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퇴경부 및 전자간 골절은 대부분 골다공증이 있는 고령의 여자에게서 주로 발생하며 가벼운 낙상, 미끄러짐 등으로 인하여 쉽게 골절이 일어납니다. 특히 걸음걸이가 자유롭지 않은 노령층의 경우 목욕탕 바닥이나 마루에서 가볍게 넘어지는 것만으로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어, 대부분의 경우 가족들이나 환자 본인도 삐는 것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기 쉬워 병원에 가는 시기를 놓쳐 많은 합병증이 발생하고, 병이 중해진 뒤에야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의료 수준이 향상되고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그 빈도가 증가 추세에 있으며, 교통사고의 증가 및 산업화로 인해 고 에너지 손상에 의한 젊은 층에서의 발생 빈도 또한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엉덩이 관절은 우리 인체에서 상체와 하체를 연결시켜주어 인간의 직립보행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구조물 중의 하나이며, 직립자세에서는 체중의 약 3배에 달하는 하중이 걸리는 부위입니다. 이 부분에 약간의 이상만 생겨도 보행이 부자연스러워지고 통증으로 걷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러 사람의 활동력을 제한해 버리는 곳입니다. 하지만 노년기에 이르게 되면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약해지고 특히 엉덩이뼈, 손목뼈, 척추가 가장 약해져서 조그마한 충격에도 쉽게 부러지게 됩니다. 특히 엉덩이뼈(대퇴 경부 및 전자간) 골절의 경우 교통사고 등의 큰 사고 없이 약간만 넘어져도 쉽게 발생되어 꼼짝 못하고 누어있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욕창이 생기며 식욕이 감퇴되어 몸은 더욱 허약해지고, 심해지면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되는 심각한 손상입니다.
▶ 치료
대부분 60~70세 이상의 노령층에서 발생하므로 연세가 많은 분들이 가볍게 넘어져서 처음에는 조금 거동할 수 있으나, 점점 더 통증이 심해져서 다리를 움직이지 못할 때에 단순히 중풍이나 삔 것으로 오인하고 허약해져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치부해버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폐렴 또는 엉덩이부 궤양(욕창) 등이 생겨 환자가 쉽게 사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대퇴 경부 및 전자간 골절 치료방법은 수술적 치료만이 최선의 방법이며, 이 수술은 되도록 빠른 시일 이내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수술적 치료를 통해 노인 환자들이 조기에 거동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은 가벼운 경우나 골질(뼈의 상태)이 좋은 경우에는 골절 고정을 하여 뼈의 유합을 얻는 것이 좋고, 심한 경우나 골질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대퇴골두 치환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계명의대 동산병원 정형외과에서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 방법으로 수술 후 건강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예방
대퇴 경부 및 전자간 골절은 노령층 특히 여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이유는 나이가 들수록 그리고 여자에게서 골다공증이 더 심하게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는 가볍게 넘어지거나 엉덩방아를 찧는 것만 으로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골절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에 정기적으로 골다공증에 대한 검사를 받고 필요한 경우 골다공증 치료를 시행하여야 하며 평소 규칙적이고 충분한 영양 공급 및 꾸준한 운동을 통해 골다공증 예방 및 근력 강화가 필수적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집안에서 노인들이 넘어지지 않게 주위 환경을 밝게 유지하거나 문턱을 없애고, 욕실 및 거실에 물기가 없도록 하며 걸려서 넘어질 수 있는 카펫 등을 없애는 것 또한 골절 예방의 한가지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 비구 골절
우리 몸의 고관절(엉덩이 관절)의 상부를 차지하는 비구는 그 구조와 기능이 매우 중요하여 그 치료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구 골절은 비교적 드믄 골절이나 골절의 약60%이상이 교통사고로 초래되고 추락, 낙반사고 등에 의하여 건강한 성인 남자에서 빈발합니다.
비구 골절은 관절면의 정확한 정복과 견고한 내고정 후 조기에 관절운동을 시켜야만이 원활한 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수술이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 필수 요소입니다. 또한 비구 골절을 잘못 치료할 경우 부정 유합(뼈가 어긋나게 붙는 것), 불유합(뼈가 붙지 않는 것), 외상성 관절염 및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등의 합병증이 빈발하므로, 그 치료에 세심한 주의를 요합니다.
▶ 골반골 골절
골반골의 골절은 다른 부분의 골절에 비하여 그 빈도는 드무나(약3%정도), 교통사고, 추락사고, 낙반사고와 같은 사고가 최근에는 증가함으로 인하여 그 중요성이 새로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골반 안에는 신체의 중요한 장기들인 방광, 신경, 자궁, 대장, 주요 혈관 등의 여러 가지 장기들이 들어있음으로 인하여 때로는 골반 골절로 인하여 심각한 생명의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그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골편의 정복 고정이나 회복이 쉽지 않고 치료 후에도 심각한 합병증을 남기는 수가 많습니다.
골반 골절의 치료방법 및 시기는 골절의 양상, 이외에도 동반손상, 환자의 상태에 따라 좌우되며, 이전에는 주로 침상안정 등의 고식적인 방법으로 치료하였으나 여러 가지 후유증이 많아 최근에는 주로 수술로서 치료하는 추세입니다. 또한 골반 수술에는 여러 가지 위험성이 많이 내포되어 있으므로 골반 전문의에 의한 정확한 수술 수기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