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걸으며 사색하기!

[햇살 이해수]

지카 에볼라 뎅기열 사스 메르스 코로나 등의

다국적 용병들과의 몸싸움에서 쉬 지는 편편약골은 말고

면역력이 강하고 자기 치유력을 갖춘 건강인으로 살기

자기 헛헛함에서 비롯된

럭셔리룩으로 뻐기는 울픈 자랑질은 말고

청바지에 운동화 신고 뒷산 오르기

남들이 생각하는 ‘나’ 말고

비록 허점투성이의 사람이지만

내가 곧잘 알고 있는 ‘참나’ 로 살기

혼밥이 아무리 쓸쓸하다 해도

밥맛없는 잔풀내기랑 겸상은 말고

홀로 제멋대로 배가 터지도록 밥 먹기

가서 음주가무 사진찍기 놀이 등의

식상한 일상이 되풀이되는 여행은 말고

정처없이 이 숲 저 숲으로 넘노닐다 오기

이기의 방자함이 극에 달한

난놈들의 동창회에 기웃거리지 말고

빈익빈한 이웃을 위해 성심성의껏 봉사하기

종교가 어쩌고 수험생이 저쩌고

태아를 빌미로 불참하는 제사상은 말고

다 함께 흔연스레 망인의 생일상 차리기

아인슈타인이 예언한 바처럼

바보천치가 돼 가는 핸드폰의 노비 말고

분방호탕한 들꽃의 행수머슴으로 재취업하기

사시이비 처세술을 권커니 잣거니하는

다분히 과장되었거나 왜곡된 베스트셀러는 말고

사유의 우물물이 차고 넘치는 인문학책 읽기

법 없이도 살 사람으로 칭송 받으면서

돈 없이는 못 살 것 같은 배금종은 말고

여미한 봄의 정취에 대취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

는실난실한 애욕의 짝짓기를 위해

도금한 수저를 미끼로 접근하는 헛사랑은 말고

남녀가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짓인 참사랑 하기

공자도 손사래 치는 ’두소지인(斗筲之人)’ 즉,

도량이 협소하고 식견이 천박한 정치꾼은 말고

베버가 말한 열정 균형감각 책임감을 갖춘 참일꾼 뽑기

[햇살 이해수]

사람들 목소리보다
눈 쌓인 숲의
작은 일렁임이 더 많이 들리는
고양시 주교동 뒷산을 거닐다 내려왔습니다.
하하,

잔풀내기는 하찮은 공로나 출세로
거들먹거리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입니다.

[들꽃사랑]

와우!!..멋지네요~~
눈풍경도..햇살님도..음악도..
근데 대선 후보는
두소지인 뿐이네요..ㅠㅠ

[햇살 이해수]

네,
누가 누가 사과를 많이 하나 경쟁하는 판국합니다.
잘하면 유권자들에게 사과 한 상자씩 나눠 주겠습니다.
빌어먹을!
하하,

[아린]

환갑지나 "참 나"로 살기로 했는데 ... 아니,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려고 하는데..그것도 어렵네요^^

[햇살 이해수]

네,
지금 걷는 산길에서 더 많은 반전의
삶의 가치를 발견하리라 기대해 봅니다.
하하,

[석류]

사진 참 좋다 !
주교동 뒷산은
눈이 오니 시적 이네요~

[햇살 이해수]

네,
오솔길에서 맺혀진 인연은 오래갑니다.
생각을 흔들 줄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하하,

[함박꽃]

와~~
눈쌓인 뒷산을 걸을 수
있음이 행복이네요

난
어릴적 고향 뒷산에서나
걸어봤던 길이네요
그립네요
눈내린 뒷산이~~

눈내린 뒷산을 걸으면서
멋진 글을 적으셨네요
짱입니다요~!!

[햇살 이해수]

네,
더 어두어지기 전에
잃어버린 나의 말을 찾아야겟습니다.
하하,

[김철수]

멎진 산행하믄 죤 시상이 떠오르는 모냥 입니다.그려..!
브럽습니다.

[햇살 이해수]

네,
이실직고하면
밤새도록 머리를 쥐어짭니다.
하하,

[박영란(근정)]

멋진 산행 하시고
뭐래는지 머리 아프고~~~ㅎㅎㅎ

[햇살 이해수]

네,
겨울 바람같이
잠시 눈을 부릅 떠 보십시오!
하하,

[박종선(젊은청년)]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군요.
요즘 좋은 만남이 이어지는 듯합니다.
오늘도 멋지고 즐거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햇살 이해수]

네,
세상은 하나의 인연이고
우리는 한시반시 만나는 바람입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