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의 좋은 말은, 사람의 생활방식을 바꿀 수도 있으며
인생의 행로를 바로잡을 수도 있다.”
기록해 놓지 않으면 언젠가는 모두 잊어버리고 맙니다. 우리 모두는 일상생활이나 그 어떤 활동 중에 좋은 이야기들을 듣고 또, 경험도 하면서 살아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곧 잊어버리고 맙니다. 그럴 때마다, 오래 간직하거나 활용해보고 싶으신 적이 누구에게나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기록해 놓지 않으면 남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하고 생각하며, 그때그때 낙서(落書)하듯이 메모를 해놓다 보니, 적지 않은 분량이 되어 정리를 하게 된 것입니다. 수십 년이 지나 옛 이야기가 된 것도 있지만, 과거를 알고, 현재를 비교해봄으로, 내일을 바라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재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것들도 있겠지만, 말 그대로 즐거운 낙서(樂書)라고 하겠습니다.
[저자 소개]
저자 이병인
■ 1945년 전라북도 장수 출생
■ 1957년 전주 풍남초등학교 졸업
■ 1965년 시온철강 근무(7년)
■ 1972년 건설부 기획관리실 근무(4년)
■ 1976년 해외건설협회(20년)
■ 1996년 환경, 건강 컨설팅(3년)
■ 1999년 아마추어 바둑강사(6년)
■ 2005년 테니스 지도강사(5년)
■ 2010년 기타(GUITAR) 음악강사(4년)
- 이 책 「낙서 아닌 낙서」 본문 中에서
“인사를 하는 목적은, 상대를 존중하는 표시이자, 친밀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인사를 잘하는 사람을 보면, 힘들게 사는 사람이 별로 없다. 반대로, 인사를 안 하는 사람은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많다. 인사를 받기만 하는 직업이나 그런 위치에 있는 사람은, 인사를 하는 것이 서투르거나 어렵게 느낄 수 있다. 몇 번 인사가 없을 때는 이해를 하지만, 그 이후로는 오해를 하거나, 적대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중국 주나라의 강태공(강상)은 때를 기다리며, 곧은 낚싯바늘을 사용한 낚시만 일삼았다. 그러자, 부인은 매일 바가지에 험담과 모욕을 그치지 않았다. 그 후, 강태공의 재능을 알아본 주나라 왕이 그를 크게 등용하여, 금의환향하며 고향에 돌아오자, 부인은 엎드려 빌며 사죄했다. 그러자, 강태공은 물동이에 물을 가득 떠오라고 한 다음, 땅에 물을 쏟으라고 했다. 그리고, 부인에게, 그 물을 물동이에 다시 담아보라고 했다. 그리고, 강태공은 말없이 그 자리를 떠났다.”
“아버지는 췌장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아들은 처음으로 아버지를 껴안았다. 그러나, 아버지는 오히려, 큰 충격을 받았다. 아버지에게 애정 표현은 금물이었으며, 차가운 감정과 고지식하고 완고함으로, 모든 감정을 억제하며 자기 임무에만 충실한 삶이었기 때문이다. 포옹은 낯설고 어색하며, 긴장된 감정을 억제하는 시간이었다. 수개 월 후 200번째 포옹을 했을 때, 아버지의 한마디 말은 ‘널 사랑한다.’였다.”
“많은 사람들은 거절하면 미움을 사거나, 평가절하가 될까 우려한다. 그러나, 본의 아니게 승낙하면 부담감과 스트레스가 된다. 그것은 미덕이 아니고 마음이 약한 사람이다. 오히려 방어적으로 바쁜 척하는 사람은 무능력한 느낌을 주기 쉽다. 단호히 거절하기보다는 그런데 죄송하지만 하거나, 긍정적으로 이유를 달아서 조건부 승낙을 하는 것이 현명하며, 그것은 용기가 필요하다. 사람은, 생각이나 의견을 같이 하는 사람을 좋게 여기며, 그렇지 않은 사람은 멀리하는 경향이 있다.”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읽었던 책들의 훌륭하고 좋은 이야기들을 그냥 한 번 읽고 지나치기에는 너무나 아쉽고 또, 오래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 수십 년 동안 일부 짤막짤막하게 노트해 놓은 것들을 모은 것이다. 그 목적은, 일상생활에 즐거움을 더하고자 함이므로, 50년대 이후 급변하는 시대를 겪으신 분들, 이들을 격려하시고 지원하고 계신 분들 또는, 의미 있는 삶을 살고자 하시는 분들께서 꼭 도움이 되실 것이라 확신한다. 참고로, 읽으신 후 다시 내용을 찾아보고자 하시는 분들을 위해, 책 뒤편에 <찾아보기>를 구성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이병인 저 / 보민출판사 펴냄 / 292쪽 / 신국판형(152*225mm) / 값 1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