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더위가 시작되었다. 이렇게 덥고 습한 날씨에는 실내 공기도 축축해져서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다. 빨래가 건조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세균이 번식해서 역한 냄새가 나는데, 예를 들어 시원하게 샤워하고 수건으로 닦는데 수건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 짜증이 치솟을 것이다. 심할 경우 샤워를 다시 해야할 때도 있다. 찜통더위로 인한 부작용, 퀴퀴한 냄새!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제습 및 탈취용품을 알아보자.
1단계, 제습으로 퀘퀘한 냄새 예방하기

가장 기본적인 제습 방법은 창문을 활짝 열고 30분 정도 보일러를 틀어놓는 것이다. 공기 온도를 높여 습도를 떨어뜨리는 방법인데, 에어컨을 풀가동해야 살 것 같은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는 요즘은 현실적으로 엄두가 안 난다. 습기 좀 제거하려다가 우리가 열기에 제거당할 수 있다.
이럴 땐 에어컨의 제습 기능이나 제습기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제습기를 활용할 때는 사람이 없는 공간에서 창문을 닫고 사용해야하며, 더운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 동안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옷장이나 서랍장에는 옷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넣어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숯이나 굵은 소금, 커피 찌꺼기 등 다양한 천연 제습제가 있는데, 커피 찌꺼기는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바짝 말린 후 사용해야 한다.
▶ 옷장, 서랍 속엔 물먹는하마가 제격!

▲ 옥시레킷벤키저 물먹는하마 옷장용 525ml(사진 좌측), 홈트너 대용량 옷걸이형 제습제 유화 250g(사진 우측)
천연 제습제로는 부족하다면 제습용품의 도움을 받아보자. 옷장 속 제습용품은 국민 습기제거제 물 먹는 하마가 대표적이며, 최근에는 홈트너 제습제와 같이 부피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 걸이형 습기제거제도 인기다. 물먹는하마는 시간이 지날수록 물이 가득 차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어린 나이에 신기해했던 기억이 난다.
▶ 옷장 속 : 실리카겔을 채워 쓰는 예쁜 제습도구
▲ 250 디자인 워터 보틀
습기제거제 하나라도 디자인이 중요한 사람들에게는 세련된 디자인을 가진 옷장용 자연제습기 워터 보틀을 추천한다. 다섯 가지 예쁜 컬러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부에 실리카겔을 채워넣는 방식이다. 실리카겔이 적당히 습기를 흡수하면 꺼내서 전자렌지에 잠깐 돌리면 반영구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하다. 크기가 작고 걸 수 있어서 공간활용에도 좋다.
▶ 신발장 속 : 신발 전용 제습용품

▲ TPG 스마트뽀송 신발용 제습제 2개
통이나 걸이형으로 된 제습제를 둘 공간이 없는 신발장에는 신발 안에 쏙 넣을 수 있는 신발용 제습제를 사용해보자. 스마트뽀송 신발용 제습제 역시 실리카겔 소재로 재사용이 가능하며, 제습 및 탈취 효과를 제공한다.
2단계, 이미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면? 탈취제를 써보세요~

▲ 산도깨비 옷장용 탈취제 4g
다 마른 옷에서도 계속 냄새가 난다면 옷은 다시 빨고, 옷장 안에는 탈취제를 함께 넣어 이미 곳곳에 자리잡은 퀴퀴한 냄새를 없애야 한다. 산도깨비 옷장용 탈취제는 옷걸이에 걸 수 있는 걸이형 탈취제로 라벤더, 숲속, 로즈마리, 후리지아 등 네 가지 향이 있다.
▲ 반디스토어 숯 품은 강아지
숯 품은 강아지는 귀여운 강아지 인형에 대나무 숯이 가득 들어있어, 탈취 및 제습은 물론 공기 정화 기능까지 갖춘 제품이다. 옷장이나 서랍 안에 넣어두어도 좋고, 사무실이나 차량 내부에 두면 인테리어 효과도 있다.

▲ P&G 페브리즈 엑스트라 스트렝스 800ml, LG생활건강 샤프란 케어 섬유탈취제 은은한향 900ml
냄새나는 옷을 당장 빨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약속 시간에 늦어서 냄새나는 옷이라도 입어야한다면 뿌리는 섬유탈취제를 임시방편으로 사용해보자. 페브리즈 엑스트라 스트렝스는 이름처럼 강력한 탈취 효과와 상쾌한 향으로 불쾌한 냄새를 잡아준다. LG생활건강의 샤프란 케어는 900ml 대용량에 은은한 향을 가졌다.
3단계, 불쾌한 냄새와 이별~ 향기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면?
평소에도 향기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면 드레스 퍼퓸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다. 드레스 퍼퓸은 섬유탈취제와 향수를 결합한 제품으로 향수보다 냄새가 강하지 않아서, 옷에 칙칙 뿌려주면 꿉꿉한 냄새는 없애고 향기만 남게 한다.

▲ 미미로린스 드레스 퍼퓸 미스트 500ml
미미로린스 드레스 퍼퓸 미스트는 고농도 퍼퓸 원액을 함유하고 있는 드레스 퍼퓸으로 향의 종류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빨래 냄새는 물론 땀 냄새나 고기 냄새도 잡아주며 용량도 500ml로 넉넉해 마음껏 뿌릴 수 있다.

▲ 양키캔들 라지자 캔들 623g

▲ 룩소캔들 뉴 코코도르 디퓨저 200ml
집안을 향기롭게 할 때는 양키캔들 등 향초를 많이 사용한다. 단, 향초를 켤 때는 폐쇄된 공간에서 너무 오래 켜지 않아야 하며, 어린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다면 향초대신 스틱을 꽂는 디퓨저를 비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디퓨저도 스틱을 너무 많이 꽂는 것보다는 원하는 향의 강도에 맞춰서 적당한 양을 꽂는 것을 추천! 스틱을 많이 꽂으면 순식간에 닳아버린다!
기획, 편집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사진 / 박다정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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