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후 양치질을 했다. 치약 튜브를 눌러 속에 들어 있는 치약을 짜냈다.
치약을 거의 다 써서 튜브 속에 들어 있는 치약이 얼마 남지 않아 튜브 를 힘껏 눌러야 했다.
예전에 어릴 때 치약 튜브는 납으로 돼 있었다. 다 쓰고 난 치약 껍데기는 모아 드었다가
빈 깡통 속에 넣고 불을 피워 납을 녹여서 낚시할 때 뽓돌로 썼다.
약이라면 우리 몸에 아픈 곳을 낫게 하는 물질을 지칭한다.
어릴 때 배가 아프면 할머니나 어머니가 손으로 배를 만져주시면서 "내 손이 약손이다!"라고 하셨다.
아프던 배가 할머니나 어머니가 손으로 아픈 배를 쓰다듬으면 신기하게도 조금 후엔 감쪽 같이 나았다.
병이나 아픈 곳을 낫게 하는 것은 꼭 약만이 아니다. 예전에는 굿도 했고 위약이란 것도 존재한다.
우리가 머리가 아프면 두통약을 먹고 배가 아프면 위장약을 먹는다.
그렇다면 이가 아프면 치약을 먹어야 할게 아닌가?
그런데 이가 아플 때 치약을 먹는다는 소리는 들어보지 못했다.
영어로는 toothpaste인데 paste는 밀가루 등을 반죽한 것이나 풀을 의미하는데 왜 약이 됐을까?
첫댓글 고등학교 1학년 때 선생님이 치약을 영어로 뭐라고 하느냐고 물었다. 그때 8반 급장이었던 손삼현이 Dental cream 이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