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집순이를 불러내는
아름다운 5060의 유일한
월드팝 정모.
그동안 음악은
내게 듣는 즐거움을 주었다면
월드팝은 부르는 즐거움도
함께 주는 곳이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도 내 옷이 아닌 양
노래하는 내 모습이 어색하지만,
이젠 떨리는 그 무대를
긴장감으로 즐기게 되었습니다.
총총이 바쁜 귀갓길 충무로의 밤
찬란한 도시의 불빛이
하얀 눈송이로 고요에 묻혔습니다.
내리는 눈을 소복이
스카프로 두른 머리 위에 이고
걷는 중랑천 인도교 위의
또각 거리는 내 구두소리는
외로움보단 고독이었습니다.
외로움에는
누군가 곁에 있어야 되겠지만
고독은
혼자서라도 우주를 채우는
것이라고.
고독한 밤
충무로의 밤
행복했습니다.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함께한 모든 회원님들
반가웠습니다.
카페 게시글
월 드 팝 친 구 들
충무로 음악 나들이
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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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41
24.01.07 07:40
댓글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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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린 것이 너무 약소해서 인사받기도 민망합니다. 맛나게 드셨다니 다행이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