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서길수
따가운 햇살아래
찻잔
받쳐들고
잔디밭 서성이며
가을
본다
다가오는
소슬바람
따라오는
낙옆
가슴에
가을
와 있다
가을은 갈색이야
참 푸르른 갈색이야
푸르름과
진한갈색
소슬바람 되어
가슴에
오고 가면서
마음도
오고 간다
마음
서성이다
가슴 여미며
어디든
떠나려 한다
떠도는 바람
떠도는 마음
가을도
지나는
길목이라
하나의
길목일까
찻잔 바라보며
노오란 국화꽃
차마
마시지 못하며
서성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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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의 '가을'
서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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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54
12.10.19 00:0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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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진한장만 살짝 올려 주셧어도....
좋은 싯귀 잘보고 갑니다........
사진 하나만 올려주세요
내가 사진이 없잖아요
가슴에 가을 와 있.죠. 느리게 구부러진 갈색 낙엽 쌓인 길의 한가로움. 나이 탓인가요? 마냥 좋네요
낙옆이란 시가 또 있지요
반갑습니다
파란 길을걷고 갈색길도 걷지요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