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줄 타던 소녀는~~
유튜브 영상을 살피던 중, 어린 소녀로 보이는 아이가 줄을 잡고
강을 건너는 사진과 학사모를 쓴 여대생 사진을 겹쳐 놓은 모습에
호기심이 생겨 열어보았습니다.
영상에는 어린 소녀가 꼭 유격훈련을 받는 듯한 자세로 안전장치 하나 없는
외줄에 몸을 맡긴 채 아찔하게 강을 건너고 있는 모습이
때 마침 지나던 한 언론사 기자의 사진에 찍혀 세상에 알려진 모습입니다.
주인공은 중국 남서부 윈난성 루장현에 사는 20대 의사 위옌치아입니다.
미얀마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오지 마을 루장현에는 주로 중국
소수민족 리수족이 밀집해 거주하고 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화제를 모은 위옌은 본명보다 ‘외줄 걸’, ‘케이블 걸’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합니다.
지난 2007년 일대를 지나가던 한 언론사 기자 카메라에 포착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진에는 위험천만한 황톳빛의 누장강을 건너기 위해 안전장치 없는
외줄을 허리에 묶고, 100m 깊이의 계곡 사이를 건너는 아찔한 등교를
반복해온 모습이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위옌의 등하굣길은 아찔한 외줄로 강을 건넌 후에도 도보로
장장 4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되자 누리꾼들은 모금 운동을 벌였고,
이듬해부터 루장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건설되었다 합니다.
이후 2011년까지 총 40곳에 다리가 건설될 정도로 위옌의 사연은
파급력이 컸다고 합니다.
모여진 성금 일부로 쿤밍의대를 무사히 졸업한 위옌은 다시 한번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대학 졸업후 그녀는 쿤밍시
국립병원인 쿤밍의료원 측으로부터 취업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녀는 산골 오지 마을인 고향으로 돌아가 의료 활동으로
받은 사랑을 갚겠노라며 고향 지역 누장주 인민병원에서
의사 생활을 하고 있다 합니다.
“루장현에는 중국 소수민족 리수족이 모여 살고 있는데,
루장현 주민들 누구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면서
“(나는) 그저 평범한 사람이다.
그동안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받았고, 이제는 받은 것을 돌려줘야 한다는
당연한 생각을 하며 고향으로 돌아왔을 뿐”이라는
위옌치아의 사연은 삭막하고 메마른 시대에 깊은 울림을 던져줍니다.
(자료 출처: 서울신문. 2022. 7월 17일, 외줄타기 등굣길
사진 속 中소녀, 어엿한 의사로 ‘금의환향/ ’임지연 중국 통신원 기사 참조)
15년 동안 객지에서 무진 고생과 노력 끝에 의사라는 꿈을 이루었지만,
그녀의 내면 깊은 곳에는 받은 사랑에 대한 보은(報恩)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구약성경 이사야 1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에게
흥미로운 말씀을 하십니다.
<2. 하늘아, 들어라! 땅아, 귀를 기울여라!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자식이라고 기르고 키웠는데,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다.
3. 소도 제 임자를 알고, 나귀도 주인이 저를 어떻게 먹여 키우는지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구나."
4. 슬프다! 죄 지은 민족, 허물이 많은 백성, 흉악한 종자, 타락한 자식들!
너희가 주님을 버렸구나.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업신여겨서,
등을 돌리고 말았구나.
5. 어찌하여 너희는 더 맞을 일만 하느냐?
어찌하여 여전히 배반을 일삼느냐? (이사야1:2-5上, 새번역 성경)
누군가 말하길, 우리의 생명과 관계된 것들은 대부분 거저 주어지지만,
생활과 연관된 것들은 우리의 댓가를 지불해야 한답니다.
공기나 바람, 태양이나 비 같은 것들을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면
얼마만큼의 비용이 발생될까요?
하늘에서 주시는 측량할 수 없는 사랑과 은총을 누리며 살아가면서도,
천지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우리는 얼마나 보은(報恩)하려는
마음을 품고서 살아가고 있을까요?
1.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신들 중에 뛰어난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7.큰 빛들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8.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9.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136:1-2,7-9)
여러분 한명 한명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