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현금 갱무시절(卽是現今 更無時節)
...법정 스님
卽是現今 更無時節(즉시현금 갱무시절)
바로 지금이지 다시 시절은 없다.
임제 선사의 어록 중에서 좋아하는 한 구절 '즉시현금 갱무시절' 이라고 쓴 족자를 걸어 놓으니 낯설기만 하던 방이 조금은 익숙해졌다.
바로 지금이지 다시 시절은 없다는 말. 한번 지나가 버린 과거를 가지고 되씹거나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에 기대를 두지 말고, 바로 지금 그 자리에서 최대한으로 살라는 이 법문을 대할 때마다 나는 기운이 솟는다.
우리가 사는 것은 바로 지금 여기다. 이 자리에서 순간순간을 자기 자신답게 최선을 기울여 살 수 있다면, 그 어떤 상황 아래서라도 우리는 결코 후회하지 않을 인생을 보내게 될 것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지 다른 시절이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들의 삶과 죽음이 지금 이 자리에서 이렇게 전개되고 있다.
어떤 사람이 불안과 슬픔에 빠져있다면, 그는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시간에 아직도 매달려 있는 것이다. 또 누가 미래를 두려워하면서 잠 못 이룬다면, 그는 아직 오지도 않은 시간을 가불해서 쓰고 있는 것이다.
과거는 강물처럼 이미 지나가 버렸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과거나 미래 쪽에 한눈을 팔면 현재의 삶이 소멸(消滅)해 버린다. 보다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다. 항상 현재일 뿐이다.
첫댓글
.. 현재의 삶 소멸되지 않게..항상 현재일 뿐.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소중한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다. 항상 현재일 뿐이다."
감사합니다
소중한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은 제주 관음사 창건주 기념비입니다.
다시금 돌아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다시금 돌아봅니다." 궁금합니다. 서울도 비 많이 내리셔서 가로수가 더 靑靑합니다. 좋습니다.
사진은 03/20~05/03. 제주살이할 때, 남국사 입구에서.
@청송 부처님 가르침과 더불어 선지식분들 가르침이 같은 내용이라도 시절인연따라 느낌이 다릅니다. 남국사 저도 가보고 싶었는데.....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감사하니다.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나무아미타불...()...고맙습니다....