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달은 선교부에서 정말 할 일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선교부에서 사역을 시작한지 반년이 넘게 흘러서야 이제 부터 라는 생각으로
교회 안에서가 아닌 직접 필드로 나가서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끼는 선교부 사역에 빠져들었다. 7월4일(토요일) 오늘은 부산의
한소망교회(나실인 교회)에서 사역 하시는 최영철 목사님을 뵙기로 하였다. 아침에 통화가 잘 안되어 방문이 어렵겠다 생각했지만
이미 교회를 나섰기에 무작정 달려 갔다. 부산에 다 와서도 통화가 안되어 네비게이션에 의지하여 근처에 도착한 결과 한소망
교회라는 명판이 보여 너무도 기뻤다. 역시 하나님게서는 선교부원들을 사랑하사 선교의 사역을 인도하심이 느껴졌다. 교회
1층은 상가가 자리잡고 있었고 2~3층을 교회 건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내부로 들어서니 바로 목사님이 맞아 주셨다. 너무나도
반가웠는데 불행히도 이현태 장로님과 차준명 집사님만 알아보시고 다른 사람들은 기억이 날듯 말듯 하신것 같았다. 하지만
오랜만에 뵙는 목사님이 너무도 반가웠었다. 아래의 사진은 목사님께서 그동안 많은 어려움과 시련을 격었으며 이스라엘 민족
처럼 오랜 광야생활을 통하여 가나안에 들어간 것 처럼 목사님도 이제야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하는 목회가 될 것을 소망
하며 성도들이 24시간 기도를 하고 하나님의 축복을 열망하고 있는 것과 그동안의 어려운 목회 일정을 이야기 해주셨다.
본예배실은 2층에 위치 하고 있었으며 교회 전체를 목조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고 50~60명 정도가 예배를 드리는 곳으로 정제된
예배실 분위기가 느껴졌다. 그러나 교회건물 전체가 경매에 넘어가는 현실에 처해 있었는데 목사님께서는 지금도 기도하시며
하나님께서 모든것을 계획하고 계시며 계획대로 이루실 것을 기도하신다고 하셨다.
토요일에도 청년들이 교회에서 24시간 릴레이 기도를하고 목사님의 사역을 돕고있었다.
교회 예배실 뒷편에 목사님이 사용하시는 사무실임. 목사님께서는 지금도 30분 걸리는 양산에 사택이 있어서 매일 같이 자동차로
교회에 오신다. 부산에는 집을구할 형편이 어려워...
2층예배실 들어가는 입구. 아담한 아치 형태로 꾸며서 그런지 한결 예배실에 들어서는 느낌이 아늑하게 느껴졌다.
목사님은 예전의 모습 그대로 였으며 목소리는 여전히 베이스톤 으로 힘이 있으셨다. 그 날 한소망교회를 방문했을 때는 조민옥
사모님께서는 아프리카 우간다 단기선교를 2주간 예정으로 떠나셔서 목사님 혼자계셨는데 특별한 영적인 싸움을 하시기 위해
기도로 무장하느라 성도들과 릴레이 기도를 하시는 모습에 더욱 힘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3층에 식당겸 교육관으로 사용하는 공간이 있었는데 점심시간이 되어 간단히 국수라도 한그릇 먹고 가야된다고 하셔서 마다
못하고 먹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연세가 드신 권사님이 차리신 음식이라 그런지 너무 맛이 있어서 사실 한그릇 더 먹고 싶었는데
체면 때문에 한그릇 으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3층에 화재가 나서 대부분 소실 되었지만 부분적 으로 다시 수리를 해서 교육관을 겨우 사용 할 수 있을 정도로만 보수 하였고
출입문은 아직 보수를 하지 못한 상태라고 했다.
탐방에 나선 선교부 이현태 장로님,차준명 집사님, 이용진 집사님, 강근만 집사님, 허동근 집사 모든분들께서 한소망교회 탐방을
통해 많은 후원교회의 어려운 사정들과 눈물어린 기도의 순간들 속에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보며 응답을 받고 한국의 대형교회들
보다 더욱 무릅으로 기도하며 나아가는 모습들이 우리에게 더 많은 도전을 주고 기도만이 하나님의 선한 뜻을 이룰수 있는 원동력
이 되고 있음을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깨닳음을 얻었고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한소망교회의 청년들이 24시간 릴레이 기도를 하기 위해 순서를 정해 놓고 교회 예배실의 골방에서 한사람씩 말씀을 보고 기도
하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영적인 전쟁을 위한 피나는 노력과 준비를 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나의 영적인 상태는 어떤가 반문하며
도전을 많이 받았다.
마지막으로 돌아 오는 길에 이시대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느헤미야 처럼 백성들의 아픔을 알고 그 해결책을 제시할 줄 알았던
비젼의 사람이요 탁월한 지도자 였던 것을 생각하며 각자가 이와같이 어려운 한국의 교회들을 돌아 보고 이웃의 아픔을 돌아
보면서 기도 할 수있는 마음을 가진다면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 가정과 이사회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갈수 있을 것이라 여기며
앞으로 선교의 비전도 미종족 선교와 국내의 힘들고 어려운 곳으로 향해야 되리라 여기며 이를 위해 더욱 기도해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