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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독문학 청지기
이번 주 청지기로 섬기시는 김종명목사님은
양산영광교회 담임목회를 하고 있으며
경남기독문인회 회장으로 섬기셨고
현재 경기문 이사로 섬기고 계십니다.
천성문인협회, 곰솔문학회 회원이며
쉴만한물가작가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셨습니다.
그리고
양산기독예술문화원 원장, 부산백석신학교 교수,
CTS 신앙에세이 출연중입니다.
한주간 목회와 방송, 식당공사로 바쁘신 가운데서
열심히 섬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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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지기로 임명된 김종명목사입니다.
평설은 못하지만 열심히
시제를 내겠습니다.
일일이 답변 못해도 섭섭해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2026년 7월 13일 월요일 시제
장마, 소나기입니다.
힘내서 좋은 글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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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멋진 작품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주시고 마음을 시로 나누게 하셨습니다.
2026년 7월 14일 화요일 시제
무더위, 시원함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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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5일 수요일 시제
저수지, 논과 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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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귀한 작품으로 동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요예배 관계로, 시제를 빨리 올립니다.
2026년 7월 16일 목요일 시제
시제는 여름휴가. 시원한 계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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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기쁜 날입니다.
작품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6년 7월 17일 금요일 시제
내일 시제는 등산, 캠핑 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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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식당공사하느라 깜빡했습니다.
미안합니다.
2026년 7월 18일 토요일 시제
내일 시제는 시원한 여름. 제철 과일 들입니다.
제철 과일 드셔야 몸에 좋다합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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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 배효전목사
수박씨 DNA 비밀
이인수목사
한 알의 수박씨 싹, 잎, 줄기
큰 수박되는 비밀은
씨 DNA 속에 있다오
육은 육의 DNA요
영은 영의 DNA이라오
성령으로 거듭나면
성령 DNA 비밀은 ?
세상을 이긴 성령
죄와 사망을 이긴 성령
부활한 성령
성령 DNA
하나님의 형상 성품이라오
성령의 열매는
사랑 희락 온유 화평 . . .
예수 닮은 그리스도인 된다오
그 영광을 바라보매
그 영광으로 변화되리라
수박 씨 DNA속에
생육 번성 충만 있듯이
예수 성령 DNA
예수님 처럼 살아
하나님 사람이 된다오
♡ 산돌 이 반석 ♡
/
여름 수박
김선례집사
푸른 나무잎 물결
속은 붉게 핀 꽃
너의 아름다운 신비
배불리 먹어도
아삭 달콤한 수박
더운 날씨에 밖에
갔다 와서 한 조각
속이 시원한 그맛
자꾸만 먹고 싶은
속과 걷이 다른 너
어릴 적 장에가서
아버지가 사오셔서
시원한 지하수에
담궈 먹는 그 맛에
온 가족 즐거웠네
/
수박/ 김재언
(26.7.18)
엄마랑 시장에 가는 길
맛있는 거 천지
수박 한 통
낑낑거리며 사 왔다
들고 가기 힘들게
왜 무거워가지고
썰기 힘들게
왜 둥글어가지고
씩씩거렸다
꼬깔콘 수박 접시에 놓고는
퇴근하고 돌아온 아빠를 부르니
빙그레 웃으신다
무겁고 둥근 수박에
가족을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도
붉게 스며있다
/
수박
김미진
통통통
누가 더 달고 잘 익었나
쩍하고 드러난
빠알간 속살
통큰수박
몸하나 내어주면
온가족 모여
웃음꽃 피우고
지친 마음들
서로서로 도닥도닥
/
수박
김경희
덥다 더워 소리치며
갑자기 생각난 너
빨리 만나고 싶어
달려간 과일 마트
복숭아 참외 스치고
줄무늬 둥근덩이 앞
톡톡 두들겨보고는
얼른 안고 왔지.
쩌억 갈라진 붉은 세상
더위까지 먹을 기세
깜짝 놀라 맥도 못추는
줄줄 흐르던 땀방울
여름에는 너가 최고야
/
유니크 케이크 여명(신명)제과
- 🥭 Mango whipping Cream Cake
이은혜
고려 태극 뉴욕
윈도 즐비하던 시절
케이크계의 이단아
수사반장 남형사
국내 최초로 일본식 들여와
파문 일으켰네
크라운 신라 파리크라상
대 프랜차이즈 틈에서도
그 뿌리는 역삼동 작은 shop
세월 흘러 또 하나
부산의 성심당이라는 부산당
윤달 낀 해버데이
망고 휘핑크림 홀케이크
사르르 사각
슥삭 순삭
/
시집 출간을 축하 드립니다.
두근두근 첫사랑
김재언집사
시집 출간을 함께 기뻐하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귀한 작품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돌리시길 기도드립니다.
김일연목사
/
이은혜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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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용산의 시원한 여름
금천 박영린목사
뿌우연 하늘은 산을 삼키고
도시의 숨결이 산허리로 내뱉는다
뿌리는 빗물을 갈급하고
지친 잎들도 손짓 흔들어
반짝이는 춤사위에 마음 설렌다
산의 능선을 흐르는 구름은
진한 여름의 찬가를 부르며
저수지 둘레길의 고요함이
시선 속에 잔잔히 흔들릴 때
빛을 향한 나의 소망 뜨겁다
봉암저수지 한 바퀴 돌아
세상을 온 몸으로 받아내어
숨 쉬는 자연의 심장
젖은 생명 멈추지 않는 호흡으로
그 안에서 나는 다시 태어난다
시원한 바람 피부에 와 닿고
새 소리 마저 반겨주는 숲길
여름이 지날 무렵
잎새의 체온 담아
울창한 자연림과
맑은 계곡이
한여름의 더위를 잊게 하노라
*** 26.07.18, Sat.
/
수박
신광열목사
넌 참 넉넉하다
대가족을 위해
통째로 안겨주니
한 두명 식구로는
엄두도 못내
온 여름 지나도록
눈으로만 먹는 과일
혹시
방울수박은 안될까
/
과일에게 부쳐~
꽃글 이영희
바.로
나.와 버린
나.태한 시는
참.
외.통수
마음에 대한
망.각과
고.립이요
인생에 퍼붓는
수.난과
박.해이니
사.죄해야 할
과.오이며
포.기해야 할
도.둑질이다!
/
푸른 바람이 머무는 계절 / 안승기
푸른 바람 한 줄기
마음에 깃들어
여름은 고운 미소로
꽃잎을 적신다
햇살은 나뭇잎 끝에
맑은 꿈을 걸고
새들의 노래는 하루를
향기로 엮는다
흘러가는 구름도
쉼을 배우는 날
따뜻한 그리움 하나
가슴에 익어 간다
푸른 바람 머무는
계절의 끝에서
사랑은 오래도록
빛이 되어 머문다
/
청포도 / 백지은집사
붉은 태양아래
바람 구름 따라
영그는 탐스런 열매
산새들 지저귈 때
꽃망울을 터트려
초록잎새에 숨어들어
알알이 맺히는,
눈망울 속 그리움들
손끝에 와닿는 싱그러움이
가지마다 청포도 사랑
누가 볼까 부끄러워 고개 숙이네
/
청지기 안내
/
은혜로 익는 포도 / 안승기
햇살 품은
포도송이마다
주님의 사랑이
조용히 익어 갑니다
작은 알마다
은혜를 머금고
감사의 입술로
오늘을 노래합니다
깨어진 마음도
주 손에 들리면
향기로운 열매 되어
세상을 적십니다
포도주 같은 기쁨을
허락하신 주님
내 삶도 사랑으로
익어 가게 하소서
/
김정희집사
/
복숭아
주향
만지면 금세
멍이 들 것 같은
연분홍 여린 살결을
조심스레 감싸 쥔다
뽀얀 솜털 뒤 숨은 향기는
말보다 먼저 마음을 만진다
상처 입기 쉬운 것은
언제나 먼저
제 몸을 깊이 익혀 간다
여름밤,
껍질을 벗길수록
더 깊어지는 향기처럼
© 주 향
/
추억의 수박
이혜좌
별 초롱이는 여름밤
대나무 평상에 누워 별 헤다가
남겨 둔 수제비 너도 한입 나도 한잎
퉁퉁 불어도 맛나다
찬물에 담가 둔 수박
툭툭 잘라 먹다 씨뱉기를 한다
작은 언니는 코 옆에
오라버니는 이마에 놀부점을 붙이고
마주보며 우헤헤 웃던
그 어린 시절 그리워
아이들과 씨뱉기 할 요량으로
수박 한 덩이 샀다
/
붉은 방의 비밀
유연
검은 줄무늬 속
감춰둔 붉은 폭포 열리면
여름이 한결 가볍다
주방과 거실에
쩍, 소리 한번 지나가면
폭염도 숨을 죽이고
지상의 모든 햇볕
몰래 훔쳐 먹은 덕분에
붉게 익어버린 속내
그 작은 씨앗 하나
우주의 비밀을 담고 있는
거대한 초록 지구
/
안대현목사
<굿모닝 문학탐방-29>
"시는 침묵의 언어이자, 말하는 침묵이다.“
옥타비오 파스 (Octavio Paz)
시인의 시선:
시인은 말로써 다 할 수 없는 거대한 침묵을 표현하고, 침묵 속에 숨은 우주의 목소리를 말로 길어 올리는 번역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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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인. 비평가겸 외교관. 1963년 벨기에에서 국제 시 대상. 1990년 노벨문학상 수상. 그의 시는 멕시코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깊이 있는, 서구 리얼리즘등 표현하기 힘든 인류문화등 민족의 뿌리를 찾아 잃어가는 인간성 회복을 주장했습니다. 그의 “새벽”이라는 시 한 수 소개해 올립니다.
“새벽”
옥타비오 파스
차갑고 날렵한 손길이
한 겹 한 겹
어둠의 베일을 벗긴다
나는 눈을 뜬다
아직 나는 살아있다
한가운데
아직 생생한 상처의
한가운데
“Dawn”
by Octavio Paz
Swift cold hands
remove one by one
the bandages of dark.
I open my eyes.
I am still alive
at the center
of a wound still fresh.
[원작은 스페인어로 되어 있고
위의 것은 가장 널리 알려진
엘리엇 와인버거(Eliot Weinberger)의 영어 번역본이옵니다]
/
그윽한 캠핑
이은혜
가만히 들어앉아
책장을 넘기며 떠도는
단테 보카치오 카프카
별에서 왔다 잠시 머무는
눈 소복이 쌓이는 밤
헐벗은 채 빛나는 생의 앤솔로지
이 마음
가늠할 길 없는 은둔의 묘
어이하리요
/
/
낱말공부
조경식장로
무가치ㅡ가치가 없음
무일푼 ㅡ돈이 없음
무공해ㅡ공해가 없음
무더위ㅡ더위가 없음
이상하다,금년은 무더위라했는데 왜 이리 덥지?
하하
/
안부 인사 말씀
서병환목사
희미한 눈
떨리는 손
멍먹한 귀
카톡 보기도
음악 듣기도
답글 남기기도
힘이 듭니다
어짜든지
모두모두
건강 잘 지키세요
/
캠핑
최경선권사
캠핑카 사서 전국일주하는게
꿈이었던 제부
은퇴하고 꼭 해보리라
원했건만
그렇게 건강했었는데
테니스 선수
싸이클도 수준급이고
온갖 운동다하다시피
내일 일을 모르는 인생
갑자기 소화불량
병원에서 담낭암 판정
수술후 함암치료 3년정도 잘살다가
천국으로 캠핑 떠났다
벌써 몇 년 전 이야기
/
☺ 부지깽이가
그리움을 부르네 😄
서병환목사
지금은 땔감을 쓰지 않으니
부지깽이가 사라진 시대이다.
수 천년을 우리의 어머니들은
부엌 (경상도에서는 정지)에서
땔감을 뒤적일 때는
부지깽이가 필요했다.
공간을 만들어 산소가
공급되면 불이 확 붙는다.
불쏘시개는 바싹마른
솔잎(갈비)이 으뜸이었다.
초목근피를 했으며
민둥산이어서
솔잎도 무척 귀한 시대였다.
부지깽이는
끝이 까맣게 타 있어서 바닥에
낙서도 하고 그림도 그렸다.
여름 한철 저녁 한 끼는
주로 국수로 때우기 십상이었다.
마당에
멍석을 깔아 놓고
모깃불을 피운다.
국시를 버지기에 담아서
한 그릇을 비우고 더 먹는다.
애호박을 넣고 끓인
안동 건진국수는
지금은 브랜드화 된
전국적으로 유명음식이 되었다.
형수님께
국수꼬리를 얻어 먹기 위하여
나는 부엌에 불도 봐 드리고
애호박도 따다 드렸다.
국수꼬리는 달궈진
불 위에 굽기 위해서는
부지깽이를 써야한다.
그러면
중간이 붕떠서 씹어 먹으면
참으로 맛이 있었던 간식이었다.
내가 4살 때 시집오신
큰 형수님께서는
여든 중반이 되셨다.
시골에 귀향하여
형님 내외분이 사시는데
어제는 형수님과
한참 동안 통화를 하였다.
4살 때니 나의
아랫도리를 다 보았다고
결혼 후
아내에게 얘기하시어
한바탕 웃기도 했다.
나는 여름밤의 모깃불은
모기가 연기를 피하여
도망을 가는 줄 알고 있었다.
그게 아니었다.
멍석에서 떨어진 곳에
모깃불을 피워 놓으면
모기가 연기를 좋아하여
그 쪽으로 간다는
사실을 몇 년전에 알았다.
재미작가 김은국(작고)은
''빼앗긴 이름(Lost--names)''에
한 여름밤 멍석에서
국수를 먹는 장면이 나온다.
소가 파리를 쫒기 위하여
꼬리를 흔들고 머리를 움직이면
워낭소리가 들린다는 얘기도 있다.
노벨상 후보에도 올랐었는데
그만 일찍 작고하고 말았다.
쇠꼬챙이로 된 부지깽이도
자꾸만 들쑤시면 닳는다는 말이 있다.
이제는 부지껭이를 쓸 일도
국수꼬리를 구워먹을 일도 없다.
아련한 추억속에 남아서
향수를 불러 일으킬 뿐이다.
부지깽이 쓰던
시대가 더 없이 그립다.
저녁 연기가 온동리에 퍼지면
마을엔 한마리의 개가 짖으면
덩달아 온동리 개가 다 짖는다.
컹컹거리며 울린다.
그 소리가 좋다.
개구리가 합창을 하면
박자가 어찌 그리도 잘 맞는지
지휘자 없어도 개구리는 하모니를
잘 이루어 내는 음악의 귀재였다.
참으로 그 시절이 그립기만 하다.
아련히 떠 오른다.
그 느낌만으로도 꿈속같이 달콤하다.
/
오흥국집사
/
등산
김경희
날다람쥐가 되어
요리조리 좁은 산길 헤치던 그리운 시간
오르막 죽을 맛보며 헉헉대며 정상 오르면
산아래 세상은 내 것
산보다 더 큰 문제로
쌓였던 스트레스
땀흘리며 해결하면
새롭고 새로운
한주간을 꿈꾼다
/
등산 / 백지은
멀리서 바라보니
품 안에 있는 듯
한걸음 내딛으며
올라갈 때
바위틈에 웅크리던
동자꽃 야생화 마중 나오고
숲 속 장난꾸러기
맨발로 달려와 반겨준 다람쥐
힘없는 지팡이 짚고 오르던
내 삶의 등산길
머잖아
정상에 오를 수 있겠지
26.7.17
/
디카시 배효전목사
/
한산도
김일연목사
고독을 벗삼아
천천히
걷고 또 걸었다
한 시간 만에
버스 한 대 지나가는
한산한 섬
고요를 벗삼아
휘어지고
가파른 오르막
내리막길을 걸었다
생은 무엇이며
사명은 무엇인가
출렁대는 바다를 떠나
도로 옆 옹벽타는
게 한마리
너와 나
참 닮았다
옆걸음치며 느리 🦀 게
느리 게
/
무학산 등산 /금천 박영린
자연의 정성이 빚어낸
산 중턱에 마음을 풀고
주님 지으신 예술품 감상
진귀한 아름다움 가득한
꽃과 나무들 사이에
독특한 향취의 은은함은
자연의 생명력 뿜어낸다
확 트인 마산 앞바다
넘실대는 파도소리
귓가를 때리는
쏟아지는 물줄기
가슴 뻥 뚫리는
상큼함을 선사한다
생명 근원을 상징하는
산의 정기를 머금은 미학
나무와 꽃 푸른 바다가
산책로 힐링의 화려한 향연
*** 26.07.17, Fri.
/
등산
김미진
출발지에서는
앞이 잘보이지 않지만
중턱에 오르다 보면
앞이 조금씩 나타나보인다
오르는길 지치고
돌부리에 넘어지기도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오르다보면 온동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듯
우리 가는길 멀고 험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나아갈 길 더헌히 보이리라
/
등산
김선례
옛날 자주 간 등산
계곡마다 들리는
아름다운 폭포수
요즘 현대아파트
공원에 가면의
드높은 물줄기들
시원하게 내리면
하늘높이 오른다
주위의 푸른가지들
덩달아 신이나고
별 같이 반짝인다
높은고지는 못가도
공원에서 한 운동
괜찬은 것도 같다
/
여름휴가
이혜좌
경기문 모여서
가까운 밀양 계곡에 발 담구고
합폄회 하면 얼마나 좋을까
누군가 슬쩍 밀쳐서
물에 풍덩 빠지면 더 좋고
노년이 되면 물장구도 어색하다
/
김종진장로
/
바람의 마중
이마에 땀이 맺히고
발걸음이 무거워질 즈음
능선을 돌아서자
기다렸다는 듯
바람이 마중 나온다
나뭇잎을 흔들며 온 바람은
뜨거운 이마를 어루만지고
어제의 염려를
저 멀리 실어 보낸다
돌계단에 잠시 앉아
푸른 숨결을 들이마신다
산이 내어준 한 모금 바람에
내 영혼은 다시 가벼워져
남은 길을
기쁜 마음으로 걷는다
© 주 향
/
등 산
이인수
학창시절에는 친구들 함께
남해 금산으로 등산
결혼시절에는 아내와 함께
부산 황령산으로
황혼시절에는 홀로
산청 지리산으로
노자산 가라산 홀로 산행하며
외롭다 투정하니
가라산이 홀로 가라하네
홀로 산행길에
주님 임마누엘 하시니
행복하구나
홀로 하나님 함께
홀로 자연과 함께
홀로 내가 나와 함께
석양길 황혼길에
홀로 걷는 멋진 노신사
하나님 형상 성품 인격이리라
모세는 홀로 시내산에
예수님 홀로 높은산에
오직 여호와만 보이더라
♡ 산돌 이 반석 ♡
/
월출산의 추억
우기동 장로
2011 년 가을 ( 60대중반 )
양산 온누리교회 장로님
두분과 함께
영암 달이 뜨는 山
月出山 천황봉에 올라
기념사진을 추억으로 간직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마는
포기하지 않고 정상에 도착
월출산 최고봉에 서니
저 멀리 남해안
다도해까지 조망
구정봉 사자봉 도갑봉
주거봉 等 깎아 지른듯한
기암절벽에 감탄사 절로 나옴
스릴 넘치는 출렁다리
지상 120 m 길이 54 m
시루봉 위 무명봉과 매봉 연결
지금은 추억의 한 컷
천황봉 정상을 향해
행복한 힐링
마음으로 바윗길 걸어도
즐거운 산행
땀흘리는 보람
아 ~ 옛날이여
세월 앞에 장사 없다더니
흐르는 강물처럼
傘壽의 나이 세월과 함께
흰구름 위 푸른하늘
오늘도 詩가 되어 부른다
/
고지의 미학
유연
신발 끈 동여매고
고도를 꿈꾸며 한 걸음씩
발바닥에 묻어온 흙들
숨 가쁜 언덕배기
마른 목에 바람 한 모금
그 누구의 눈물인가
정상이 가까울수록
지평선은 점점 멀어지고
시려오는 하늘의 냄새
비워야 가득 차오르는
저 찬란한 영성의 고지엔
어떤 숨결 기다릴까
/
이인우목사
사망의 세력안에서
죽음을 맛 보기까지
고통하는 사람들
한여름 더위에
호시탐탐 태풍이 기회
찾는 세상의 하루하루
다투며 이별의 슬픈 노래 지어 한을 토한다 해도
절로 세월가고
흘러버린 추억속에
늙고 힘 없어
땀을 씻는다
무더위에 지친 오늘
무었을 기다리나!!
비가 오려나
소낙비 걸음 더디게
산울을 넘는구나,
/
안승기목사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과 부활의 능력으로 새 생명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성령님과 동행하며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만 의지하고, 삶의 모든 순간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우리의 가정과 교회, 나라와 민족을 붙드시어 사랑과 용서가 넘치게 하시고,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정직을 더하셔서 자유와 평화 가운데 하나 되게 하옵소서.
분쟁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위로와 평강을 베푸시고,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 주옵소서.
특별히 경남기독문인회를 사랑으로 인도하시고, 문학을 통해 복음의 향기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귀한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김경희회장
[오늘의 묵상/ 2026.7.16.목요일]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린도전서10:31]
아프리카 남부 칼라하리 사막에
‘스프링 벅’이란 산양이 살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작은 무리를 지어 평화롭게 풀을 뜯다가 점점 큰 무리를 이루게 되면 아주 괴이하고 이상한 습성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무리가 커지면 앞에 있는 양들이 풀을 먹어버리고, 결국 뒤쪽에서 따라가는 양들은 뜯어 먹을 풀이 없어서 배가 고프다보니 앞선 양무리보다 좀 더 앞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그러면 다시 제일 뒤로 처진 양은 다른 양이 풀을 다 뜯어먹기 전에 조금 더 앞으로 나갑니다.
이렇게 모든 양이 풀을 먹기위해 경쟁적으로 앞으로 비집고 나가려고 하면, 앞에 있는 양들은 자리를 뺏기지 않기 위해 더 빨리 내달립니다.
앞에서 뛰니 뒤에서도 따라 뛰고 그러다 보면, 왜 그런지 모르고 모두가 필사적이고 맹목적으로 달음박질을 합니다.
결국은 풀을 뜯어 먹으려던 것도 까맣게 잊어버리고 오로지 다른 양 보다 앞서겠다는 목적하나로 빠르게 뜁니다.
그렇게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그저 계속 뛰다가 방향을 잘못들어 절벽을 만나면 무리들의 다수가 그대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간혹 왜 사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고민 없이 그저 남들처럼 되기 위해, 남이 달리면 나도 앞만 보고 무작정 달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 하나 하나의 삶이 다르기에 다수 인생의 속도와 방향도 전부 다를수 밖에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남이 얼마나 잘 달리느냐가 아니라 나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잘 가고 있는가 입니다.
샬롬 !!~~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가 아니라 그의 나라와 의를 위해 살아 가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휴가의 맛
신광열목사
땡볕에 땀흘리고
노동에 시달려야
휴식이 아아다
가슴이 헐떡이며
숨가쁘게 살아야
쉼이 맛있다
노동의 땀값을
지불하지 않고는
휴가란 참 밍밍하다
/
계곡을 찾아서 / 김종진
밤이라
무섭다고 오던 길 돌아갈까
산 길이
험하다고 길 아닌 길로 갈까
님께로
마음 밝히면
못 갈 길이 있을까
맨손에
침 바르고 허리춤 끌어올려
가시에
찔려가며 아픈 정 달래 가며
싸우던
날들 데리고
산꼭대기 서볼까
햇빛이
조금 남긴 산 그늘 끄트머리
휘파람
불며 놀던 풀벌레 잠시 쉴 때
맑은 물
따라 흐르며
마음 꺼내 씻는다
/
시원한 계곡
김선례집사
산을 오르다 보면
중간에 자리 잡은
맑은 생명수 있다
해운대 장산자락
졸졸 노래하는 곳
물통가득 받아와
이웃과 나누면
즐겁던 절은 시절
새들이 지졸되고
반갑다 맞이한 산
계곡을 타고 흐른
해 맑은 음률소리
그곳에 가고싶어라
이른 아침 다람쥐
솔가지 오르내리던
그립던 그 시절아
/
천주산 달천계곡
/금천 박영린
숲 속에서 바람이 잠들고
물 소리 돌돌돌 굴러서
바라보는 잔잔한 달빛
계곡을 굽이굽이 흐른다
나뭇잎 사이로 이는
봄 날의 바람처럼
영롱한 추억을 그리며
생명이 충만한 계절
별들이 아름다운
풍요한 여름의 기적
몸을 떨구며 저 무성한
새벽길 돌아서
땀방울 흥건히 젖어
먼동 트는 하늘에는
은빛 별꽃 무리
푸른 여름날 오솔길 걸으며
단꿈을 꾸는 사람이 되어
신선한 그 푸르름을 적신다
*** 26.07.16, Thu.
/
산중계곡에서 / 백지은
울창한 숲속에서 들리는 자연의 소리
여인의 노랫소리 많큼 고운
바람소리가 내 가슴을
뜨겁게 하네
흐르는 개울가에 발을 담그는
그녀의 눈빛
하늘의 별처럼 반짝 거리고
숲속아이가 건네준 잎새 위에
LOVE 적어서 바람따라 흘려보내네
/
청음
들어 보아요
초록 깊은 숲의 품
시린 물의 고백
명랑한 타악기의 울림
낙하하는 물보라에
내 안의 거친 생각
맑은 소리로 부서지길
나직한 물소리에
나를 얹어
흘려보낸다
© 주 향
/
시원한 계곡
우기동 장로
찜통 더위를 벗어난
깊은 산속 한적한 골짜기
천하 제일 무릉계곡은
푸른 숲과 기암절벽
학의 보금자리 학소대
학은 간곳없고 둥지만 남았네
태고전부터 삶의 터전된
다람쥐는 오가는 길손들의
친절한 벗이 되었구나
삼베짜는 틀을 닮은
베틀바위의 위용
어찌 감탄하지 않겠나
수천년 변함없이 흐르는 물
하나가 외롭다하여 둘이
하나가 된 쌍폭포 맑은 물
계곡을 지나 아래로 흐르고
흘러 내리고 있는 시원한
물소리는 무릉바위에 누웠지
두타산의 무릉계곡은
동해 추암해변과 함께
오늘도 살아 숨쉬고 있네
/
/
소나기
김일연목사
어서 집으로 가거라
소나기 올라
먹장구름 덮이고
떡갈나무 잎에 후드득
떨어지는 빗소리
달려간 원두막엔
비가 주룩주룩 새고
소녀의 어깨는 떨렸다
수숫단 날라
작은 집 만들고
소년은 흠뻑 사랑비를 맞았다
소녀를 업고
콩닥콩닥 건너가던
도랑물
이사 가기 싫다던 소녀
소년의 가슴에
묻혔다
/
황순원 님의 소나기
//
논길-산길 따라
김동섭
들녘에 벼이삭마다
속잎살 나풀거리고
산에 나무들마다
속 치마살 팔랑거리고
길에 뒤쫓는 차 한대 없이
알프스 농장을 넘나든다.
햇살도 산그늘에 내어주는
한 여름날 해그름에
/
마늘 값
정승준
씨알 좋은 마늘 두 접
쫑대 잘라
손에 쥔 팔만 원으로
시간 빈 날에
염색하고
퍼머로 볼륨 높이고
가만히 있어도
육수 떨어지는 날
남은 돈으로
삼계탕 한 그릇 삼킨다
거울은 웃는데
지갑은 말라버렸다
/
논과 밭
최경선권사
고향떠난 부모님 농사안지으니
땅한평 논 한마지기 밭한평없이 살았고
큰집에 방학때가면
논에서 벼가 자라고산비탈밭에 늘어선 과수원에서
감 사과 복숭아
참외 등 등 많은 과일
배불리 먹은 추억과 향수만 진하게 풍겨오네
원두막에서
방학숙제 사촌이랑
그림일기 그리고
매미소리 듣다가
노래부르다가
국수먹으러 달려가고
논과밭있는 친구 부러웠는데
사돈 생기니
시골살아서 논에서 추수하면 쌀이 집에오고
밭에서 양파 호박 감자 김장김치까지
부러운것없이 왔는데
세월에 장사없어사돈들도 세상떠나니
이제는
아버지은혜로
막내 여동생 텃밭에서랑
선례집사님 텃밭에서
없는거빼고 다 공급해주어서
논밭없어도 잘먹고 잘살아
고맙고 미안하네
정말 잘가꾸어야 할 논밭은 내마음밭이고
영원히 살 천국에 논밭아닐까
몇평이나 사야할까
/
/
밭 - 황토빛 손
이은혜
아침 일구는 그대
거대한 물결
심장의 창조
착시란 없다
농부의 에너지
생성되는 순간
몸 안 가득
빛이 들어온다
/
논과 밭
김미진
소망의 씨앗을 심지요
싹이나고 줄기가 생겨
꽃이 피고 열매 맺어가는 곳
선한 땀방울은
희망의 기쁨이 되고
진정한 쉼을 누려요
때론 고난이 찾아와
한숨 짓기도 하지만
기도의 숨결 더 깊어지는 곳
씨앗을 심는 설레임
자라는 기쁨
풍성한 열매
물된 동산과 같이
각양각색의 꿈이 자라
열매 맺어 가는 곳
/
별 친구/ 김재언
(2026.7.15)
무거운 책가방 등에 지고
밤늦게 집으로
터벅터벅 걸어가는
여학생 어깨가 무겁다
새벽녘 일찍이 일어나
책가방 메고
학교 가는
남학생 얼굴이 어둡다
은하수 동네에선
밤낮
별들이 모여
마을회의가 열린다
어두운 깊은 밤엔 별똥별이
새벽엔 샛별이
환하게 웃으며 끝까지
아이들의 길을 밝혀주기로
/
베데스다 연못 / 김종진
내 안에
작은 연못
움직여라
움직여라
손끝으로 찔러도
간절한 한평생
일어서지 못하고
용쓰나 그 뿐이었네
세상에 한 발 디딘채로
십자가 따라 다녔지만
빛 없는 행로
못은 산이 되어 서고
못은 바다 되어 넘실대는
아, 베데스다여
내 안에 연못
작은 물결은
오직 님의 손길입니다
/
비가 오면
우기동 장로
보슬비 오면 벚꽃 옆에서 세수하고
소낙비 오면 느티 뒤에서 샤워하고
가랑비 오면 단풍 위에서 땀을닦고
하얀눈 오면 솔 앞에서 눈사람되네
세상을 시원하게 적셔주는 단비는
해 아래 모든 생명과 호흡 있는자에
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이라네
구름은 비가 되고
비는 구름 나그네 되어
별빛같은 순례자의 길
오늘도 내일도 걷고 또 걷는다
/
숲속 저수지 / 백지은
초록으로 물들인 듯
울창한 숲속에는
커다란 비밀이 숨어 있네
숲속의 주인공 새들의
합창과
저수지 주인공 물고기들이
꾸물 꾸물 안무를 하니
나들이 온 유월의 꽃들이
화답하듯
향기를 모아 모아서
산들바람에 실려 보내네
/
주남저수지
금천 박영린목사
장마가 지난 하늘 끝에
무지개가 걸리고
생명 창조의 기이한 보고
주남의 생태환경 탐방로
주변의 황톳길 조망대
홍련 백련 가시연 아기자기
철새 생태공원 자연의 선물
탐방로 조망대 아름답구나
오리 기러기 노랑부리저어새
먹이 쉼터의 낙원이어라
곤충과 어류 함께한 자연
습지 체험의 눈을 밝히다
겨울 철새 떠난 자리
봄이면 유채꽃 길
가을에는 코스모스
갖가지 종류의 꽃이 피누나
낙조대 꽃길 만들어
사계절의 자랑이어라
*** 26.07.15, Wed.
/
구천저수지
이인수
거제도 동부면 구천리
구천땜 저수지 있네
하늘 비 내리면 저축했다가
식수로 농업용수로 내 보낸다
낮에는 구천 계곡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되고
밤에는 달빛 별빛 품어
은빛 달그림자 춤추고
탬 주변 굽이굽이 구천길
바람과 나무들 속삭임
저수지 품은
자연은 더 아름답다
그 자연속에 시인이 산다
하나님과 함께
자연과 함께
내가 나와 함께 사색하니
자연이 시로
삶이 시로
시에 곡을 붙이면
노래가 된다
하늘 아래
하늘 자연 바라보는
행복한 시인이 살고 있네
♡ 산돌 이 반석 ♡
/
/
논과 밭 (행시)
이혜좌
논에 세워진 하얀 집 여러 채 그 안에
과일 중 여름과일 수박이 딩굴딩굴
밭에 세워둔 예전의 원두막 정겨움은
사라진지 오래 가끔은 그 서정이 그립다
/
대지의 성전
허리를 숙여야
비로소 만나는 곳
논과 밭은
하늘 아래 가장 낮은 성전이다
평생 흙을 만진 손은
날마다 대지에
기도의 씨앗을 심는다
장마가 데려온 물길 따라
벼는 푸르게 자라고
소나기를 견딘 잎마다
보이지 않는 은혜가 익는다
심은 대로 거두는
정직한 약속 아래
뙤약볕은 땀을 익히고
대지는 축복을 열매로 돌려준다
오늘도 말없이
순종을 살아내는 들녘은
하늘 아래
가장 낮은 성전이다
© 주 향
/
가뭄의 역설
유연
괭이와 호미 쥐고
흙을 파 땅 갈아엎는 일에
마음 두고 산 인생
가뭄 올 때마다
가두어 둔 저수지 문 열어
갈라진 전답 흥건히
해 아래 물줄기
다 끌어와도 내면의 허기
해갈되지 않는 갈증에
고개 들어 하늘을 보니
가득히 고인 은총의 신비
메마른 혀가 춤을 춘다
/
/
사무국장
샬롬♡
혹 바쁘시면 누구나 깜박할 때가 있습니다.
마감시간까지 좀 더
기다리다가 기다리는 분들 생각하며 이럴 땐 대타로 사무국장이 올리오니 청지기님도
문우님들도 편히 양해 바랍니다.
월) 소낙비/장마
화) 무더위/시원함
내일 수요 詩題는
청지님의 이틀간 시제
흐름을 생각해 보며...
나름대로 정해봅니다.
수) 저수지/ 논과 밭
으로 해 주셔요.
제목은 언제나 시제의
테마에 부합하면 됩니다. 더욱 시적인 제목을 발굴해 내시면 9人입니다. 제목 작업하는 것이 제 경우는 반입니다ㅎㅎ.
평한한밤 되셔요♡♡♡
/
무더위
김경희
무지막지하게 덥네요
더위야 어쩌면 좋으니
위로하는 소나기라도
/
청량 淸凉
이은혜
몸속에 차오르던 홍수
그 물결 위로
가만히 뜬 호마노
숨 막히는 더미 사이
저 멀리서 밀려오는 청량한 음성
그 쪽으로 헤엄친다
/
무더위
김미진
푹푹 찌는 듯한 찜통 더위
온 대지는 폭염에
목이 마르고 지쳐도
온몸으로 마주하네요
잠시 가려준 구름이
불어오는 한줄기 시원한 바람이
누군가 건내는 냉수 한잔이
감사를 알게하는 더위
우렁찬 매미소리
힘내라고 응원해주고
노오란 해바라기
빙그레 웃어주네요
하루 하루 여름이되어
더위도 즐기다보면
귀뚜라미 귀뚤귀뚤
변함없이 가을은 오니까요
/
무더위 / 백지은
용광로 같은 햇살
구석구석 비출 때
푸른 열매
빨갛게 익어가고
보일 듯 말 듯
숨어서 노래 부른 매미
땡볕일지라도
사랑 고백하는 해바라기
여름이기에 더욱
운치 있구나
26.14
/
무더위 /금천 박영린
온찜질 환상을 넘어
바람의 바다 빗줄기
밤하늘 별을 노래하며
시원함을 유도하는 갈망
후덥한 공기에 짓눌려
일상마져도 노곤한 세월이
곳곳에 빗줄기 기다려
기억의 여름날을 떠 올린다
매미는 가장 뜨거운 날에야
비로소 노래를 시작하고
나무는 한 마디 불평 없이
짙은 그늘을 내어준다
한여름의 초입
햇살은 한층 짙어지고
초록빛 청포도 꿈이 영글어
푸름이 생생이 짙어 가누나
*** '26.07.14, Tue.
/
주향
/
선풍기는 없어도 / 김종진
호롱불 하나 켜서
문설주
걸어 놓고
묵은 책
훌훌 털어 옛 시인 뵈렸더니
설친 잠 등목하고 와
대청마루 눕는다
맑은 샘 찡 울리면
한 물결
가슴 담고
또 하나
물결 따라 영혼이 노래하네
누워서 하늘 보려니
옛 시인들 문 여네
별마다 시제 걸고
찻잔을
나누면서
모깃불
퍼져가듯 시상(詩想)이 은은한데
새벽녘 눈 들어 보니
걸어오는 산 하나
/
여름이 익는 골목
햇살을 가만히 주워
마디마디 엮어 내는 정오
골목마다 불을 켠 듯
여름이 익어간다
무더위가 숨을 고르는 사이
소나기 잠시 다녀가고
젖은 나뭇잎마다
맑은 물빛으로 걸려있다
문득, 부채 하나
한 번 접고 한 번 펼칠 때마다
바람은 말없이 내 곁에 앉는다
© 주 향
/
무더위
칠월 무더위
여름답다
폭염
여름을 여름답게 한다
구조라해수욕장
시원한 수영
시원한 샤워
무더워 즐기는 낙이다
시원한 수박 맛
여름 과일 최고다
무더워가 시원함을 더해준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지
여름이 무더워야 여름이지
♡ 산돌 이 반석 ♡
/
김종명목사
/
소나기
— 오르페우스에게
이은혜전도사
후두둑
네 모습 보렴
원고지에 박힌
투명한 이미저리
한 줄기 글꽃
몽글몽글 비꽃
어쩌나
먼 훗날 다시 적시랴
/
소나기
조경식장로
검은 빛
구름 한 점
머리 위에
뭔가 한 방울 뚝
바람에 끌려 다니느라
오줌 눌 짬도 없는 구름이
찔끔
한 방울 흘렸나 보다
저러다
끝내 못 참으면
바지춤도 못내린 채
아무데나 온통 쏟고 말겠지
/
소낙비/ 김재언
(26.7.13)
부스스 눈 비비고 창밖을 보니
맑고 쾌활한 아침 풍경
오늘은 어떤 옷 입을까
콧노래 부르며 외출하니
예상치 못한 소낙비에
어제 산 분홍치마 끝자락
하얀 구두 모두
물에 젖어버렸네, 에잇
같은 시간 시골에 사는 농부
언제 비가 오나
삐쩍 말라 갈라진 논두렁에
농부의 땀방울로 채우네
누군가에게는 불평일지라도
또 어떤 이에게는
그토록 기다리고
간절한 비였을지도 모르겠다
/
소나기
김미진권사
우산도 없는데
갈 길은 아직도 잘 보이지읺는데
굵은 빗줄기
갑자기 쏟아지네
잠시라도 피할곳을 찾아
몸을 피해보기도 하지만
온몸으로 흠뻑
맞기도 하네
소나기 지나가고 나면
저만치 곱게 펼쳐진
한폭의 그림
예쁜 무지개를 보듯
내 삶의 소나기
온몸으로 마주하더라도
무지개 빛 고운 날
약속한 주님 바라보네
/
소나기
이혜좌권사
후두둑 후두둑
빗방울 소리에
고추꽃잎
놀라 떨어지고 흙내음 물씬
물꼬 보러 간
농부의 잰 발걸음따라
누렁이 쫄래쫄래
농부 뒤를 지킨다
/
소나기, 마음에 피어난 무지개 / 안승기
문득 내린 소나기에
마음을 씻고
젖은 꽃잎마다
웃음이 피어난다
잠시 스친 빗방울은
눈물이 아니어도
그리운 오늘을
맑게 안아 준다
비 그친 하늘 끝에
무지개가 머물고
따뜻한 바람은
내일을 불러온다
짧은 소나기 지나
삶은 더 푸르러져
사랑은 고요히
가슴에 꽃이 된다
/
장마 / 백지은
양떼구름은
어디로 소풍 갔을까
잿빛으로 물든 하늘
길가의 가로수
가만히 서 있는데
하염없이 내리는 빗줄기
토닥토닥
하얀 지붕에 내리고
장독대 내리고
쉼 없이 내리네
/
김일연
/
장마 /금천 박영린
슬픈 안개 앞을 가려서
말 없이 우두커니 선 채로
칠월의 하늘 뿌옇게 수 놓고
허연 표정 눈물 되어 흐른다
우울한 슬픈 마음이
나무에 열매 맺히 듯
덩굴에 비가 내려서
뿌우연 하늘 희미한 시선
에나멜수국 흐린 꽃구름
나무 아래 저 멀리서
구름이 비가 되어 흩날리는
지평선으로 다다른다
노작나무 하얀 여름꽃
안개비 구비쳐 펼쳐진 산맥
늙은 어부의 애수처럼
바다로 번져
사랑에 지친 눈물 흘리나
*** 26.07.13, Mon.
/
장마, 낮고 깊은 기도의 계절
주향
하늘의 문이 열리고
낮게 가라앉은 대지 위로
은혜의 걸음이 조용히 내려온다
주님의 손길 같은 비는
메마른 땅의 틈새를
천천히 채워가고
어두운 잿빛 하늘 아래,
마음이 갇힌 날에도
내 영혼은 신실하신 약속을 바라본다
절망의 습기를 걷어내고
영혼의 해묵은 먼지를 씻어내는 시간
장마는 내 오만을 낮추고
주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한다
낮고 깊은 기도의 계절
© 주 향
/
디카시 배효전목사
/
소나기
이인수목사
저녁 석양길
먹구름 깊은 구조라 해수욕장
모래사장 맨발로 홀로 걷는다
이런저런 생각하며
그냥 걷는다
바람타고
파도가 한없이 밀려온다
쏴아~쏴아
한없이 밀려오는 하얀 파도는
한없는 님의 사랑이요 은혜라
주님 임재 느낀다
소나기 쏫아진다
그냥 비에 젖는다
마음이 은혜에 젖어
얼굴 하늘을 바라보니
빗물인지 눈물인지
님은 알리라
비내리는 모래사장 길에
님이 임마누엘 하시니
비에 젖어 은혜에 흠벅 젖어
홀로 걷는 노년길
외롭지 않네
고독을 즐기네
♡ 산돌 이 반석 ♡
https://youtube.com/shorts/voFiiEtzJZQ?si=PpV5DFsWTvvkTI7M
/
소나기
우기동 장로
여름방학때
메뚜기 잠자리 나비
곤충채집 숙제로
야호 들로 산으로
잠자리채
어깨에 둘러메고서
동무들과 나란히
앞산으로 걸어간다
하늘은 뭉게구름
햋볕은 쨍쨍타고
바람한점 없는데
저 멀리 산등성이
먹구름이 살짝 내민
수줍은 해바라기
오로지 해님 얼굴만
바라보며 서 있네
콧노래 흥얼거리면서
길을 걷는데
갑자기 나뭇잎 때리는
장대비가 쏟아진다
먹구름 천둥번개
쏟아진 장대비
천지를 적시고
내 가슴도 적시네
추억의 소나기가
행복을 타고
수줍은 빗방울 속
나와 함께 춤 추었네
/
/
은총의 폭우
유연
오래 앓던 문장들이
너를 빌려 밥상을 차릴 때
펜이 날개를 단다
서로 엇갈리던 눈빛이
오두막 피하여 싹을 틔우고
둘은 주소를 합친다
타들어 가던 행간 위로
하늘의 서슬 푸른 말씀들
쩍쩍 갈라진 가슴마다
비로소 젖어 드는
가장 눈부신 은혜 폭포수
아, 하늘 사람
/
< 굿모닝 문학탐방-24>
"시인은 우주의 소리를 받아 적는 비서(祕書)에 불과하다.“
파블로 네루다 (Pablo Neruda)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시인의 시선:
위대한 시는 시인 개인의 머리에서 짜내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모든 낮고 소외된 것들의 숨소리, 바람의 한숨을 겸손하게 귀 기울여 듣고 언어로 받아 적는 자가 바로 시인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우리 나라에 알려진 시 한 편
(제목 : 詩)공유해 봅니다ㅎㅎ]
"시 (詩)"
네루다 (Pablo
Neruda, 1904
~ 1973)
그러니까 그 나이였어…… 시가
나를 찾아왔어. 몰라, 그게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어, 겨울에서인지 강에서인지.
언제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어,
아냐, 그건 목소리가 아니었고, 말도
아니었으며, 침묵도 아니었어,
하여간 어떤 길거리에서 나를 부르더군,
밤의 가지에서,
갑자기 다른 것들로부터,
격렬한 불 속에서 불렀어,
또는 혼자 돌아오는데 말야
그렇게 얼굴 없이 있는 나를
그건 건드리더군.
나는 뭐라고 해야 할지 몰랐어, 내 입은
이름들을 도무지
대지 못했고,
눈은 멀었으며,
내 영혼 속에서 뭔가 시작되어 있었어,
열(熱)이나 잃어버린 날개,
또는 내 나름대로 해 보았어,
그 불을
해독하며,
나는 어렴풋한 첫 줄을 썼어
어렴풋한, 뭔지 모를, 순전한
넌센스,
아무것도 모르는 어떤 사람의
순수한 지혜,
그리고 문득 나는 보았어
풀리고
열린
하늘을,
유성(遊星)들을,
고동치는 논밭
구멍 뚫린 그림자,
화살과 불과 꽃들로
들쑤셔진 그림자,
휘감아도는 밤, 우주를
그리고 나, 이 미소 (微小)한 존재는
그 큰 별들 총총한
허공 (虛空)에 취해,
신비의
모습에 취해.
나 자신이 그 심연의
일부임을 느꼈고,
별들과 더불어 굴렀으며,
내 심장은 바람에 풀렸어.
【개관】
.작자 : 네루다 (Pablo Neruda)
.갈래 : 자유시, 서정시
.율격 : 내재율
.성격 : 고백적, 명상적, 체험적, 내향적
.어조 : 독백적인 어조
.심상 : 비유적 심상
.표현 : 시 창작 과정을 고백함
.제재 : 시작 (詩作)
.주제 : 시작 (詩作)의 본질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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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 배효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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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장 공지
김종명 목사님 💐
한 주간 수고해 주심 감사했습니다.
다음 주는 김종진 장로님💐
한 주간 청지기로 섬겨 주시겠습니다.
매 시제詩題는 미리 글을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하셔서 전날 오후
6~7시경 올려주시고
(월요일 시제는 주일에)
글방은 Am.6시 오픈 Pm.9시 문닫는데 잘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의 제목은 시제의
테마(주제)에 어울리면 되오니 창작하듯 자유로히
달아 두시옵고 창작의 성실한 땀이 고이므로 질적으로 글이 조금씩이라도 맑고 계속 성숙하고 숙성해 가는 글방이 되기에 모두 운영자의 마음으로 협력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정치성 글 삼가)
감사합니다. 평안한 저녁 되셔요.
-사무국장 유연裕然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