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신도 2분이 오셔서 보이차를 마셨습니다. 어제 마시던 차를 버리기 아까워서 내놓고 적당히 마셔서 버릴때가 되어서 새차를 드릴가요 물어보니 왠지 차가 맛이 없고 등등 불만이 나왓습니다. 한번 먹고 버리기엔 너무 낭비로 생각이 되어서 재탕을 해 먹은 것인데 우리 입이 너무 까다로와서 새로운 것이 아니면 바로 알아봅니다.
보통 5-6인용 다관에 먹으니 차를 너무 많이 낭비하는것 같아서 3명까지는 3-4인용 다관을 씁니다. 그릇이 작으면 차를 적게 넣게 마련이어서 적은 인원으로는 작게 넣습니다. 물론 용량이 작아서 한번더 우려야하지만 차를 아낄수만 있다면.
미국에서 보이차를 사먹을 형편도 안되지만 어떤 차일지 몰라서 마시는 차만 마시고 다른 차들은 보관해 둡니다. 보통 5년이상 방치하다가 마시면 좋다고 봅니다. 물론 입이 좋은 차로 만들어야 좋은데, 어떤차는 10년을 묵혀도 그냥 그렇습니다. 시간이 오래되어서 좋은 차맛을 내기도 하지만 좋은 차잎으로 만들면 10년 안된것도 풍부한 차 맛이 납니다. 집에 하나정도는 선물로 받은 보이차들이 있어서 가져오라고 하고 맛을 본후 아니다 싶으면 보관용으로 던져 놓습니다. 1년 묵히기도 엄청 인내가 필요합니다.\
중국에 친천이나 다녀오면 보이차를 사오는데 친구가 사주는거 아니면 거이 속아서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광객이 보이차 비싸게 사갔다가 바꾸러 오는 일은 없을태니요/ 차를 아는 분이 가격에 맞게 사주는 차가 훌륭한 차입니다. 가격만 비싸고 맛이 가격에 비해서 터무니없이 안좋을때가 태반입니다. 아는 사람이 사야 좋은 차를 사옵니다. 처음부터 아에 녹차를 사는것이 돈대비 덜 아깝다고 봅니다. 녹차를 속이는 일이 덜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