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교육학 20점 맞고 경기도 임용 합격한 합격자입니다.
교육학의 시기별 학습법을 적기에 앞서서 세 가지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우선, 교육학은 반복이 제일 중요합니다. 저는 외우는 것에 취약했던 수험생이었습니다. 하지만 반복을 하면, 결국엔 머리에 남더라구요. 그래서 1년 내내 교육학 내용을 반복해서 외우고 익숙해질 것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권지수 선생님이 학습초기에 권하시는 학습법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다음으로, 저는 교육학에 있어서는 교육학을 관통하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체로 어려웠다고 평가받았던 작년 시험에서 16.33, 이번 시험에서 20점 만점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이 관통하는 무언가를 이해하고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2024,2025의 교육학 시험을 보면서 ‘임용고시에서 시험으로 묻고자 하는 말은 결국 한정되어있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즉, 여러 번 교육학 내용들을 반복하다보면 특정한 조건과 상황에서 답이 될 수 있는 것이 거의 정해져있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서, 2025 시험에서는 카츠의 리더십이론이 큰 변수였습니다. 지문에서 '학교는 다양한 사람으로 구성된 조직이므로 이와 관련한 능력도 키운다면~~' 와 질문에서 '동료교사와~' 와 같이 나온 말을 보았을 때 우리는 타인과 관련된 능력에 관련됐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럼 교육학에서 공부한 내용을 생각했을 때, 타인과 관련된 어떠한 능력을 생각해보면 대인관리능력, 타인의 감정인식능력(갈등관리전략도 떠올릴 수는 있지만, 지문에서 갈등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고 갈등관리는 대인관리능력에 들어간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과 같은 내용밖에 없었습니다. 권지수 선생님이 실전모의고사 때 추가적으로 언급했던 이론들을 봐도 대인관리, 감정인식의 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교육학 문제의 답을 적어보면.. 다양한 사람으로 구성된 조직에 적용하는 어떤 능력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으로 보아, 감정인식보다는 갈등과 협력과 같은 것을 이야기할 수 있는 대인관리능력 정도로 적어볼 수 있었던 겁니다. 이건 교육학에서 이 정도만을 이야기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어야 추측해서 답을 적어볼 수 있게 됩니다.
저는 이제 교육학은 항상 하나 정도는 우리가 안 배운 개념에 대해 물어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교육학 전체 내용을 견고히 공부해야 하고 어떤 내용 정도를 계속 말하고 반복하는지를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문맥 속에서 답이 될만한 것을 적절히 적어내는 것이 20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제는 기출된 개념도 공부하셔야 합니다. 제가 이번 시험에서 20점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권지수 선생님의 1-2월 강의에서 다루었던 모든 내용을 끝까지 빠짐없이 공부했기 때문입니다. 기출된 개념이라고 버리지 마시고 반드시 공부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스터디
저는 교육학은 스터디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스터디 진행에 대해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활용하시되, 저는 의문을 계속 가지는 장독립형에 가까웠고, 이런 의문에 대해서는 항상 선생님에게 질문을 통해서 해결해 나갔기 때문에 교육학 스터디가 불필요했었습니다. 교육학 스터디가 필수는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있는 겁니다.
※ 시기별 학습방법
- 1~2월 (중요도 : ★★★★☆)
이 시기에는 권지수 선생님의 기본 이론 현강(이론 1회독째)을 들었습니다. 주 2회 수업을 들으면서 수업이 끝난 뒤에는 반드시 학원에 남아서 30분~1시간동안 교재를 보면서 수업에서 다룬 내용을 다시 이해하고 외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수업이 없는 날에는 그 주에 수업한 내용을 다시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잘 안 외워지면 다시 읽어서 머리에 남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제가 지금 언급한 이 방법들은 권지수 선생님이 강의 때마다 제안해주셨던 방법이었습니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이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방법이었는데, 결국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편, 이 때는 아직 교육학 단권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 3월~4월 (중요도 : ★★☆☆☆)
이 시기에는 권지수 선생님의 심화 이론 현강(이론 2회독째)을 들었습니다. 1~2월과 마찬가지의 복습방식으로 3~4월을 보냈고 심화 이론 강의에서는 1~2월에 다루지 않았던 지엽적인 내용들을 보면서 교육학의 여러 이론들에서 반복되서 말하고자하는 점들을 깨우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편, 이 때는 아직 교육학 단권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 5~6월 (중요도 : ★★★★★)
단권화를 하기 때문에 위의 중요도를 설정했습니다. 단권화를 하는 것은 수험생활 막바지에 공부의 방향성을 명확히 해주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기에는 4월말부터 수교론을 시작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교육학 강의를 인강으로 들었습니다. 이 때의 강의는 권지수 선생님의 사례연습반 강의(이론 3회독)를 수강했고 이 시기를 활용하여 교육학 단권화를 하였습니다.
- 7~8월(중요도 : ★★★★☆)
이 시기에는 권지수 선생님의 영역별 모의고사 현강(이론 4회독)을 수강했습니다. 복습은 교육학 단권화를 한 것을 바탕으로 영역별로 해당하는 범위의 내용을 반복해서 외우고 읽었습니다. 또한, 수업 쉬는 시간을 활용하여 권지수 선생님에게 작성한 문제의 답이 가능한지, 왜 되지 않는지에 대해서 꼼꼼하게 질문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일부 문제에 대해서만 첨삭을 진행해주기 때문에 문제를 풀면서 오개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고 문제를 올바르게 접근하기 위한 질문으로 보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 시기에는 자신만의 교육학 만능틀을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저는 서론을 항상 다음과 같이 서술합니다.
‘최근 ~가 중요시됨에 따라 <주제>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교사는 A,B,C,D(교육학 과목. ex. 문제에 제시된 교육행정, 교육과정...)에 대한 다각적인 고찰이 필요하다. 본 글에서는 <제시문(ex.대화, 설문 등 문제에 제시된 것)>을 토대로 <주제>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이런 식으로 자신만의 교육학 만능틀을 만드시는 것이 7~8월의 가장 중요한 할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팁으로, 유튜브에 교육학 만능틀을 찾아보시면 좋은 만능틀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 9~11월(중요도 : ★★★★☆,11월에 한해서는 ★★★★★★★)
이 시기에는 권지수 선생님의 실전 모의고사 현강(이론 5회독)을 수강했습니다. 이제는 더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실전연습을 하면서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남은 기간을 고려하여 분배한 뒤, 최대한 많이 회독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짰습니다. 시험보기 1달 남은 지점부터는 2주,1주,3,2,1일동안 회독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것이 정석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전 실제로 해보면서 방대한 교육학을 3일만에 다시 회독한다는 것이 제게는 불가능한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 방식대로 수정하여 2주, 1주, 1주로 3회독하며 최종 마무리 했습니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을 보면 강의로만 5회독이고 복습까지 포함하면 굉장히 많이 회독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이 정도 회독하게 되면 교육학을 관통하는 그 무언가를 느끼게 됩니다. 저는 이것이 최근 교육학 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공부의 최종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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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수 선생님께서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실전 모의고사 시기에 상담을 신청해서 마지막 방향성을 점검했었습니다. 노력을 많이 했었지만 당시에는 너무 불안해서 상담을 했었는데 그게 마지막 방향성을 결정하고 마음의 안정감을 줬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여기까지 이 수기를 읽으신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마디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우선, 올해에 시험을 꼭 붙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간절해지세요. 그리고 간절해졌다면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조건들을 활용하세요. 그 예로, 수업을 듣고 있는 강사에게 자신이 의문을 가진 점을 질문하세요. 귀찮아하실 정도로 질문하세요. 그렇게 질문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한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이해하세요. 가족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모두 받으세요. 친구와의 연락이 공부에 방해가 된다면, 잠시 연락을 내려놓으세요. 합격하면, 다 웃으면서 연락됩니다. 제가 지금 그렇거든요.
그렇게 모든 조건을 활용하여 그 한 해에 끝내세요. 저는 그것이 나, 그리고 내 주변 모든 사람을 위해서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수험생분들을 응원합니다. 교단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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