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아파하고 슬퍼해야
마음을 비워낼 수 있다.
슬픔을 쌓아두고
상처를 덮어두는 게 아니라
슬픔을 퍼내야 상처가 치유된다.
바닥이 드러난 슬픔은
더 이상 슬픔이 아니다.
아플 만큼 아파해야
제대로 이별할 수 있다.
그래야만 지나간 사랑을
다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이별로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던
시간이 그래도 좋았던 기억,
사랑받았던 추억으로 남게 된다.
사랑을 부정했던 마음이 편안해져야
또 다른 사랑을 맞을 수 있다.
우리는 살면서 늘 잡는 연습만 해왔다.
어릴 땐 더 많이 먹기 위해
양손으로 먹을 걸 꼭 잡았고,
집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엄마 손을 꽉 잡아야 했다.
시험을 잘 보기 위해
연필을 굳은살이 박이도록 잡았고,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
튼튼한 줄을 잘 선별해 잡아왔다.
그 과정에서 잡았던 걸
놓는 법을 배운 적이 없다.
더 많이 잡기 위해
더 힘을 주었을 뿐이다.
정용실,송윤경,홍진윤,김준영이 쓴
#언젠가사랑이말을걸면 중에서
카페 게시글
(좋은 글, 좋은 생각)
언젠가사랑이말을걸면 중에서 /정용실,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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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47
15.07.04 11:1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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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렇네요가만이생각해보니우리의삶이삼고가는것만배운것같으네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