 패배를 감당하지 못해 축구를 그만둔 수하의 성장 이야기로 읽었다.
-이서와 수하가 마주한 악마가 보여주는 잔인성과 폭력이 십대 청소년들에게 가해지는 사회의 폭력으로 보았다. 이 폭력에서 비롯된 절망과 고통은 어른들이 만든 부조리한 사회로부터 시작된다.
-재혼한 엄마, 새아빠, 새로 태어난 동생 재혼가족 속에서 겪는 이서의 외로움과 고민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서와 수하의 시점을 오고가면서 이야기해 초반에 읽기가 좀 힘들었다. 요즘 청소년 소설 작가들의 특징인 것 같다 ~ 복선을 깔고 있다.
-단하룻밤에 일어나는 이야기라 긴박하고 속도감 있게 영화처럼 그려져 재미있게 읽었다.
-회장의 수집품 이야기는 신파 같다. 악의 원천이다. 박사장과 성광도 마찬가지다.
-이서와 수하는 악마와 맞서면서 자신을 이겨낸다.
-표지가 멋있다. 외국인기소설 같다.
-한 눈에 이지를 맡겨도 될만큼 믿음을 주는 어른 시현
-목숨 걸고 친아빠도 아닌 아빠를 구하러 가는 이서 ~ 엄마를 잃고 나서 또 다시 아빠를 잃을 수 없고 동생을 위해서라도 가족을 지켜한다는 마음이 용기를 주었을 것이다.
-아무것도 못해주는 존재라도 옆에만 있어주어도 좋은 존재가 가족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몬드>, <가재가 노래하는 곳>, <몬스터 콜스> 등 좋은 청소년 소설들이 많다. 청소년들이 이런 좋은 책들을 함께 읽고 깊이 있는 책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 학교에서 이런 책읽기가 이루어지면 참 좋겠다.
-책날개 작가소개가 좋았다. ‘읽는 즐거움이 있는 이야기를 쓰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에 도전하고 있다.’
-아빠가 살아있어 이서의 최악의 상황을 피해서 다행이었다.
-사춘기 자녀와 부모 사이의 갈등은 책속 이야기처럼 특별한 계기가 있어야지만 갈등을 해소하고 화해가 되는 걸까? 생각이 든다.
-청소년 소설을 읽으면서 아이들을 조금더 이해하게 되었다.
-P105 ‘말에 마음을 담으면, 그 말대로 이루어지니까. 언제나 노력했다. 날카롭고 뽀족해진 마음은 입 막으로 내지 않고, 단단하고 튼튼한 말을 갑옷처럼 둘렀다.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엄마의 마법은 항상 이루어졌는데 이서의 마법은 항상 실패였다.’ ~ 서로서로의 마음을 알기는 어렵다. 부모자식간의 소통은 어디까지 일까요? 너무 말이 많아도 들어주기 힘들고 너무 말이 없어도 힘들고 소통의 적정선은 어디일까요?
다음주 발제: <호기심> 김경연 외 7인/ 창비 (전주미)
앞풀이, 글꾼: 박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