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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운 경기도의회 의원(민주당, 광명2)은 5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사업은 차량기지 이전으로 운영효과를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구로구민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광명시는 생태계의 허파인 도덕산과 구름산의 훼손으로 자연환경 파괴·소음·분진·도시단절을 감수해야 한다"며 "식수를 공급하는 노온정수장 오염으로 광명, 시흥, 부천, 인천 시민 90만명의 생존권을 위협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2년 타당성 재조사 용역보고서에서도 '관련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했음에도 광명시와 소통하지 않았고 친환경 지하화와 추가 역 설치 등의 요구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광명 비상대책 위원회는 "지역 이기주의에 편승한 구로구 정치인들이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사업은 지난 2005년부터 수도권 종합 균형 발전 대책의 명목으로 특정 지역의 경제 활성화 등 특혜만을 내세워 광명시민들의 의견 수렴 없이 밀실에서 편의적으로 결정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또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을 계속 진행한다면 광명시민 모두가 구로차량기지사업이 철회될 때까지 목숨을 불사하며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zeunby@newspim.com
내생각: 지역이기주의를 해결하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양쪽 모두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있기 때문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로 침착한 대화를 통해 적절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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