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삼성화재배 본선 32강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대만의 왕위안쥔 8단.
통합예선에도 출전해 2회전에서 중국 장타오 6단에게 패했다. 대만 4관왕 쉬하오홍 5단에 이어 천원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 왕위안쥔, 삼성화재배 와일드카드
대만의 왕위안쥔 8단이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와일드카드로 선정됐다. 주최국 한국은 지난 7월에 열렸던
통합예선에서 참패한 데에다 삼성화재배를 비롯한 근년의 국제대회 성적이 부진해 전력 보강 차원에서 한국 기사에게 주어야 한다는 여론도 비등했으나
삼성화재 측은 세계대회의 '구색'도 고려했다.
그동안 삼성화재배 와일드카드는
바둑계의 명망 등을 선정 사유에 크게 반영해 왔고, 올해는 지난 7월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에서 박영훈ㆍ김지석 9단을 꺾고 준우승한 왕위안쥔
8단의 활약을 높이 샀다. 대만 기사의 삼성화재배 와일드카드는 전기 대회 헤이자자 7단에 이어 2연속이다.
본선은 9월 3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개막식을 가진 데 이어 4일부터 사흘간 더블일리미네이션
32강전을 시작으로 12월의 결승까지 장도에 오른다. 본선 멤버는 한국 11명, 중국 16명, 일본 3명, 대만 1명, 말레이시아 1명. 한국은
지난 3년간 중국에 우승컵을 내준 바 있다.
○●… 지역영재 입단자 면장 수여식
지역영재 입단자 심준섭 초단에 대한 면장 수여식이 23일 한국기원 4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입단자 선서 낭독으로
시작된 수여식에는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과 손근기 프로기사회장, 심준섭 초단 가족이 참석해 새내기 프로기사로 새출발하는 심준섭 초단을
축하했다.
한국기원은 올해 일반인입단대회(1월 개최)에서 5명,
여자입단대회(3월 개최)에서 3명, 영재와 지역영재입단대회(2월․8월 개최)에서 4명을 선발했고 향후 지역연구생 입단대회 1명, 영재
연구생입단대회 1명, 연구생 내신입단 1명, 연구생입단대회 1명, 여자 연구생입단대회 1명 등 총 17명을 선발한다.
▲ 지난 9일 열린 9회 지역영재 입단대회를 통과한 심준섭 초단에 대한 면장 수여식이
열렸다. 수여식 후 가족과 함께 기념촬영. 맨 왼쪽은 손근기 프로기사회 회장. 맨 오른쪽은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
▲ 심준섭 초단(15)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350명이
됐다.
○●… <2018 바둑연감> 발간
2017∼2018년 국내 및 해외 주요 바둑 소식과 기보를 총망라한 <2018 바둑연감>이 출간됐다.
책에서는 국내외 프로기전 결승 대국을 비롯해 명품기보 320여국을 간추린 해설(결승전 등 주요 대국)로 요약 정리했다.
또한 부록에서는 1년간 벌어졌던 각종 대회 기록, 최신판 국내외 프로기사 명감,
유단자(5∼7단) 명단을 만나볼 수 있다. (재)한국기원 발행/ 4×6배판/ 328쪽/ 정가 4만원/ 구입문의 02)3407-3870.
○●… 월간 <바둑> 9월호 출간
정통바둑매거진 월간 <바둑> 9월호가 출간됐다. [커버스토리] 주인공은 '천적' 최정 9단과의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3번기를 2-0 승리로 이끌며 세계바둑여왕으로 등극한 김채영 5단. 상대전적 11연패의 사슬을 끊고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 공개된다. 결승2국은 '상세관전기'에 담았다.
전 세계의
프로기사들이 인공지능으로 공부하는 시대를 맞아 [특집/우리 집 '엘 사부님']에서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 등장 이후 달라진 바둑계 풍속도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AI 치팅' 사례를 분석했다.
[이달의 초점국]에서는
국수산맥 남녀페어 초청전을 우승한 이창호-루민취안 조의 페어대국을 이창호 9단의 자전해설로 감상할 수 있으며, [이사람]에서는 최근
<국수(國手)>를 완간해 화제를 모은 김성동 작가를 만났다. 이 밖에도 칼럼과 강좌들이 독자들과의 만남을 기다린다.
▲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초대 여왕에 어른 김채영 5단이 9월호 표지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